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사랑 나누며 지구촌 희망을 열다
⊙ 출애굽, 가나안 입성 등 역사적 순간을 연 ‘유월절’
⊙ 예수 그리스도가 본보인 대로 새 언약 유월절 지킨 초대교회
⊙ 325년 니케아회의로 사라진 후 1600여 년 만에 회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경 예언대로 새 언약 복구
⊙ 초대교회 방식 그대로 유월절 지키는 세계 유일의 교회
⊙ 출애굽, 가나안 입성 등 역사적 순간을 연 ‘유월절’
⊙ 예수 그리스도가 본보인 대로 새 언약 유월절 지킨 초대교회
⊙ 325년 니케아회의로 사라진 후 1600여 년 만에 회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경 예언대로 새 언약 복구
⊙ 초대교회 방식 그대로 유월절 지키는 세계 유일의 교회

- 하나님의 교회는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초대교회 원형대로 지킨다. 지난해 유월절 대성회에 참석한 ‘미국 TX 댈러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밝은 모습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유월절로 희망을 얻은 사람들

유월절은 한자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라고 한다.
그 기원은 3500년 전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이집트)을 탈출하며 겪은 보호의 역사에서 유래했다. 당시 피, 악창, 개구리, 흑암 등 열 가지 재앙이 애굽을 강타했는데, 마지막은 장자(長子)가 죽는 대재앙이었다. 왕부터 죄수, 심지어 가축까지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성경》에는 ‘애굽에 큰 호곡이 있었으니 그 나라에 사망치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에 따라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고기를 구워 먹으며 유월절을 지킨 이스라엘 민족은 재앙에서 보호받았고, 400년 넘게 염원했던 자유와 해방을 맞았다. 로마시대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유대 고대사》에 이 과정을 자세히 썼다.
《성경》은 성력 1월 14일 저녁에 최초로 지켜진 유월절을 두고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 절기’라고 설명한다(출애굽기 12장).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하는 과정에도 유월절이 빠지지 않는다. 출애굽 이후 태어난 2세대들이 유월절을 지킨 후 하나님의 명대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가나안에 들어간 역사가 《성경》에 있다(여호수아 5~6장).
기원전 8세기 분열왕국 시대에는 유월절로 국가적 재앙에서 보호받은 일도 있었다. 남 유다 14대 왕 히스기야는 유월절의 축복을 깨닫고, 북 이스라엘에 보발꾼을 보내 함께 지키자고 권했다. 북 이스라엘이 이를 조롱하고 비웃자 히스기야는 자국민들과 유월절을 지켰다. 얼마 뒤 강대국 앗수르(아시리아)가 두 나라를 차례로 공격했다. 북 이스라엘은 멸망했지만 유월절을 지킨 남 유다는 건재했다. 여기에는 앗수르 군사 18만5000명이 하룻밤 사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성경》은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니’라는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기록한다(열왕기하 19장). 앗수르 왕 산헤립(센나케리브)의 업적을 기록한 비문 ‘테일러 프리즘(Taylor Prism)’과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저서 《역사》에서도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이스라엘 역사의 전환점에 유월절이 있었다. 이후로도 요시야 등 유대 왕들이 유월절을 지켜 축복을 받았다.
그리스도가 새 언약을 제정한 날 ‘유월절’
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대성회(1984년)출애굽부터 이어진 희망의 서사는 예수의 등장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예수가 인류 구원을 위한 ‘새 언약’을 유월절에 제정하고 공표하면서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구원이 세계로 확장됐다. 복음기자들은 이렇게 기록했다.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태복음 26장),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누가복음 22장).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앞서 가버나움회당에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한 예수님의 말씀은 역사상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은 3년여 공생애 마지막 밤이었던 유월절에 당신의 살과 피가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라고 알려주시며 이를 믿고 먹는 자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영생)을 베푸시는 새 언약을 허락하셨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새 언약을 세우리라’(예레미야 31장)는 구절을 인용해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부터 새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예언하셨고, 그 예언을 유월절에 이루셨다”며 “이는 새 언약의 핵심 진리가 유월절임을 뜻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약시대 유월절을 통해 자유, 해방, 평안을 얻고 재앙에서 보호받는 축복을 받았다면 신약시대에는 이를 넘어 죄 사함과 영생의 축복으로까지 희망의 범위가 넓어졌다”고 피력했다.
인류에게 영생 축복을 약속한 유월절 밤,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히는 죽음의 길로 나아갔다. 예수의 죽음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다. ‘죽음을 피할 수 없었나’ ‘약속만으로 구원할 수는 없었을까’라는 질문이 이어진다.
하나님의 교회 박노균 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류를 긍휼히 여기며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인류가 지은 죄는 무엇일까. 박 목사는 “《성경》은 인류가 하나님의 자녀로 하늘나라에서 살았지만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로 이 땅으로 쫓겨나 죽음에 이르게 됐다고 알려준다”며 “로마서 6장은 죄의 삯이 ‘사망’이라고 했다. 인류는 그 죗값을 감당할 수 없기에 하나님이 오셔서 생명을 대신 내어주심으로 대속(代贖)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양과 짐승의 희생으로 죄 사함을 받았던 구약 제사 방식은 예수께서 희생 제물의 실체로 오실 것을 그림자로 보여준다”며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을 덧입는 방법은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초대교회는 예수가 유월절로 쓴 희망 연대기를 정성껏 이어갔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라며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되새겼다(고린도전서 11장).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매해 유월절을 소중히 지켰고 예수가 유월절 성만찬 설교에서 ‘서로 사랑하라’ 한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이웃을 구제하고 구휼했다(요한복음 13장).
사라진 유월절, 사라진 희망
하나님의 교회 80차 해외성도방문단이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1층 미디어월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살펴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예수와 제자들의 성만찬 장면은 예술 작품에서도 중요한 소재가 됐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예술가들이 모티프로 삼고 있지만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조차 유월절이 생소한 이유는 뭘까. 답을 알려면 중세 이전의 교회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예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이 세상을 떠난 후 예루살렘 중심의 동방 교회와 로마 중심의 서방 교회로 나뉘기 시작했다.
로마교회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었는데 유월절 성찬식을 부활절에 지키는 것이 대표적이다. 《성경》을 근거로 성력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켜온 동방 교회들의 전통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이 문제로 2세기 ‘파스카(헬라어로 유월절이라는 뜻) 논쟁’이 시작됐다. 《교회사(초대편)》에 따르면, 155년 동방의 서머나교회 감독 폴리캅은 로마교회 감독 아니케터스에게 예수와 사도들의 전승대로 유월절을 지킬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97년 2차 논쟁은 훨씬 치열했다. 로마교회 감독 빅터가 부활절에 유월절 성찬식을 행하는 규칙을 모든 교회에 강요했기 때문이다. 동방의 에베소교회 감독 폴리크라테스는 서신으로 반박했다. ‘교회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세비우스의 저서 《유세비우스의 교회사》에 그 서신이 실려 있다.
“열두 사도의 한 사람인 빌립과… 순교자였던 요한도 에베소에 묻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조금도 빗나가지 않고 신앙의 규칙을 따르면서 복음에 따라 14일을 유월절로 지켰습니다. 그리고 나 폴리크라테스는… 내 전임 감독들의 전승을 따르고 있습니다.”
빅터는 동방 교회들을 비정통으로 몰아 파문하려 했지만 여러 교회 지도자들의 만류로 이를 취소했다. 파문은 철회됐지만 입장 차이는 돌이킬 수 없었다.
파스카 논쟁은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325년에 소집한 니케아회의에서 종결됐다. 《유세비우스의 교회사》 《간추린 교회사》 등에 따르면, 회의는 아리우스 논쟁과 함께 파스카 논쟁을 다루었다. 결국 로마교회의 주장대로 유월절 성찬식을 부활절에 하기로 결의했다. 부활절 날짜도 ‘춘분 후 만월(보름날) 다음 첫 번째 일요일’로 정했다. 황제 권위 하에 로마교회의 주장이 채택되면서 《성경》의 유월절이 폐지된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 박노균 목사는 “유월절이 사라졌다는 것은 인류 구원의 희망이 사라졌다는 것이고, ‘서로 사랑하라’는 새 언약 정신이 없어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후 기독교 역사는 종교 암흑 세기의 오랜 터널을 지났다. 그 과정에서 가톨릭교회는 성직 매매에 면죄부까지 판매하며 부패가 극에 달했다. 16세기 마틴 루터 등 종교개혁자들이 등장해 부패 척결을 주장하고 ‘오직 성경’을 외치며 《성경》대로 따르자고 했지만 유월절은 회복되지 못했다. 이후 수많은 교단과 종파가 출현했지만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박 목사는 “당시의 종교 개혁은 ‘믿음의 개혁’을 이뤘으나 ‘진리의 개혁’까지는 이루지 못했다”며 “《성경》은 ‘여호와께서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실 것(이사야 25장)’이라고 예언했는데 이는 오랫동안 지켜지지 않은 유월절이 회복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월절이 다시 등장하는 것은 언제일까. 박 목사는 “《성경》에는 ‘그리스도께서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두 번째 나타날 것(히브리서 9장)’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며 “이는 재림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방법인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함으로써 다시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의 길로 나아가는 희망의 길을 열어주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찾은 유월절… 하나님의 교회 해마다 거행
2025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월절 대성회에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성찬 예식에 참여하고 있다.325년 이후 1600여 년 동안 사라졌던 새 언약 유월절이 역사의 장막을 걷고 다시 등장한 건 하나님의 교회에서다. 1964년 한국에서 재건돼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이 교회는 매해 성력 1월 14일 저녁(양력 3~4월경)에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지난해에도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동시에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세족(洗足) 예식에 이어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 예식이 집전됐다. 《성경》 예언에 따라 새 언약을 회복하고 초대교회 방식 그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곳은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가 본보인 대로 유월절에 세족예식과 성찬식을 거행한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열린 유월절에 신자들이 세족 예식을 하고 있다.하나님의 교회 손형한 목사는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께서 회복해 주신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하나님의 교회가 반세기여 만에 세계 175개국으로 확산했다”며 “이것은 전 세계가 영생과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새 언약 유월절을 기다려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월절로 희망과 행복을 찾았다는 소감은 각국에서 잇따른다. 호세피나 알다나 가스티쇼(26·아르헨티나)씨는 “유월절은 한마디로 ‘사랑’”이라며 “하나님께서 모든 영광을 내려놓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희생으로 유월절을 세워주셔서 나에게 구원의 희망과 빛을 주셨다”고 말했다. 소이니 요하네스(27·나미비아)씨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허락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유월절을 지킬 때마다 감동이 크다. 하나님과 동행하니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가 유월절로 써 내려가는 구원과 행복의 희망 연대기는 2026년에도 이어진다. 올해 유월절 대성회는 4월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