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 교외에 은퇴한 일본 노인들을 위한 「미니 도쿄」가 건설된다.
태국의 유력 영자지인 방콕 포스트는 태국과 미국 합작 사업팀이, 방콕 교외의 무앙 통 타니에 도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환경에 생활비는 수분의 1에 불과한 3만 가구의 콘도형 주택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태국측 사업 집행회사인 「방콕 랜드」의 아난트 칸자나파스 사장은 『개발비용으로 약 1000억 바트(미화 23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일본인 은퇴자들은 『200㎡(약 60평)의 콘도를 30년간 리스 형식으로 빌리는 데 1000만 바트(22만 달러)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은퇴자에게 제공하는 주택의 月 임대료는 통상 약 18만7000바트(4200달러)에 달한다. 일본 노인들은 2~3년분의 임대료를 지불하면 열대의 낙원에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평균수명이 여성 84세, 남성 78세에 이른다.
그는 미국 유타州의 「월드 리소스 파트너社」가 방콕 랜드와 함께 각각 30억 바트(6800만 달러)를 투자해 사업의 첫삽을 뜨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국은 낮은 가격에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어 일본의 노인들이 은퇴 후 새로이 인생을 시작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미니 도쿄」 건설 사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방콕 랜드와 월드 리소스 파트너가 투자한 재원을 활용, 앞으로 6개월 안에 빈 건물들을 손질해 1차 콘도 약 3000가구의 리노베이션 작업을 마치게 된다. 2차 개발은 2~3년 내에 약 1만 가구를 추가로 조성하게 되며, 별 5개짜리 호텔과 오페라 하우스, 수족관, 보트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관광시설도 추가로 만들어진다. 1~2차 개발을 통해 조성된 단지가 판매된 뒤 3차로 2만 가구의 콘도형 주택단지가 만들어진다.
태국 정부는 최근 일본인 은퇴자들에게 영구 비자 5000건을 할당했으며, 정책 방향이 장기 체류 관광을 강조하는 쪽으로 옮겨감에 따라 더 많은 비자가 할당될 것이라고 아난트 사장은 말했다. 그는 『평균 10일 정도 체류하는 단기 관광이 아니라 수만명이 1년 내내 머문다고 생각해 보라』며 『태국의 국가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