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에 ‘건강의 지평선’을 연재하고 있는 의료 칼럼니스트 박한슬씨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답을 주는 책을 냈다. 노후를 대비한 개인의 건강 및 재정 관리, 주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멋지게 늙어 가는 법,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기 같은 개인적인 문제들에서부터 ‘내 집에서 나이 들기’를 어렵게 하는 사회·경제·문화적 이유, 한국의 노인 돌봄 시스템의 한계, 노인 돌봄에 대한 미국·독일·일본·북유럽의 접근 방식 등까지 ‘노후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었다.
‘노후’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데다가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정책이나 통계도 자주 나오지만 술술 읽을 수 있다. 분량도 200페이지 남짓밖에 안 된다. 노년의 초입에 접어든 사람, 노년의 부모를 둔 사람은 물론, 새파란 젊은이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그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될 테니까.
[덧붙임] 최근 저자가 페북에 쓴 글을 봤다. “장모님께 내 신간을 선물 드렸는데, 너무 감명 깊게 읽으셨는지 아내에게 ‘이제 손녀는 좀 덜 봐 주려 한다’고 하셨단다.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올인하는 게 노후 대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셨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