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세계에서 만나는 새 언약 복음의 터전

하나님 사랑 담은 문화 나눔으로 지구촌 포용

  • 글 :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hy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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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교회, 국내외 각지서 헌당식 거행… 전국 각지에 성전 건립
⊙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 등으로 따뜻한 문화 확산
⊙ 등록신자 400만 ‘글로벌 교회’, 해외성도방문단 방한 올해도 계속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를 찾은 해외 신자들이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아름다운 건축물은 도시에 품격을 더하고 그 안에 담긴 좋은 콘텐츠는 지역사회에 가치를 더한다. 미래지향적 설계와 품격 있는 건축 문화를 선도한 건축물과 기관을 시상하는 《조선일보》 선정 ‘2026 대한민국 미래건축문화대상’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를 주목했다. 지역에 생동감을 더하는 외관은 물론 진리의 전당으로서 교회 본연의 역할과 함께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돕는 면모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은 지난해 말 열린 시상식에서 종교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경기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뿐 아니라 국내외 하나님의 교회에 두루 나타난다.
 
 
  “사랑으로 이웃과 동행… 우리의 사명”
 
충북 영동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 ‘엘로힘연수원’을 찾은 해외 신자들이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만끽하고 있다.

  2월 경남 양산, 김해, 밀양에서 각각 열린 헌당식에서도 이 교회가 지닌 조화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양산 동부권 발전을 견인하는 소주동에 세워진 ‘양산웅상 하나님의 교회’는 회야강과 어우러져 지역의 표정을 밝게 만든다. ‘김해율하 하나님의 교회’는 김해 서부 신도시 장유동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단아한 모습의 ‘밀양 하나님의 교회’는 밀양의 관문 교동에 자리해 이웃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20일, 2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헌당식마다 축하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총 2000명이 헌당의 기쁨을 나눴다. 공공기관, 복지 시설, 기업, 체육계 등 지역사회에서 보낸 축하 화환이 교회 내부를 한층 화사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기념예배에서 “아름다운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예수님이 본보이시고 베드로·바울 등 사도들이 지킨 새 언약 유월절로 구원을 전하자”고 말했다. “사랑으로 선(善)을 베풀어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미래를 선물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헌당식에 참석했다는 신자들은 이웃과 동행하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화 활동에 참여해 왔다는 예병관(50·김해)씨는 “장유동은 부산과 창원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더 많은 봉사와 나눔으로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원흥(50·양산)씨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과 동행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믿는다”며 활짝 웃었다.
 
  현재 헌당식을 앞둔 교회는 국내에만 30여 곳이다. 지난해 설립된 ‘의왕 하나님의 교회’는 수도권 교통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경기도 의왕에 들어섰다. 토지 면적 1만5970㎡ 연면적 2098.9㎡에 1~2층 높이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비롯해 경기 평택·용인·양주, 전남 무안에 새 성전이 건립됐고, 올 초에는 경기 ‘성남중앙 하나님의 교회’가 준공됐다. 경기 과천·화성·안산·파주, 인천 서구, 대구 달성군, 부산 북구에서는 교회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과천에서는 ‘엘로힘기념관’ 개관도 준비 중이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김해율하 하나님의 교회, 밀양 하나님의 교회, 양산웅상 하나님의 교회, 의왕 하나님의 교회

 
  ‘어머니 사랑의 언어’로 소통하고 글과 음악으로 힐링하고
 
‘대전관저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관람하는 해외 신자들의 모습.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의 그릇이라면 그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하나님의 교회 손형한 목사는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마태복음 6장)과 어머니 하나님(갈라디아서 4장)을 신앙하는 ‘믿음’ 그리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는 ‘이웃사랑’”이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의 교회가 느는 건 ‘모이는 장소’가 늘었다는 뜻만이 아니라 나눔과 봉사로 이타심이 발현되는 사랑의 거점이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손 목사의 말처럼 하나님의 교회는 다채로운 나눔으로 이웃을 다정하게 포용한다. 최근 눈길을 끄는 활동은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이다. 교회 설립 60주년인 2024년, 11월 1일을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로 제정하며 시작됐다. 어머니에게 배운 사랑의 언어를 일상에서 사용해 서로를 존중, 배려, 응원, 지지하자는 것이 취지다. 134개국이 동참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산됐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작한 ‘가정과 이웃에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세미나’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외에서 61회 개최됐으며 약 3만9000명이 참여해 행복한 소통의 가치를 마음에 새겼다. 만국 공통어 음악으로 일상의 휴식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힐링 세미나도 이웃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문화 나눔 프로그램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가족 전시회인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과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은 2013년부터 국내외를 순회하며 지금까지 120만여 명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에서 시작해 175개국에 퍼진 하나님의 교회
 
경기 과천 ‘엘로힘기념관’을 찾은 하나님의 교회 83차 해외성도방문단.

  마음과 마음 사이를 따뜻하게 채우는 하나님의 교회 문화 나눔은 미국, 페루, 영국, 인도, 호주, 케냐 등 세계 각지로 확산됐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여러 나라에 설립되어 있어 가능하다. 1964년 한국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교회가 해외 선교를 본격화한 것은 1997년이다. 그로부터 17년 만에 175개국 2500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지금은 7800여 곳으로 사랑의 보금자리가 늘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커졌다. 《성경》 예언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하고 하나님의 교회가 출발한 시작점이 한국이기 때문이다. K-가스펠(Gospel·복음)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한국 방문으로 이어졌다. 지금의 한류와 K-관광 흐름이 궤도에 오르기 전의 일이다.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신자가 쇄도하자 하나님의 교회는 2001년부터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매년 1500명 이상이 한국을 다녀갔다. 지난해까지 83차에 걸쳐 해외성도방문단이 일주일에서 최대 4주 일정으로 방한했다. 《성경》 공부는 물론 지역교회와 연수원 등을 방문하고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독립기념관, 국회의사당, 청와대 등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세종집현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참여한 83차 방문단 핀둘로 라심피(28·남아프리카공화국) 씨는 “따뜻한 환영을 받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방문단으로 참석한 이들은 숙박, 식사, 교통, 통역 등 체류 전반에서 각별한 하나님의 사랑과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2027~2029년 ‘한국 방문의 해’를 앞둔 올해에도 해외 신자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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