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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가정의달을 앞두고 스포츠, 공연, 시즌 행사 등을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농심, 쉐이크쉑, 쿠팡, 메가MGC커피, 롯데웰푸드, 동아오츠카 등 주요 기업들은 야구장 이벤트부터 K-팝 콘서트, 배구 시상식 참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테토칩 먹으며 야구 응원”…농심, NC 다이노스와 협업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오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홈경기에서 ‘포테토칩 포텐터짐’ 브랜드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프로야구 인기와 포테토칩 브랜드 콘셉트를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장 외부에는 포테토칩 체험 부스를 마련해 응원 메시지 작성, 포토존 인증샷, 핀볼 게임 등을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포테토칩 제품과 치킨 상품권, 굿즈 등이 제공된다. 또 포테토칩 마스코트 ‘감톨이’가 시타자로 나서고, 경기 중 좌석 단위 제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포테토칩과 함께 더욱 즐거운 응원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및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한정 새우버거 내놓은 쉐이크쉑 사진=상미당홀딩스 제공 쉐이크쉑은 기간 한정 메뉴 ‘쉬림프 쉑’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토종효모 포테이토 번에 통새우 패티를 더해 쫀득한 식감을 살리고, 특제 허브마요 소스로 산뜻한 풍
롯데건설이 장기 근속자와 임금피크 대상자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에 나선다. 13일 롯데건설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장기근속자 및 임금피크 대상자 등을 중심으로 한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기본급 30개월분의 퇴직 위로금과 특별 위로금 3000만원,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 재취업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롯데건설의 희망퇴직 배경으로는 실적 부진이 꼽힌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54억원으로 전년(1695억원) 대비 38.0%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1조2512억원으로, 지난해에만 2980억원의 대손상각비를 추가 계상했다. 롯데건설은 유동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2023년까지만 해도 107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흐름은 2024년 140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5년 624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어 유동성이 오히려 약화됐다. 한편 롯데건설은 희망퇴직을 받는 동시에 신입 사원 채용도 병행한다. 올해 1분기 39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2분기 들어서도 신입, 경력직 사원 채용을 이어간다. 롯데건설 측은 “희망퇴직을 통해 고연차 인력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동시에 신입 및 경력 채용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조직의 연령대와 인력 비율을 보다 균형 있게 선순환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제네시스가 2015년 11월에 출시한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026년 3월 말을 기준으로, 제네시스는 총 100만2998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2015년 12월에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를 독립 브랜드 첫 모델로 출시하며 국내 고급차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라는 로고를 버리고 브랜드 이름인 '제네시스'를 전면에 앞세운 현대차의 첫 번째 차였다. 제네시스는 출범 이듬해인 2016년에는 중형 세단 'G80', 2017년에 콤팩트 스포츠 세단 'G70', 2018년에 EQ900의 후속 모델 'G90'를 차례로 선보이며 세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후 2020년 1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3월에 3세대 'G80', 12월 'GV70'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후 현대차는 2021년에는 'G80' 전동화 모델, 'GV60', 'GV70' 전동화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해 2022년에 세단·SUV·전동화 모델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완성했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2만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하며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이어왔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제네시스의 대표 세단 'G80'(G80 전동화 모델 포함)로, 누적 100만대 중 42만 2589대(42.1%)의 판매를 기록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GV80'가 18만 9485대(18.9%) 판매돼 2위에 올랐고, 'GV70'(GV70 전동화 모델 포함)가 18만 2131대(18.2%), 'G90'가 13만 998대(13.1%)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측은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온 것도 이 같은 성과를 견인한 주요 요소로 꼽고 있다. 2016년 제네시스 스튜디
'주식 투자? 이제는 AI 도움 받는 시대!' LG AI연구원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키움증권과 손잡고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3사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전략적 3자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니콜라스 팔마뉴 LSEG 글로벌영업대표(Nicolas Falmagne, LSEG Global head of Sales), 임우형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키움증권 투자자 플랫폼에서 개인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종목별 예측 점수와 해설을 제공하는 ▲리테일 AI 투자 인사이트 고도화, AI와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공동 발굴하는 ▲자산관리 AI 설루션 확장, AI 기반 투자 서비스 시장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3사는 이번 협력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 가능한 AI 투자(Explainable AI Investing)’ 서비스의 국내 첫 상용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예측 점수만 산출하는 AI가 아닌 ‘왜?’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금융 AI 에이전트인 ‘엑사원-BI(EXAONE-Business Intelligence)’를 활용해 ‘설명 가능한 AI 투자’ 서비스를 파트너사와 함께 구현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금융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의사 결정 과정을 도울 수 있는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 평균이 다시 2000원선에 근접했다. 일부 지역은 이미 2000원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급등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된다. 14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996.2원으로 전날보다 1.3원 올랐다. 경유는 1.0원 상승한 1989.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26.6원, 경유는 2012.3원으로 각각 2000원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제주 2029.1원, 서울 2026.6원, 충북 2001.8원, 경기 2001.0원 등 네 곳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이미 2000원을 넘겼다. 수도권과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도 2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유사 공급가에 상한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달 13일 도입된 이후 이달 10일부터 3차 적용에 들어갔다. 3차 기준은 2차와 동일하게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됐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소식에 크게 뛰었다. 13일(현지시간) 6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7% 오른 배럴당 99.36달러,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60% 상승한 99.08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국내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시작됐다”면서도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4월17일은 '세계 혈우인'의 날이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 결핍으로 인해 작은 상처에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 희귀 출혈성 질환이다. 약 1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며 한국혈우재단이 발간한 ‘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2024년 말 기준) 국내 혈우병 환자는 2600여 명으로 이 중 228명이 여성 환자다. 지난 2020년에 중증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국내에 출시한 JW중외제약이 여성 혈우병 환자와 보인자를 위한 교육용 만화책인 '조금 달라도 괜찮아, 우리는 함께니까!'를 제작해 배포한다. 만화책 제작은 JW중외제약이 매년 전개하는 혈우병 환자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캠페인(BRAVO Campaign)’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혈우병 환자와 보인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환우 가족이 자녀에게 질환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혈우병 환자인 남동생을 둔 초등학교 4학년 주인공 ‘보민’이 자신이 혈우병 보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족과 함께 질환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았다. 만화책에는 여성 환자나 보인자가 겪을 수 있는 △월경과다 △피하출혈 △코피 등 주요 증상을 소개하고 수술이나 출산 등 출혈 위험 상황에서의 주의사항을 상세히 수록했다. 또 응고인자 활성도 검사와 유전자 검사 등 조기 진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해당 도서를 주요 혈우병 진료 기관과 환자 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인 ‘헴리브라’는 제8인자 결핍을 보완하는 이중특이항체 기반의 혁신 신약으로, 항체 보유 환자와 비보유 환자 모두에게 사용 가능하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숏폼 콘텐츠 서비스 ‘네이버 클립’에 MY플레이스 리뷰를 연동하고,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탐색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 클립은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실제 방문 경험을 기록하는 플레이스 리뷰어까지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한다. 다양한 창작자 참여로 이용자들은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MY플레이스와 클립 프로필 연동 기능이 도입되면서, 플레이스 리뷰어도 클립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용자는 네이버지도 및 MY플레이스의 ‘내리뷰’에서 ‘내 클립 프로필’을 선택해 계정을 연결하면 기존에 작성한 플레이스 리뷰를 클립과 연동할 수 있다. 한 번의 연동으로 MY플레이스 클립 리뷰(숏폼)를 비롯해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리뷰 콘텐츠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연동된 콘텐츠는 클립 홈피드, 통합검색, 주제판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노출돼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게 된다. 또한 리뷰어는 장소 리뷰를 넘어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 제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클립탭 구조도 개편했다. 기존 ‘구독·추천·인기·스팟’ 4개 탭에서 ‘추천·구독·내클립’ 3개 탭으로 단순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추천 탭은 AI 기반 키워드 태그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개인화 추천 기능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독 탭에서는 구독 중인 창작자의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고, 내클립 탭에서는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를 관리하고 새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네이버 클립 김아영 리더는 “장소를 주제로 한 클립 콘텐츠가 보다 활성화되면서 창작자들이 손쉽게 방문 경험을 기록하고, 더 많은 이용자가 새로운 장소를 발견할 수 있도록 개편을 진행했다”며 “플레이스 리뷰어들도 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섰다. 당초 14일(이하 한국시간)에 출국해 17일에 귀국하는 2박 4일 일정이었지만, 출국을 사흘 앞당겨 일장을 연장했다. 장 대표는 미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미(訪美)에서 각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미국행 출장을 서두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의힘은 “일정 공개 이후 각계에서 추가 면담 요청이 들어와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지만, 대구광역시 등 ‘보수의 철옹성’이라고 불리던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세가 뚜렷해지는 와중 당 대표의 갑작스러운 해외 출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비행기에 오른 장 대표의 목적지는 워싱턴 DC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는 풍부한 역사와 유명 기념물, 세계 최고 수준의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금이 워싱턴 DC 여행의 적기다. 3월 말~4월 초의 벚꽃이 절경이기 때문이다. 1년 중 가장 화려한 축제인 ‘내셔널 체리 블라썸 페스티벌(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도 장 대표가 워싱턴 DC에 머무르고 있을 때 개최된다(3월 20일~4월 12일). 워싱턴 DC의 대표 음식으로는 ‘벤스 칠리 보울(Ben's Chili Bowl)’의 ‘하프 스모크(Half-Smoke)’를 꼽을 수 있다. 이 음식은 워싱턴 DC의 소울푸드라고도 불린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즐겨 찾았던 이곳의 매콤한 소시지 핫도그는 워싱턴 DC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찾는 단골 코스로도 유명하다. 1856년에 문을 연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인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t Grill)을 방문해도 좋다. 굴 요리와 스테이크가 특히 유명한 곳이다. 백악관 바로 앞에 위치한 이 식당은 수많은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즐겨 찾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비행기에 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13일(현지시간)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을 주한 미국 특명전권대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줄곧 비어 있던 자리에 한국계 인사가 낙점되면서, 한·미 관계의 연결 고리로서 일정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틸 지명자는 공화당 소속으로 연방 하원에서 두 차례 당선된 경력을 지닌 정치인이다. 2020년 캘리포니아 48지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현역을 꺾고 의회에 입성했고, 2022년에는 선거구가 조정된 45지구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며 재선 고지를 밟았다. 의회 활동 기간 동안 세입위원회와 교육·노동위원회,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등에 참여하며 경제·노동·대외전략 분야를 두루 다뤘다. 다만 2024년 총선에서는 약 650표 차이의 근소한 격차로 고배를 마셨다. 세금 문제로 어머니가 어려움 지켜본 경험 그의 이력은 워싱턴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인 경로로 평가된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중·고교를 일본에서 다녔다. 일본여자대학 1학년을 마친 뒤 1975년 미국으로 이주해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한동안은 평범한 이민자 가정의 일원으로 살아갔다. 정치와의 접점은 예상 밖의 지점에서 형성됐다. 영어가 서툴렀던 어머니가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과정을 지켜본 경험이 계기가 됐다. 행정 절차를 이해하지 못하면 권리를 지키기 어렵다는 현실을 체감하면서, 그는 제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여기에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을 겪으며 한인 사회의 취약한 위치를 절감한 것도 방향을 굳히는 요인이 됐다. 이후 공화당에 몸담고 지방 행정부터 연방 의회까지 단계적으로 정치적 입지를 넓혀 갔다. 캘리포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이다. 그곳에서 공화당 후보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고 재선까지 이뤄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미군은 13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오후 11시)를 기해 해당 구역에 대한 강력한 실력 행사에 돌입했다. 미군은 사전에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봉쇄 구역으로 진입하려는 모든 선박을 예외 없이 차단하거나 강제로 회항시키고, 지시에 불응할 경우 나포까지 불사한다는 강경 방침을 확정했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예하 전 부대와 함정 승조원들에게 하달한 작전 지침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표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동쪽 관문인 오만만부터 아라비아해에 이르는 광범위한 수역을 ‘봉쇄 구역’으로 설정했다. 이 구역의 모든 선박의 항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통항을 철저히 감시할 예정이다. 이번 작전의 핵심 타격 지점은 이란의 물류망과 경제망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작전 공지에서 선박의 출발지나 최종 목적지가 이란이 아닌 경우에는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는 이란으로 유입되거나 이란에서 나가는 물자와 자금줄만을 정밀 타격해 이란 정권의 경제적 기반을 고립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란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령을 '해적행위'라고 강변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각),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의 대변인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국제 수역에서 선박의 해상 교통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불법적인 행위이자 명백한 해적질"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국제 해협에서는 모든 선박의 '통과 통행권'이 보장된다. 원래 자유로운 통항이 가능한 해협을 장악하고, 통행료를 받겠다고 버티며 세계 에너지 안보 위기와 물류 경색을 부채질하는 이들이 이제 와서 '국제 수역에서 선박의 해상 교통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불법적인 행위' 운운하는 행태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란 비판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 이란군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이어서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인접한 항구의 안보는 모두를 위한 것이거나, 아니면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다"라며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수역에서 이란의 항구 안보가 위협받는다면 역내 그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이란이 영해에서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란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전담 부대를 통한 이란 영해 내 안보 확보는 앞으로도 결연히 계속될 것"이라고 호르무즈 봉쇄에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전쟁 이후에도 지속되는 적들의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위한 영구적인 메커니즘'을 시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확립된 자유 항행의 원칙을 무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전 세계를 상대로 일종의 경제적, 군사적 인질극을 계속 하겠다는 엄포를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럴 경우 공급 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국제 유가는 폭등하고, 이는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전
12일(현지 시각)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가 참패했다. 헝가리 국가선거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7.74%를 기준으로 야당 티서가 전체 199석 중 138석을 차지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집권여당이던 피데스는 55석을 얻는 데 그쳤다. 1998년~2002년, 한 차례 총리직을 역임한 뒤 그로부터 8년 후인 2010년부터 지금까지 헝가리의 최고 권력자로 군림하며 권위주의 체제를 구축해 온 오르반 총리의 철권 체제가 이로써 막을 내리게 됐다. 오르반 총리는 2010년 총선에서 여당 피데스가 의회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하자, 이를 기반으로 헌법과 법률을 대대적으로 개정하며 권력 구조를 재편했다. 표면적 명분은 사법개혁이었다. ‘사법 효율성·투명성 강화’ ‘대법원장 권한 분산’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 핵심은 사법부의 인사·행정권을 정치권이 통제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었다. 2011년 제정된 ‘기본법’ 아래 오르반 정권은 사법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판사 임용·전보·승진 등 인사권을 전담하는 ‘국가사법청’을 신설하고, 그 수장을 총리가 임명했다. 아울러 법관 정년을 70세에서 62세로 줄여 약 300명의 판사가 조기 퇴임하도록 했다. 그 자리는 여당 성향 인사로 채웠다. 이후 사법부 독립성과 권력 견제 기능은 급격히 약화됐다. 대법원장 임명 과정과 법관 배치에도 정치적 영향력이 노골적으로 개입됐다. 정권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주요 재판부에서 배제하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가했고, 사법부 구성은 빠르게 여당 중심으로 재편됐다. 그 결과 사법부는 행정부의 위법 행정을 감시·견제하는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워졌다. 헝가리의 사법개혁은 권한 분산과 투명성 강화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사법행정과 인사권을 정치권이 직접 행사하는 체제로 변질됐다. &nbs
폴란드 작가 마르친 야누시가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과학과 신화, 물질과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회화의 가능성을 다시 묻는 전시다. 레이지 마이크는 4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야누시 개인전 ‘Unweaving the Rainbo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의학을 공부한 뒤 미술로 전향한 이력처럼, 그의 작업은 분석과 감각, 이성과 직관 사이의 긴장을 전면에 드러낸다. 전시 제목은 존 키츠의 시 『라미아』에서 가져왔다. 무지개를 과학적으로 해석한 아이작 뉴턴에 대한 키츠의 비판에서 출발한 개념인데, 야누시는 이 오래된 논쟁을 회화 안으로 끌어들인다. 그의 작업에서 ‘무지개를 풀어낸다’는 것은 단순한 해체가 아니다. 서로 다른 요소가 얽히고 변화하는 과정을 드러내는 하나의 은유이며, 관람자는 이를 시각을 넘어 촉각적 상상으로 경험하게 된다. 작품의 중심에는 재료가 있다. 야누시는 회화를 이미지가 아닌 물질의 사건으로 다룬다. 흙, 모래, 설탕, 레진이 캔버스 위에서 결합하고 변형된다. 설탕은 흘러내리다 굳고, 레진은 빛과 공기 속에서 봉인되며, 흙은 분해와 생성의 과정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 과정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하나의 물리적 현상처럼 작동한다. 작품은 더 이상 ‘그려진 이미지’가 아니라, 변화하는 상태 자체로 존재한다. 대표작 ‘The Giant Tearing the Rainbow Apart’에서는 거대한 흙 형상이 무지개를 찢는다. 그러나 이 형상은 외부에서 침입한 존재가 아니라, 풍경 자체가 만들어낸 결과로 읽히며, 생성과 붕괴가 동시에 일어나는 장면을 구성한다. 전시는 세 가지 형식으로 나뉜다. 대형 직사각형 캔버스에서는 흙으로 이루어진 형상이 풍경 속에 등장하며 서사를 형성한다. 타원형 작품에서는 흙이 테두리가 되어 이미지가 땅속으로 열리는 듯한 감각을 만든다. 또 ‘Magic Flowers with Sugar Tears’ 연작에서는 설탕이 결정화되며 민담 속 식물 같은 이미지를 구
‘보수의 심장’ 대구시장 선거 구도가 혼전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홍석준·이재만 등 경선 주자 6명에다 주호영·이진숙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예비후보가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우는 가운데, 일부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후보 경쟁력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사는 정 모(68)씨는 “대구가 뭐 보따리만 싸 들고 내려오면 다 찍어주는 핫바지 동네인 줄 아는 모양”이라며 “요즘 국민의힘 보면 혈압부터 오른다”고 했다. “계엄 문제와 단절 못하는 모습 때문에 장동혁 대표와 당에 대한 실망이 큽니다. 자기 뜻과 안 맞다고 쫓아내는 행태도 뵈기 싫고요. 당 이름 바꾼다 어쩐다 해놓고 또 안 하는 걸 보면 대표가 왜 그렇게 가벼운 말을 하나 싶어요. 지금 나온다는 사람들도 솔직히 그중에 누가 돼도 매가리(힘)가 없어 보입니다. 민주당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 상대로 뭘 해내기나 하겠습니까.” 그는 “요즘에는 차라리 민주당 쪽에서 예산을 받아올 수 있는 사람이 낫겠다는 얘기가 자주 들린다”고 했다. “이재명이 일은 잘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여론조사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13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대구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부겸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물론,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김부겸 57% 대 유영하 31%, 58% 대 윤재옥 30%, 60% 대 이재만 27%, 61% 대 최은석 25%, 53% 대 추경호 36%, 60% 대 홍석준 26%였으며, 김부겸 54% 대 이진숙 37%, 53% 대 주호영 35%로 집계됐다. 올
서울 이태원에서 미국 ‘빛과 공간’(Light and Space) 미술의 핵심 작가 두 명을 동시에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 빛을 조형의 대상으로 삼아온 서로 다른 세대의 작업이 한 공간에서 교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4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피터 알렉산더와 메리 코스의 개인전을 나란히 선보인다. 알렉산더의 전시는 그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메리 코스는 페이스 서울에서만 두 번째로 전시를 연다. Peter Alexander, 7_17_17 (Black Violet Window), 2017 알렉산더의 전시는 ‘Particulates of Color’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등장한 ‘빛과 공간’ 운동을 대표하는 작가의 후기 작업에 집중한다. 그의 조각은 내부에서 빛이 스며 나오는 듯한 반투명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관람자는 작품을 보는 동시에, 빛과 색이 만들어내는 지각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2012년 이후 제작된 우레탄 조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프리즘 형태 블록, 각뿔 구조, 벽면 설치 작업 등이 포함되며, 2020년 작가 사망 직전까지 이어진 작업이 공개된다. 특히 후기 작품들은 단순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빛과 반사, 색채가 미묘하게 변주되는 과정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알렉산더 작업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제임스 터렐, 로버트 어윈과 함께 ‘빛과 공간’ 운동을 이끌었으며, 마크 로스코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색채와 빛 표현에서 영향을 받았다. 코스, 회화에서 빛을 꺼내다 Mary Corse, Untitl
*]:pointer-events-auto scroll-mt-(--header-height)" dir="auto" data-turn-id="8fe4aa96-6369-4667-b11f-86a513798268" data-testid="conversation-turn-15" data-scroll-anchor="false" data-turn="user"> *]:pointer-events-auto scroll-mt-[calc(var(--header-height)+min(200px,max(70px,20svh)))]" dir="auto" data-turn-id="request-69c9d27e-ee20-83a4-a16e-a806fd108650-2" data-testid="conversation-turn-16" data-scroll-anchor="true" data-turn="assistant">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법조인들의 단체도 해당 발언이 국제법적 개념을 혼동하고 외교적 긴장을 초래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한변)은 13일 성명을 내고, 이 대통령이 최근 SNS를 통해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개념에 대한 중대한 오해”라고 비판했다. 논란의 핵심은 ‘집단학살(genocide)’ 개념이다. 성명은 유대인 학살, 특히 홀로코스트를 “특정 집단을 제거하려는 명백한 의도 아래 국가 권력이 수행한 범죄”로 규정하면서, 일반적인 전시 살해와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역사적 고유성을 훼
국가인권위원회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정부 조치를 촉구하는 의견을 13일 표명했다. 전원 일치 의결이었다. 인권위는 이날 오후 안창호 위원장 주재로 제7차 전원위원회를 열었다. 심의 안건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의 생명·신체 및 정신 건강 보호와 대한민국 입국을 위한 인도적 조치 권고의 건’이었다. 의결 대상은 국무총리와 외교부 장관이다. 인권위는 정부에 몇 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제네바 협약상 보호 원칙에 따라 포로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 본인의 자유 의사가 존중되도록 외교적·인도적 조치를 취할 것, 국제 인권기구와 공조해 인도적 위기로 비화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신속한 국내 입국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적극 추진하라고도 했다. 대표 발의자인 이한별 위원은 “정부가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을 밝힌 만큼, 자유 의사가 확인된 포로들이 교환 대상이 되거나 강제 송환되지 않도록 선제적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포로 교환이 언제든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지체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의견 표명의 법적 강제력은 없다. 그러나 관계 기관은 이를 존중해 이행 계획을 제출하거나 불이행 사유를 밝혀야 한다. 사실상 정책 대응을 압박하는 조치인 셈이다. 이 안건은 앞서 지난달 24일 제6차 전원위원회에서 위원 간 의견이 엇갈려 의결에 실패했다. 이번에 다시 상정됐고, 당초 권고안에서 수위를 낮춘 ‘의견 표명’ 방식으로 정리됐다.
북한 핵위협이 상수로 굳어진 상황에서, 이를 전제로 한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술서가 출간됐다. 국제 질서의 불안정이 겹치면서 기존 비핵화 중심 접근의 한계를 짚고,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시하려는 시도다. 한국핵안보전략포럼은 최근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4: 북한의 핵위협과 한국의 억제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낙관과 비관을 동시에 경계하면서, 이미 구조화된 위협 속에서 한국이 어떤 억제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묻는다. 책이 주목하는 배경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중동과 대만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핵 비확산 질서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국은 북·중·러의 핵전력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안보 과제로 재편되고 있다. 저자들은 “선언이 아니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비핵화라는 이상이 실패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 정치의 책임이라는 주장인데, 이는 기존 정책 기조와 결을 달리하는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이재명 정부의 발언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이 공개적으로 언급되면서, 핵군축이나 억제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책은 이를 하나의 신호로 해석하면서, ‘플랜B’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구체적 내용은 보다 공격적이다. 북한의 핵전략이 기존의 방어적 억제에서 공세적 억제로 이동하고 있으며, 대남·대미·대러를 포괄하는 다층적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이는 단순한 군사력 증강을 넘어, 핵을 외교와 정치 수단으로 활용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일부 연구는 통념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추진할 경우 곧바로 강력한 경제제재를 받을 것이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제재 여부는 민주주의 수준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보수의 철옹성’으로 불리던 대구에서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를 넘는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지방선거가 견고했던 대구 민심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실시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10곳의 여야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은 경남을 제외한 서울, 인천, 경기, 부산, 강원, 대구, 충북, 충남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서울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52%의 지지율을 받았고,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경우를 가정했을 때의 지지율은 37%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5%p(포인트)다. 경기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56%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양향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7%의 지지율을 보였다. 주목할 것은 대구의 지지율이다. 보수 지지가 강한 대구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 모든 주자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 후보와 주호영 국회 부의장(국민의힘 소속) 간 대결에서는 53%대 35%,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대결에서는 54% 대 37%,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3% 대 36%를 나타냈다. 인천시장 가상대결은 박찬대 민주당 후보 49%,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33%로 집계돼 박 후보가 16%p 차이로 앞섰다. 부산시장 양자대결 조사도 전재수 민주당 후보 51%,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40%로 나타났다. 격차는 11%p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2026년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개최하고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완화하고,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 주최와 롯데장학재단 후원으로 2024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경기 시작 전, 충남팀과 화성팀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고기정 기자 대회에는 서울, 화성, 충북, 경북, 경남,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8개 팀,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는 선수들의 시각 정도에 따라 전맹부와 저시력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부문은 5인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첫날에는 전맹부와 저시력부 예선 경기가 열렸고, 둘째 날에는 결승전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 전맹부에서는 화성시각축구단이 프라미스랜드를 2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저시력부에서는 충북이글 FC가 경기Blind FC를 상대로 7대 3으로 승리했다. 우승팀에는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됐다. 개회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김기환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신체적인 장애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시각장애가 특히 어려움이 많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축구에 도전하고 경기를 이어가는 게 제겐 기적처럼 느껴지며, 그런 선수들 앞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를 볼 때마다 단순히 응원하는 마음을 넘어, 선수들로부터 ‘나도 하니까 너도 할 수 있다’는 큰 격려와 감동의 메시지를 받는다”며 “오늘 이 대회가 여러분이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경기장에서 마음껏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시민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양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지사직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양승조 전 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페이스북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혼잣말이라도 비속어 사용은 잘못된 것”이라며 “관광객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양 전 지사는 지난달 26일 논산딸기축제에 참석하여 유세하던 중 한 시민이 “민주당 때문에 안 된다”고 말하자 대여섯걸음 걸어 이동한 후 혼잣말로 ‘돌아이구나’고 말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양 전 지사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양 전 지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관광객의) 대답이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일으킨 세력, 윤어게인 세력에 대한 지지로 느껴졌다”며 “계엄과 내란에 대한 옹호는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감정이 앞서 혼잣말로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양 전 지사는 오늘 낸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할 수는 없다”며 “서울에서 오신 관광객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같은 언행에 국민의힘은 “즉각 사퇴하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유권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인물이 어떻게 도민 전체를 아우르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것이냐”라며 “양 후보의 눈에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만 도민이고, 비판하는 국민은 배척해야 할 '돌아이'로 보이느냐. 양 후보는 충남도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으면 함부로 깎아내려도 된다는 인식, 반대 목소리는 조롱해도 된다는 오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선거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돌아이라는 말이 나오느냐”며 “그 장면 영상을, 또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랑이라고
'LG 구겐하임 어워드' 2026년 수상자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의 작품 세계가 뉴욕, 런던, 서울 등에서 펼쳐진다. LG는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트레버 페글렌의 수상 축하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광장의 LG 전광판을 통해 상영한다고 밝혔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제작한 올해 영상은 페글렌의 작업 중 AI의 시점에서 인식하는 풍경들을 담아 작가의 예술 철학을 시각화했다. 미국 출신으로 뉴욕을 거점 삼아 활동 중인 그는 런던 바비칸 센터와 테이트 모던 등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했고, 올해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한국 미술계와의 인연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LG Guggenheim Art and Technology Initiative)’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 낸 예술가에게 상금(10만 달러)과 트로피(Physical award)를 수여하며 작가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트레버 페글렌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해 왔다. 페글렌은 오는 5월 14일 뉴욕에서 수상을 축하하는 현지 행사를 비롯해, 18일 관객에게 직접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퍼블릭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에서 부총리 출신과 5선 의원 출신 거물급 정치인들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선거는 보수와 진보 진영 후보가 경쟁하게 돼 진영별 후보 단일화가 승패의 관건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교육감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두고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안민석 전 의원이 대립중이다. 경기교육감은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도의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로, 연간 예산이 2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는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주관하고 있다. 유은혜 전 장관과 안민석 전 의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4명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경선은 오는 16일까지 선거인단 등록이 진행 중이며 단일 후보는 22일 최종 발표된다. 그러나 경선을 두고 유 전 장관과 안 전 의원이 경선 방식에 이견을 보였다. 유 전 장관은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친 방식, 안 전 의원은 여론조사 100%를 주장했다. 결국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하기로 협의했지만, 선거인단 등록 비용 결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양측은 또 부딪쳤다. 또 유 전 장관은 지난 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의원을 비판했다. 안 전 의원측이 여론조사 결과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퍼뜨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유 전 장관은 안 전 의원에게 즉각 사과를 요구하면서 경기교육혁신연대를 향해서도 조치를 촉구했다. 안민석캠프측은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단일화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도 내홍에 휩싸였다. 혁신연대 소속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추가공모에 2명이 등록했다. 기존 등록자 2명까지 4명이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쟁력을 이유로 추가공모에 나섰지만 경쟁력에 대한 당 안팎의 의문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10~12일 추가공모 결과 조광한 당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고 함진규 전 의원을 포함해 4명이 후보로 등록한 상태로, 컷오프나 경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공관위는 후보자들을 상대로 서류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해 경선 여부 등 최종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쟁력 이슈로 2명이 추가등록을 했지만 이들을 포함해도 경쟁력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는 상태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시장을 지냈고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면서 당권파로 불리고 있다. 이성배 전 아나운서는 홍준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한 관계자는 "반도체 전문가인 양향자 최고위원과 도로공사 사장 출신 SOC 전문가인 함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추가등록한 후보들에 대한 경쟁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선 추미애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상대가 서울 5선 출신 추미애면 해볼 만 하지 않느냐"며 경쟁력있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이란의 자금줄인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고 강력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초강수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협상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의 사항에 합의했으나, 가장 중요한 핵 문제에서 결실을 보지 못했다"며 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세계 최강인 미국 해군은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처를 시작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이란이 해협 통항 선박으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하겠다고 발표한 이란의 행태를 '세계를 상대로 한 갈취'로 규정하며, "각국 지도자들, 특히 미국은 결코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군에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공해상에서 추적하여 차단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누구든 공해상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제3국 선박에 대해서도 이란과의 거래를 중단할 것을 압박했다.
'지방선거 구인난' 국민의힘, 추미애에 맞설 경기도지사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