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4월 10일 서울의 한 주유소.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2000원 넘게 판매하고 있다. 이날부터 3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됐다. 사진=조선DB
전국 휘발유 가격 평균이 다시 2000원선에 근접했다. 일부 지역은 이미 2000원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급등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된다.
14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996.2원으로 전날보다 1.3원 올랐다. 경유는 1.0원 상승한 1989.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26.6원, 경유는 2012.3원으로 각각 2000원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제주 2029.1원, 서울 2026.6원, 충북 2001.8원, 경기 2001.0원 등 네 곳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이미 2000원을 넘겼다. 수도권과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도 20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유사 공급가에 상한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달 13일 도입된 이후 이달 10일부터 3차 적용에 들어갔다. 3차 기준은 2차와 동일하게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됐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소식에 크게 뛰었다. 13일(현지시간) 6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7% 오른 배럴당 99.36달러,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60% 상승한 99.08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변동이 통상 2~3주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국내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시작됐다”면서도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