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전 의원이 3월 5일 한국아나운서클럽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 회장은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68년 K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국내 첫 여성 뉴스 앵커, 첫 여성 시사토론 진행자로 활약했다. 1995년 프리랜서 선언 후 〈심야토론〉 〈라디오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 〈생방송 박찬숙의 쟁점토론〉 〈박찬숙의 시선〉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등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방송 경력은 53년에 달한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2년 동서문학상 〈파꽃과 꼬리〉로 등단한 소설가이며 두 차례에 걸쳐 사진전을 연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사회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는 아나운서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아나운서클럽은 1980년 전·현직 아나운서들의 친목 도모와 사회공헌을 위해 발족했고, 2005년에 사단법인화됐다. 역대 회장으로는 임택근, 김동건, 임국희, 차인태 아나운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