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존재하는 직급별 관용차 기준이 미국에도 있을까?
⊙ 송영무 국방장관이 타는 차와 매티스 국방장관이 타는 차는?
⊙ 송영무 국방장관이 타는 차와 매티스 국방장관이 타는 차는?

-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주차장이다. 사진=위키미디어
미국은 고위직이라고 꼭 더 좋은 차를 타야 한다는 문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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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사의 인터셉터 경찰차. 사진=위키미디어 |
군이 아닌 미 연방정부(Federal Government)의 건물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차는 미국산 차다. 포드, 쉐보레 등이 주를 이룬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국산 차다. 드물게 일본산 차도 있는데 이런 차들은 보통 계약직 신분의 관계자나 민간보안업체 관계자 등의 차량이다. 이것이 정해진 규칙이거나 의무는 아니지만 국가를 위해서 일한다면 국산 차를 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산 차를 고집한다. 이는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우리나라의 공무원들이 국산 차를 고집하는 전통과 유사하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도 미국 공무원은 미국산 차를 타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있다. 가령 도로에서 이런 미국산 차를 마주하면, 정부 관계자로 생각한다. 할리우드 영화 속의 자동차 추격신을 봐도 사복경찰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이 타고 오는 차들은 다 미국산 차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FBI에게 미행당하고 있다(Feds on my tail)”라는 식의 대사를 하며 백미러를 힐끔 보면 미국산 차가 따라오고 있다.
미국산 차 중에서도 정부에서 주로 사용하는 차의 종류는 정해져 있는 편이다. 미국 포드(Ford)사의 인터셉터(Interceptor), 인터셉터 유틸리티(PIU) 토러스, 퓨전, 포커스 정도다. 쉐보레(Chevy)의 차로는 타호, 실버라도 등 대형 차량이 많다. 미국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아예 정부와 경찰 전용 차량 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뒀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정부에서 직접 기업에 주문할 수 있다. 일반 판매용과 다른 점은 판매하는 차량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용도에 맞춰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례로 트럭의 경우에는 트럭의 뒷부분에 별도의 짐을 넣는 수납장을 장착한 모델과 수납 기능이 없는 모델 등으로 구분해 주문이 가능하다. 수납 기능이 포함된 트럭은 정부의 소방차나 긴급 도로보수 차량 등으로 적합한 구조의 트럭이다. 이 외에도 아예 새로운 용도에 맞춰 주문이 용이하도록 뼈대만 있는 차도 주문할 수 있다. 이런 차는 정부의 차량 시험이나 별도의 특수설계를 요하는 차의 경우다. 이런 차는 일반인에게는 아예 제공되지 않는 모델들이다.
미국 관용차가 가진 3가지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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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사의 정부 전용 차량 구매 홈페이지. 사진=미국 포드사 홈페이지 캡처 |
일단 미국 정부에서 사용하는 차들은 대부분 크다. 가장 많이 접하는 세단인 포드 인터셉터의 경우만 해도 그 크기가 길이 5153mm, 휠베이스(차축 간 거리) 2867mm, 폭 1935mm, 높이 1557mm다. 동급대의 2018년형 현대 쏘나타의 크기는 길이 4853mm, 휠베이스 2804mm, 폭 1864mm, 높이 1475mm다. 모든 수치에서 쏘나타보다 큰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길이부터가 포드사의 인터셉터는 5m를 넘는 차다. 실물을 봐도 뒤 트렁크 부분은 일반적인 세단보다 상당히 높게 만들어졌다. 크기가 큰 것은 전형적인 미국 차량의 특징 중 하나다. 외관부터 덩치가 좀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이런 풍만한 크기는 이전 세대의 포드 크라운 모델도 마찬가지다.
엔진 형식은 고배기량이다. 과거 8기통 엔진이 탑재된 것을 다운사이징하여 6기통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3500cc와 3700cc의 고배기량 사양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4기통 2000cc 에코부스트 엔진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실제 일선에서 운영 중인 차량은 대부분 6기통 모델이다. 한국에서 공무원이나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4기통 엔진이 보통 1600~2000cc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두 배에 해당한다. 고배기량을 선호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고배기량 엔진에 대한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엔진이 우렁차게 소리를 내면서 치고 나가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이런 강한 힘을 내 기 위해서 미국은 고배기량의 자연흡기(N/A)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능을 높인 트윈터보 모델도 있다. 이런 차량은 보통 고속도로 순찰 및 추격용 등으로 일부 운용하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 차량은 돌격소총도 막아내는 방탄 기능 탑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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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 건물 앞에 있는 주차장이다. 주차된 차량 대부분이 미국산이다. 사진=위키미디어 |
사법당국이 사용하는 포드 차량의 기동성과 주행 성능도 과거보다 크게 향상되었다. 과거 후륜구동이던 것을 최근에는 항시 4륜구동을 대거 적용하였다. 저가형 기본 모델도 후륜이 아니라 전륜구동으로 바꿔 주행조종성이 개선됐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단가를 낮췄다. 차량의 제로백(0~100km/h)도 과거에는 약 8초대였는데, 요즘에 출시되는 모델은 대부분 6초대다.
위와 같이 사법당국이나 정보당국의 차량은 대부분 미국산 차량을 사용 중이다. 그런데 미국산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다. 환경문제 개선 등이 대두되면서 각 관공서에서는 너 나 할 것 없이 친환경 차량을 구매 중이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친환경 모델을 판매해 온 일본산 메이커의 하이브리드나 순수 전기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다. 친환경에 앞장선다는 캘리포니아주가 특히 그렇다. 캘리포니아는 오래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차량의 유통경로이자, 아시아계 인구가 타 지역 대비 집중되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캘리포니아는 미국산 차량 제조사들이 저조한 판매실적으로 고전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공군기지에서는 지난 2014년 친환경 등을 위해 42대의 플러그인 전기차 등을 구매해 운용 중이다. 미 공군이 구매한 차량 목록에는 일본의 닛산 리프(Leaf) 전기차가 포함됐다.
신생 정부 조직일수록 외산차 더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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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방부 군수국(DLA)에서 운용하는 경찰차량이다. 사진=위키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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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에서 애용하는 쉐보레사의 SUV인 타호다. 사진=위키미디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