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시절부터 그는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를 이어왔다.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도티기념병원 휴게실을 디자인해 어려운 이들과 외국인 환자들이 편히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성당에서는 시설분과장으로 활동하며 노후된 시설을 고치고 조각상 교체에도 힘을 보탰다. ‘공간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이 그 바탕이었다. 이후 그는 ‘밝을 오(晤), 정돈할 라(攞)’라는 뜻을 담아 오라디자인을 설립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본질을 드러내는 미학을 추구한다. 그는 “인테리어가 아닌 삶의 방식 자체를 디자인한다”고 했다. 현장 일은 쉽지 않다. 이에 완공 후 “이제야 집다운 집을 얻었다”는 고객의 말은 큰 보람이 된다. 박 대표는 “한 사람, 한 가정의 삶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작은 변화가 모여 도시와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