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이끄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딴지그룹이 이제는 단순 개인 방송을 넘어 중견 미디어 그룹으로 불릴 만큼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2026.4.16)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딴지그룹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이 전년 182억 원에서 455억 원으로 2.5배 폭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찍었다.
라디오 지상파에서 이탈한 뒤에도 유튜브 중심으로 수십만 구독자를 모으고, 클립 하나하나가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터뜨리는 도달력은 사실상 기존 방송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팬덤 결집의 3축
김어준 비디어의 성공 비결은 3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김어준 개인 브랜드의 마력으로 좌편향 지지층을 단번에 휘어잡는 독특한 캐릭터가 초기 결집의 불씨였다. ▲뉴미디어 다리 건너기라는 견해도 나온다. 라디오·유튜브·팟캐스트를 오가며 플랫폼 장벽을 무너뜨린 구조적 확장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재탕 전략도 한몫했다. 장시간 방송을 쪼개 짧은 영상으로 재포장해 노출을 극대화하는 영리한 유통술이 비결이라는 지적이다.
중앙일보는 이를 “라디오 콘텐츠를 영상으로 재편집해 온라인 재확산”으로 요약한다. 이 배경엔 팬덤형 소비 구조가 자리한다. 단순 시청자가 아닌 ‘지지 커뮤니티’를 형성해 반복 소비를 유도하는 모델로, 영업이익 60억 원, 순이익 48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념 분열 심화 등 책임 논쟁도
그러나 이 모델의 어두운 면도 만만치 않다. ▲확증편향 강화(이용자 인식이 한쪽으로만 굳어짐), ▲이념 분열 심화(사회 갈등 증폭), ▲선동성·검증 부족(자극적 표현과 사실 미확인 문제), ▲여론 왜곡 우려(영향력에 비해 책임 불투명)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대안 매체를 넘어 중견 미디어 그룹으로 진화’했으나 김어준이란 특정 인물 의존성과 정치 편향은 치명적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어준 미디어의 성장은 이념·캐릭터 결집, 뉴미디어 유통, 반복 소비 유도의 세 축 위에서 이뤄졌다. 디지털 환경에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셈이지만, 455억 매출만큼 공정성과 책임 논쟁이 커지는 건 필연적 대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