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영업익 40조원 근접 전망?

1분기 실적 기대치 급상승…이익률 70%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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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오는 23일 2026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1분기 57조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SK하이닉스 실적 전망도 빠르게 상향 중이다. 시장은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 안팎에 이를 가능성을 제기한다.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60% 후반에서 최대 70% 수준까지 거론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가 지난 10일 집계한 추정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조5381억원이다. 직전 분기 19조1696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상승 사이클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영업이익이 40조원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범용 D램 가격이 급등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전 분기 대비 최대 90%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도 꾸준히 늘었다. 여기에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기업용 SSD 수요가 증가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이번 실적의 특징은 HBM 외 범용 D램의 기여도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이달 초 사상 최대인 5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도 메모리 가격 호조를 최대 수혜 요인으로 꼽았다.


영업이익률 전망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률이 60% 후반에서 최대 70%를 넘길 수 있다고 본다. 제조업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이다. 가격 결정권이 공급자 쪽으로 넘어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이익률은 파운드리 1위인 TSMC를 웃도는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이미 TSMC를 앞섰는데, 1분기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간 전망도 밝다. 일부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이 2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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