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成東의 인간탐험] 폴리테이너 허경영

“매일 밤마다 유체이탈, 12명의 天使가 나를 보호”

  • : 김성동  ksd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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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으로 볼 때 허경영씨는 자기애적 인격장애자의 행동과 유사. 정치인들은 허씨를 통해 대중의 조롱을 받고 있는 셈이며, 일반 대중은 허씨를 통해 정치인들을 조롱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 (심리학 박사 김정인씨)

⊙ 朴槿惠 前 한나라당 대표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으로 1년6개월 복역
⊙ “사법부의 판단 100% 존중하나 내 감옥생활은 100% 모함에 의한 것”
⊙ “를 영어로 부르면 빌보드 차트 올라갈 것”
⊙ “공중부양, 물 위 걷기 할 수 있으나 CIA에 죽음당할까 봐 못 보여 주고 있다”

허경영
⊙ 1947년 서울 출생.
⊙ 방송통신대학 졸업.
⊙ 경제공화당 총재, 제17대 대통령 후보, 現 민주공화당 총재.

취재지원 : 朴熙錫 月刊朝鮮 인턴기자
경제공화당 후보로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許京寧(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2009년 하반기 대한민국 최고의 웃음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7년 大選(대선) 당시에도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씩 지급, 유엔본부 판문점 이전 등의 독특한 공약과 외계인과의 소통 가능 등 기이한 발언으로 인터넷상에서 ‘허본좌’로 불리며 ‘허경영 현상’을 일으켰던 허 총재가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허 총재는 2007년 대선 과정에서 朴槿惠(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다 박 전 대표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고, 선거법 위반 혐의도 밝혀져 1년6개월간 실형을 살았다.
 
  허 총재를 대한민국 대표 웃음 아이콘으로 만든 것은 지난 7월 23일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한 직후 디지털 싱글 <콜미(Call Me)>를 발표하면서부터다. 이 곡은 발매 하루 만에 싸이월드 BGM(배경음악) 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 노래가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허 총재가 직접 작사한 것으로 알려진 다음과 같은 가사 때문이다.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내 눈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웃을 수 있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시험 합격해/ 내 노랠 불러봐 넌 살도 빠지고/ 내 노랠 불러봐 넌 키도 커지고…’
 
  이후 허 총재는 케이블 TV 등에 출연, 자신의 IQ가 430이고 축지법은 물론 공중부양도 가능하고 물 위를 걸을 수 있다는 등 황당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다.
 
  지난 9월 26일 인터넷에 공개된 ‘허경영의 기업강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36시간 만에 다운로드 12만 건, 댓글 2000여 개 등이 달리며 또다시 돌풍을 일으켰다.
 
  야구장이나 축구장에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문구로 ‘도와줘요. 허경영’, ‘이기게 해 주세요. 허경영’ 같은 구호들도 등장했다.
 
  최근 그에게는 폴리테이너(politainer·연예인 출신의 정치인을 일컫는 정치학 용어)라는 별칭이 생겼다. 최근에는 자신의 활동을 매니지먼트하게 될 <본좌엔터테인먼트>라는 기획사를 설립했다.
 
 
  “유권자 중 60%가 나를 지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본좌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허경영 총재를 만났는데, 그의 표정은 들떠 있었다.
 
  ―<콜미>는 많이 팔렸습니까.
 
  “예. 콜미는 교도소 나온 지 하루 만에 발표해서 그 다음날 1위 했으니까 잘 팔리죠. 다운로드도 많이들 하고 있고요. 지상파 공개방송에도 나가서 불렀죠. 다음에는 영어로 부를 계획입니다. 빌보드 차트에도 올라갈 거예요.”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까.
 
  “지금 제대로 길을 다니지 못할 정도예요. 교도소에 있을 때도 정치인 중에는 인기에서 1등 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100배 높아졌어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지금은 40대에서 60대까지도 난리가 났으니까요.”
 
  ―인기만큼 수익도 많이 들어옵니까.
 
  “많이 들어오죠. 계약을 많이 했으니까요. 콜미가 몇천억 원 정도의 매출을 만들 거예요. 기업강의도 콜미 때문에 더 인기가 있는 거예요.”
 
  ―기업에 다니면서 강의도 합니까.
 
  “인터넷 강의인데 기업 강의 역사상 최고 신기록을 세웠어요. 동영상을 만들어서 유료서비스로 했는데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제치고 1등했어요.”
 
  ―어떤 이유로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강의하면 1등, 노래해도 1등, 대통령 나가도 일단 인터넷에서는 1등이에요. 지난번에는 못했지만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가면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봐요.”
 
  ―근거가 있습니까.
 
  “지금 나를 찍겠다고 하는 사람이 유권자 중 60%라고 보고 있어요. 어제(10월 7일) 코엑스에서 열린 LED조명 전시회를 갔는데 사람들이 나를 보자마자 2000명이 둘러싸버렸어요. 그런데 사람은 안 보이고 나를 찍는 휴대폰만 보이더라고요. 지하가 굉장히 넓은데 500m를 이동하는 데 1시간이 걸렸어요. 전부 ‘허경영, 허경영’ 하는데 40~50대가 제일 많았어요. 난리가 아니더라고요. 그때 대통령 측근들, 국회의원들이 있었는데 그걸 보더니 아연실색했죠.”
 
  ―권위 있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해서 조사를 해 봤습니까.
 
  “아직 안 했는데. 우리는 한 60% 정도 됐다고 보죠. 왜냐하면 내 전화가 1초에 한 통씩 옵니다. 보통 전화를 한 번 걸 때 수십 명이 같이 걸어요. 그러면 나하고 통화되는 즉시 비명을 질러요. 내가 새벽 1시까지 받는데 십수 년째 이 전화로 받아요. 내가 쓴 책 <무궁화꽃은 지지 않는다>가 1000만 권 팔렸는데 거기에 내 전화번호가 노출됐어요.”
 
  ―통화하면 무슨 이야기를 해 줍니까.
 
  “전화를 걸어오는 청소년들 중에는 자살하겠다는 애가 3% 정도 돼요. 전부 내가 안 죽게 만들었어요. 내가 전화기를 한 번 켜볼 테니 한 번 보세요. 전화만 켜 놓으면 1초에 한 번씩 전화가 와요. 우리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알잖아요? 한 번은 왕십리에 있는 식당에 갈 때 몇백 명이 다 ‘허경영’을 외치는데 젊은 사람은 없고 다 40~50대였어요.”
 
 
  “하루 2000만명이 내 이름을 30번 불러”
 
전화로 <콜미>를 불러주고 있는 허 총재.
  그는 필자 일행 앞에서 꺼놓았던 휴대전화기를 켰다. 그의 말대로 곧바로 전화가 왔다. 40대 중후반의 목소리였는데 <콜미>를 불러달라는 주문을 했다. 전화기에 대고 그는 열심히 노래를 불러주었다. 전화를 끊자 곧바로 벨이 울렸다. 중학생 정도의 여학생 역시 <콜미>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노래를 불러주었다. 그러면서 그 여학생에게 ‘싸이일촌 가입’과 ‘<콜미>의 다운로드’를 부탁했다.
 
  ―<콜미>를 하루에 몇 번 정도 부릅니까.
 
  “몇천 번 부르죠.”
 
  ―그렇게 불러도 목이 괜찮습니까.
 
  “목이 좀 안 좋죠. 전화통화의 99%는 <콜미>를 불러달라는 거예요. 나를 여론조사한다는 사람은 정신이 잘못된 사람입니다. 아버지부터 엄마까지 온 가족이 다 <콜미>에 빠져 있는데 여론조사는 무슨… 해보나마나죠.”
 
  ―우리 국민 가운데 하루에 몇 명이 ‘허경영’이라는 이름을 외칠까요?
 
  “‘허경영’을 하루에 30번 부르는 사람들이 2000만명이에요. 내가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허경영을 불러야 기분이 좋고 일이 잘되고 공부도 잘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야구장에 가면 콜미가 응원가로 불리고 있어요. 위험할 때는 전부 허경영을 외쳐요. 이상한 현상 아닙니까?”
 
  ―국민들이 왜 허경영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까.
 
  “북한에서 김정일이 ‘김정일을 불러 봐’ 하면 이건 완전히 공산주의 노래입니다. <콜미>에는 내 개인 이름만 절반이 넘게 들어가 있는데도 애들이 듣겠다고 난리 치죠.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태국같이 국왕이 있으면 구심점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입헌군주제가 아니니까 구심점이 없어요.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대부분 비참해요. 자살하고 구속되고.”
 
  ―허 총재가 그 구심점이라는 말인가요?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부모도 구심점이 못돼요. 부모들은 1960년대 스타일을 가지고 2000년대를 지배하려고 하니까 그게 됩니까. 어린 애들은 보잉747을 모는데 부모는 프로펠러 비행기를 외쳐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허경영을 외치면 마음이 편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아 우리에게는 허경영이 있다’ 이렇게 돼 버리는 거죠. 내가 神(신)은 아니지만 애들에게는 허경영은 돼도 부모는 구심점이 못돼요. 이상하게 虛(허)하단 말이에요. 구심점을 만들어 줘야 해요. 허경영이가 구심점이 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는 내가 구심점이 될지 몰라도 지금은 李明博(이명박) 대통령이 구심점이 되도록 해야 해요. 이렇게 말을 하고 다닙니다. 그래도 애들은 허경영이만 부르는 거죠.”
 
 
  “폴리테이너로 대통령될 것”
 
  ―폴리테이너라는 별칭에 만족하고 있습니까.
 
  “예. 만족해요.”
 
  허 총재는 갑자기 A4용지에 漢字(한자)를 갈겨쓰기 시작했다. 중얼거리듯 “나는 초등학교 때 사서삼경을 다 뗐으니까”라며 ‘逐鹿者不見山 攫金者不見人’(축록자불견산 확금자불견인·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하고, 돈을 움켜쥐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뜻)이라는 한자를 썼다.
 
  “정치 속에 들어가서는 절대 정치를 볼 수 없어요. 국민이 정치를 심판해요. 국민들은 폭력국회라는 것을 다 알고 있어요. 정치인들이 국민들한테 너무 잘못하고 있다는 걸 다 알고 있어요. 정치인들은 ‘어쩔 수 없이 폭력을 쓸 수밖에 없다’ 이렇게 나와요. 그러니 내가 배지를 달면 나는 매장될 수밖에 없어요. 내가 혼자 가서 그것을 말릴 수 있습니까. 못 말려요. 내가 거기서 자살을 합니까. 안되는 것이죠. 나는 정치인으로 안 갑니다.”
 
  허 총재는 서울 은평을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그곳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은평을 보궐선거에는 안 나갑니까.
 
  “나는 정치인으로 안 간다니까요. 李在五(이재오)가 나보다 네 살 위이지만, 내 친구인데 그 사람이 붙어야 해요. 그 사람같이 깨끗한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청소년한테는 인기가 없어요. 그 사람 아직도 20평짜리 집에 살아요. 내가 40년간 옆집에 살잖아요. 이재오는 지금도 자전거 타고 다니고 모범적인 사람인데 네티즌들은 이재오 그러면 좋아하질 않아요. 나하고는 극과 극이지. 나는 폴리테이너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거죠. 미국 역사상 레이건이 정치를 제일 잘했어요. 나하고는 반대죠. 배우 하다가 대통령 했고, 나는 대선후보 하다가 지금 이렇게 하고 있고.”
 
  ―폴리테이너 활동이 즐겁습니까.
 
  “내가 폴리테이너가 된 것은 대통령 후보가 한 단계 낮은 단계로 가는 것이죠. 어린애 사타구니로 들어가는 것 같은 거예요. 지금은 어떤 시대냐 하면 자식이 부모를 이끌어가는 시대예요. 애들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부모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허한 거예요. 공허한 상황에서 내가 선지자, 선구자, 선각자 같은 스타일로 하니까 애들이 나를 좋아하는 거예요. 부모들은 2차원, 애들도 2차원인데 나는 10차원으로 대화를 해요. 그러니까 애들은 나를 좋아해요.”
 
 
  “지난 대선은 실패가 아니라 희망을 준 것”
 
2007년 대선 군소정당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허경영 총재(왼쪽에서 두 번째).
  ―10차원 대화는 어떻게 하는 겁니까.
 
  “예를 들어 차원 이동을 해버리는 거죠. 내가 교도소에서 나왔을 때 주변에서 ‘감옥에서 힘들게 살다 나왔으니까 어디 펜션에 가서 쉬어라, 강원도 어디로 와라’ 그래요. 그런데 나는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콜미>를 불렀잖아요. 그래서 더 바빠졌잖아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차원의 반대로 가야 해요. 그래서 내가 지자체 의원이나 국회의원을 하면 대통령이 안돼요. 바로 대통령으로 직행하는 코스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죠.”
 
  ―그렇다면 지난번 대선에서는 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까.
 
  “실패가 아니죠. 당시 나는 대통령에 도전하기 위해 나간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나간 거예요. 희망을 주는 일에 도전한 거죠. 우리가 전망대를 왜 올라갑니까. 전망대가 목적이 아니라 넓게 보기 위해서 아닙니까. 내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은 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하겠다는 마음이에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장관들하고 냉장고 박스 30개 들고 가서 종로 지하도에서 하룻밤 잘 거예요. 그 다음에 집 없는 설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라고 조지는 거죠. 해결될 때까지 지하도에서 자는 거예요.”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본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된 겁니까.
 
  “그렇죠. 종교생활도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우리가 라이온스클럽, 로타리에 들어가는 것은 봉사하기 위해서 가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대선후보가 젊은이들 사타구니로 들어가서 그들과 하나가 되는 거죠. 문화를 공유하고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 10차원입니다. 지금 학생 수가 모자라는 지방대학이 나를 책임자로 앉혀놓고 내가 와이셔츠 입고 기타 치면서 막걸리 하나 갖다 놓고 ‘우리 학교로 오세요’ 하면 학생들이 몰려옵니다.”
 
  ―<본좌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다른 연예인들 매니지먼트도 합니까.
 
  “해야죠. (배석한 보좌관을 바라보며) 내년이면 매출 500억원 정도는 할 수 있겠지?”
 
  보좌관: “네, 음반사업은 이미 시작했고, 출판·미디어사업도 할 겁니다.”
 
 
  “나는 안티를 사랑한다”
 
1997년 대선에도 출마한 허 총재가 서울역 앞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본좌’라는 별칭이 마음에 듭니까.
 
  “그것은 네티즌들이 붙여준 거예요. 그것이 ‘우두머리’라는 뜻인데 네티즌들이 붙여주고 언론에서도 그렇게 쓰니까 좋습니다.”
 
  ―그 말 안에는 비아냥거림도 섞여 있는 것 같은데요.
 
  “상관없어요. 까만 옷에 까만 셔츠를 입으면 그것은 미친 사람이에요. 항상 반대가 있어야 해요. 金大中(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은 경상도 사람들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전라도와 경상도가 다 지지를 하면 金九(김구)처럼 돼 버려요. 총 맞아 죽습니다. 朴正熙(박정희)는 전라도 사람이 반대를 해서 대통령이 된 것과 같은 이치죠. 안티와 찬티(지지 세력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가 50 대 50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케네디, 링컨, 조봉암은 찬티가 너무 많았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저격을 당하고 죽은 겁니다. 그래서 일정하게 안티를 만들어주는 전법을 써야 하는데 그 방법은 미친 소리를 하는 겁니다. 안티가 있으면 죽지 않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하려고 계속 연구해야 돼요. 그래서 나는 안티들의 의견을 사랑해요. 그들을 보며 ‘내가 더 겸손해야 되겠다, 내가 너무 교만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죠. 난 안티에만 관심이 있어요. 내게 안티는 미래의 찬티죠.”
 
  ―1년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했는데 지금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합니까.
 
  “100% 존중하는데, 나는 100% 모함이었어요. 내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고 한 게 허위사실이라고 선거법 위반으로 몰았는데, 나는 분명 부시를 만나서 북핵과 미사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어요. 엄연히 내가 대화를 하고 만났는데 아니라고 하니 할 말이 없죠.”
 
  ―박근혜 대표와 관련된 주장도 진실이라는 말입니까.
 
  “그것도 뭐 여기서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만, 이제는 내가 그 사람보다 몇십 배 더 인기 있는 사람이잖아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들이 있어요. 박근혜 의원이 1979년 이후 은둔 생활한 거는 아시죠? 박 대통령 묘소 참배도 금지됐고요. 그때 나는 민주공화당을 했어요. 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한테 맞아 죽을 뻔했죠. 金泳三(김영삼), 김대중 때도 잡혀갈 뻔했죠. 그래도 나는 대통령 선거에 3번 나갔어요. 나는 박정희의 공화당만 지키는 사람이에요.”
 
 
  李秉喆 삼성 회장이 박 대통령에게 자신을 소개했다고 주장
 
  허 총재는 잠시 말을 멈추고 ‘이 몸이 죽고 죽어’로 시작되는 고려 말 충신 鄭夢周(정몽주)의 丹心歌(단심가)를 읊조린 후 다시 말을 이었다.
 
  “이런 시를 보면 한 임금만 섬기는 절개가 나와 있잖아요. 나에게는 박 대통령에 대해서 그런 것이 있어요.”
 
  ―박 대통령하고는 어떻게 인연이 닿았습니까.
 
  “삼성 李秉喆(이병철) 회장이 소개시켜 주었죠.”
 
  ―허 총재의 주장대로라면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나이가 스물한 살에 불과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저서 <무궁화 꽃은 지지 않는다>를 집어들었다. 이 책에서 그는 출생 당시의 집안 환경과 성장 환경, 자신이 삼성 이병철 회장의 養子(양자)라는 주장, 박정희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이 가짜입니까? 세상이 이것을 가짜라고 하니까 내가 재판을 받고 있을 때 용태영 변호사가 법원에 와서 한 시간 동안 증언을 했어요. ‘허경영이를 청와대에서 봤다. 車智澈(차지철)보다 파워가 좋았다. 박 대통령이 특별히 좋아했다’고 다 말했어요.”
 
  사실 확인을 위해 용태영 변호사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용 변호사는 사무실 직원에게 “허경영 관련 전화는 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다.
 
  ―박 대통령에게 주로 정책 건의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들려주시죠.
 
  “러시아 극동에 있는 캄차카 半島(반도)를 사는 일을 내가 맡았었어요. 그게 40만㎢(실제는 37만㎢임)인데 한반도 면적의 두 배 정도 되죠.”
 
  ―구체적으로 실행했던 일입니까.
 
  “다 된 일이었어요. 박정희 대통령의 사인까지 받고 소련 크렘린궁의 사인까지 받아서 유엔에 등록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때 하바로프스크에 있는 극동군사령부의 러시아 군사전문가 首長(수장)이 제주도에 소련 핵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빌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건너편에는 오키나와 미군기지가 있잖아요. 결국 나중에 취소가 됐어요. 1974년이었는데 내가 24세 때 일이죠. 나는 아이큐도 430이고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세상에 있어요. 왜냐하면 나는 매일같이 하늘에 가서 일을 하고 여기 와서 있는 시간은 얼마 안되니까요.”
 
  ―캄차카 반도를 사는 일 말고는 어떤 일들을 맡았습니까.
 
  “그것 말고도 내가 핵 담당이었죠.”
 
 
  “내 눈빛 보기 위해 외국에서 몰려올 것”
 
  ―유체이탈(의식이 육체를 벗어나서 다른 공간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은 자주 합니까.
 
  “매일 밤마다 하죠. 한 살 때부터 했어요. 여러분은 안 보이시겠지만 내 뒤에는 12명의 天使(천사)가 있죠. 이따가 한 번 보여드릴게요(그날 필자 일행은 12명의 천사를 끝내 볼 수 없었다). 21세기는 영성의 시대입니다. 미국 재벌들이 왜 인도로 가는 줄 압니까. 돈만 벌다 보니까 뭔가 부족한 거야. 이게 인도의 큰 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환경이 인도보다 더 좋아요. 어딜 가든지 물이 흐르고 골짜기가 있잖아요. 외국 사람들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나를 만나려고 할 것 아닙니까. 내 눈빛을 한 번 보려고 돈을 싸가지고 오게 될 거예요. 지금은 문화혁명이 영성혁명으로 변해야 하는 시기예요. 영적인 것을 보지 못하면 끝난 사람이에요.”
 
  ―그럼 유체이탈을 해서 가는 곳은 어디입니까.
 
  그는 질문과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자 했던 말을 이어갔다.
 
  “신부나 수녀 중에는 내 뒤에 있는 천사를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내가 강의를 하면 내 뒤의 천사들을 보고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가요. 사진을 찍어도 가끔 나오는데 오로라처럼 내 뒤에 있어요. 그게 12천사죠. 그 천사들은 한 살 때부터 나를 보호하고 있어요. 이번에 교도소에도 따라왔죠. 미국에 있는 사람도 동영상으로 내 눈을 보면 병이 다 낫죠. 한나라당 尹相現(윤상현) 대변인도 내가 간을 고쳐줬어요. 내가 한나라당 의원 절반을 고쳐줬어요.”
 
  ―눈빛만으로요?
 
  “아. 눈빛으로죠.”
 
  병을 치료했다는 허 총재 주장에 대해 윤 의원은 “허경영씨를 한 번 만난 적은 있다”면서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었는데 술을 끊고 약물 치료를 해 좋아진 것이지 허경영씨의 치료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허경영 語錄(어록)’에는 “부시로부터 유엔 사무총장직을 제안받았으나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양했고, 대신 潘基文(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다”고 한 발언이 소개돼 있다.
 
  ―부시가 무슨 이유로 허 총재한테 유엔 사무총장직을 제의했습니까.
 
  “그게 아니라 부시 측근들이 허경영이가 유엔 사무총장직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한 거죠. 나는 미국 측하고 모종의 뭔가가 있었던 사람이에요.”
 
  ―모종의 뭔가가 뭔데요.
 
  “공화당의 높은 사람들을 아는 거죠. 그 사람들은 ‘허 총재가 대통령을 하려면 떨어지더라도 나가보라’고 했어요. 그 사람들이 나를 왜 좋게 봤냐면, 내가 ‘유엔본부를 한국에 오게 해다오’라고 전 세계 대통령 비서실장한테 메일을 보냈어요. 그러니까 다 좋아하는 거예요.”
 
  ―유엔본부 판문점 유치는 지난 대선 때 공약 아니었습니까.
 
  “공약이죠.”
 
  ―다음 대선 때는 어떤 공약을 내놓을 겁니까.
 
  “17대 공약에서 하나도 안 바뀌죠.”
 
  ―그런 공약들이 실현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실현가능한 정도가 아니죠. 나는 영적 능력이 있으니까요. 나는 미국 대통령하고 정치인들을 바꿀 수 있으니까요.”
 
  ―사람을 바꾼다는 겁니까, 그분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겁니까.
 
  “분위기를 바꿔버릴 수가 있어요. 그것은 내 능력이고요. 실제로 보여드릴게요. 유엔본부를 한반도에 가지고 오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러니 내가 미친놈이 된 거죠.”
 
 
  “‘허경영’을 외치면 젊어진다”
 
인턴기자에게 병을 고쳐준다며 “내 눈을 바라보라”고 말하고 있는 허 총재.
  그의 이야기는 갑자기 남북 관계로 뛰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북한의 생화학 무기 도발이 미국의 동조하에 일어난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영적 능력으로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이 중국을 포위하려는 목적하에 김정일과 짜고 남침을 허락한 다음 그 북한을 장악하려는 계산이라고 했다. 그래서 미군이 한반도에서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근거가 있습니까.
 
  “힐러리가 북한에 억류된 기자 2명을 빼내려고 김정일한테 돈을 줬어요. 두 여기자를 놓고 북한과 실제 협상을 한 사람은 클린턴이 아니에요. 힐러리는 자기 남편이 노벨상을 받게 하려고 김정일한테 돈을 주고 클린턴은 쇼를 한 거예요. 이게 지금 진행되고 있어요. 김정일이 머리가 좋습니다. 그래도 김정일은 아이큐가 150밖에 안돼. 나는 430이고. 미국이 북한까지 장악해서 중국을 꼼짝 못하게 하려는 거예요. 이걸 막으려면 선지자, 선구자, 선각자를 다 갖춰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나 허경영이라는 소립니다.”
 
  ―외계인하고 교신도 한다고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합니까.
 
  허 총재는 갑자기 ‘빵상 아줌마’ 이야기를 꺼냈다. ‘빵상 아줌마’는 스스로 우주신과 소통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역술인이다. 그녀는 tvN의 케이블 TV 프로그램인 <리얼스토리 묘>에 출연한 후 유명해졌다. 방송 출연 후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빵상 아줌마’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그녀가 외계 언어를 말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말이 ‘빵상’이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그 ‘빵상’이라는 여자 있지 않습니까. 그 여자는 가짜예요.”
 
  허 총재는 흥분한 듯 동석한 인턴기자의 손을 끌어당기며 오링테스트를 하자며 “빵상이라고 외쳐보라”고 했다. 인턴기자가 시키는 대로 “빵상”을 외치자 그는 인턴기자가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만든 오링을 쉽게 뜯어냈다. 이번에는 ‘이명박’을 외쳐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세상에 있는 모든 단어는 에너지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허경영을 외쳐보라”고 했다. 인턴기자가 만든 오링은 풀어지지 않았다. 허 총재가 만족한 듯 웃으며 말했다.
 
  “잠자기 전 ‘허경영’을 말하면 나이가 거꾸로 가버려요. 세포가 젊어지니까요. 그래서 허경영을 부른 사람은 200세까지 살아요. 그럼 하느님이 나한테 그래요. 하느님이 ‘허경영을 부르는 사람만 구원해 주겠다’고 했어요.”
 
  ―본인 스스로도 ‘허경영’을 불러 봅니까.
 
  얼굴을 정색한 채 그는 배석한 보좌관에게 물었다.
 
  “하느님은 본체고 나는 무엇입니까?”
 
  보좌관의 대답은 “화신”이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그가 말을 이었다.
 
  “나는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 이름을 부를 필요가 없죠.”
 
 
  “지금까지 980억원 기부”
 
인터뷰 중 무중력 춤을 선보이고 있는 허 총재.
  허 총재는 인턴기자의 병을 고쳐준다며 ‘허경영’을 외치라고 했다. 비염, 심장, 간, 폐, 뇌 등이 안 좋다고 하면서 다 고쳐주겠다고 하며 ‘내 눈을 봐요’라고 했는데 쳐다보자마자 바로 고쳤다고 말했다. 0.1초도 안 걸리는 시간이었다.
 
  이번에는 인턴기자를 일으켜 세우더니 한 발을 앞으로 곧게 뻗어서 올리라고 했다. 잘 알려진 ‘허경영 무중력 춤’을 직접 보는 순간이었다. 인턴기자는 금방 힘들어했지만 허 총재는 편안하게 잘 버텼다. 또 한 번 허 총재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드리워졌다.
 
  “나는 중력을 조절하기 때문에 12시간도 이렇게 버틸 수 있어요.”
 
  ―공중부양도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거죠?
 
  “나는 여러분과 반대라니까요.”
 
  ―두 다리가 공중에 뜨는 공중부양도 보여주시죠.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미국 CIA에서 죽여버려요. 미국에서는요, 외계인하고 비슷한 행동을 보이면 죽여버린다니까요. 왜냐, 미국의 안보에 장애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다리도 마음대로 들 수 없어요. 한쪽 다리만 들고 있는 거죠.”
 
  ―그런 이유에서 물 위를 걷는 모습도 안 보여주는 건가요?
 
  “그럼요. 그래서 안 보여줬죠. 사람을 죽이러 온다니까. 가톨릭에도 암살조직이 있습니다. 이 조직하고 CIA에서 죽이러 옵니다.”
 
  ―대선 출마 자금은 어디서 마련합니까.
 
  “내가 병을 고쳐준 사람들이 다 해 주기 때문에 나는 돈이 안 들어가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980억원을 기부한 것은 압니까?”
 
  허경영씨는 구속되는 날 한 사회단체에 24만원을 기부한 영수증과 석방되는 날 74만원을 기부한 영수증을 보여줬다. 그리고 다른 약속이 있다고 일어나면서도 계속 자신은 사기꾼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나한테 ‘저거 이상한 놈이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소리 없이 집안이 망해버려요. 여기 있는 내 보좌관도 누나가 유산을 세 번 했어요. 그런데 나를 찾아와서 내 눈을 보자마자 애를 낳아버렸어요. 그걸 보고 나를 돕게 된 거예요.”
 
 
  심리학자의 허경영 진단
 
프로야구 히어로즈 팬이 지난 9월 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두산 대 히어로즈전에서 허 총재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하고 있다.
  필자는 허경영 총재와의 인터뷰가 끝난 후 심리학 박사인 金正仁(김정인) 여성수련원 교학부장에게 녹취 내용을 보내 그의 소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그 요약이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허경영씨는 자기애적 인격장애자의 행동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자기애적 인격장애는 자신이 남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이 있어 무엇을 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우월하다는 느낌 때문에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 장애는 생후 24개월 미만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사람이나 유년기 시절을 보내면서 부모에게 기대만큼 인정받지 못한 사람, 부모를 존경할 수 없었던 사람,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란 사람, 양보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 사람,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 특별한 존재가 되기를 요구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 등에게 많이 나타난다.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며,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외로워하며,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타인은 자신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받아들이기 힘든 단점은 남에게 투사한다.
 
  타인을 대할 때는 잘난체하거나 의기양양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면 그 상황에 대해 이해를 못한다. 욕심이 많고,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을 타인이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심하게 질투를 한다. 또 타인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마땅히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허경영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여의어 충분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는데, 이러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자기애적 인격장애를 갖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영상이나 그의 기이한 행동들, 그리고 그가 한 말들을 살펴보면 자기애적 인격장애자들의 행동과 일치하는 면이 많다.
 
  허경영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주로 신문기사 그리고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의 댓글을 토대로 살펴보았다. 허경영의 이야기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극히 찾아보기 어렵고 대부분이 허무맹랑하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그는 대중에게 코미디로 소비되며 그것도 꽤 인기 있는 상품으로 받아들여진다. 그의 언행을 개그맨이 했다면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가 ‘민주공화당 총재’ 직함으로 여전히 정치인 행세를 하기 때문이다.
 
  허씨를 비정치인으로 보는 순간 그의 언행은 아무도 웃기지 못할 삼류코미디가 될 것이다. 정치인들은 허씨를 통해 대중의 조롱을 받고 있는 셈이며, 일반 대중은 허씨를 통해 정치인들을 조롱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허경영씨의 엉뚱한 언행이 대중의 인기를 얻는 또 다른 이유는 어쩜 피터팬 신드롬이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성인이 된 후에도 철없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망을 갖는다. 합리적 사고를 통해 볼 때, 비현실적이고 유치한 행동을 허경영의 행동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다.>⊙
 
  사진 : 서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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