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대칭점에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기가팩토리’와 ‘언박스드 프로세스’라는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앞세워 자동차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BYD와 테슬라가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단순한 ‘전기차(Electric Vehicle·EV)’가 아니다. AI를 기반으로 해서 인간이 핸들을 잡지 않아도 알아서 운행하는 ‘스마트카(Software Defined Vehicle·SDV)’이다. 이제 자동차산업은 소프트웨어산업이 되어 가고 있다. 화웨이나 샤오미 같은 IT 회사들이 SDV 시장에 뛰어들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그래서이다. 이들의 도전 앞에 토요타나 닛산, 혼다, 벤츠, 포드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충격과 공포 속에 대응 방안 마련에 부산하다.
저자는 이와 같은 자동차 패권(覇權) 전쟁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문외한들도 별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지난 3년여 동안 《월간조선》에 기고했던 연재들을 바탕으로 했다. 행간에서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그리고 대한민국은 지금 몰려오고 있는 쓰나미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가?”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