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전근대성’ 문제를 천착해 온 최범(崔範·69) 작가가 《한국디자인사론》 (안그라픽스 펴냄)을 펴냈다. 최 작가는 이 책에서 “지난 30년에 걸쳐 쓰인 이 글들은 한국 근대에 대한 나의 관심이 기저(基底)를 이루면서 관통하고 있다”면서 “이 책이 한국 디자인사 연구의 방향을 가늠하는 길라잡이가 되고, 나아가 한국 디자인사가 한국 근대사 연구의 일부로 자리 잡고 그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홍익대 산업디자인과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기획실장, (사)미술인회의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권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모든 갈등과 퇴행의 원인이 되고 있는 ‘근대성’의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 《우리는 왜 여전히 전근대적인가》 《문제는 근대다》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등의 책을 펴냈다. 《디자인》 편집장, 《디자인평론》 편집인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