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功學의 大家」 스티븐 코비 특별기고] IMF 위기로 자기 改革의 好機를 맞은 한국의 경영자와 사원들에게 드리는 일곱 가지 話頭

황금알(生産物)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위(生産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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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注> 지난 5월13일 한국 리더십 센터(대표·김경섭)의 초청으로 訪韓(방한)한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67) 박사는 미국에서 7년 연속 베스트 셀러로 5백만 부 이상 팔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原題-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번역·출간-김영사)」의 著者(저자)이자 자신의 리더십 이론을 전파하는 회사를 차려 불황에 빠진 1980년대의 미국 기업들을 구해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이다. 1995년 1월, 빌 클린턴 美 대통령도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직후 스티븐 코비를 그의 별장으로 불러 「성공의 비결」을 개인지도 받기도 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코비 박사는 IMF의 감독에 들어간 한국경제의 각종 상황들을 짚어 본 뒤 「코비式 해결책」을 月刊朝鮮에 기고했다.

「한국 경제의 7가지 딜레머-원칙중심의 리더십(Principle-Centered Leadership)을 중심으로」라는 原題(원제)의 이 기고문은 우리나라의 기업인뿐 아니라 가정과 직장을 포함한 모든 조직 구성원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내용이라 판단해 소개한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18세기 대변혁은 민주주의를 태동시켜 왕권과 계급제도를 무너뜨렸다. 산업혁명은 기계화, 분업화를 싹트게 하고 그 후 3백년 동안이나 산업사회로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지금은 어떠한가? 새로운 천년이 도래하는 최근에는 知識(지식)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산업사회의 그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우리는 지식이 땅이나 자본처럼 주요자산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21세기를 맞는 선진국에서는 사회적, 경제적 主從(주종)관계가 없어지고, 인권이 존중되며, 인종간, 남녀간 차별을 없애고 萬民平等(만민평등)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분업화로 인해 생산도구로 전락한 인간성을 되찾고, 의미있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가능케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위나 봉급으로는 손이나 어깨를 빌릴 수 있을 뿐, 직원의 가슴과 마음은 더 이상 당근과 채찍으로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超一流(초일류) 기업의 조직 대변혁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신흥국가들은 경제부흥과 더불어 主從(주종)의 勞使(노사)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특히 독재적이고 계급적인 군사문화, 보수적인 儒敎(유교)사상 덕분에 지위, 봉급, 보너스 등으로 근로자의 손발, 심지어 어느 정도는 가슴과 마음까지도 사거나 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경제 우선의 정책은 정신문화를 파괴시켰으며 직원들은 속칭 「머슴」으로 전락했다. 남편은 「돈버는 기계」, 아내는 「밥솥 운전기사」, 자녀들은 「공부하는 기계」 … 모두가 사랑과 봉사의 정신이 사라진 채 「기계」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하면 가정처럼 작은 조직이나 거대한 기업 조직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많은 문제를 안고 허우적거리다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패러다임을 전환하라
 
  세계 역사는 네 번의 大(대)변혁기를 경험했으며, 그때마다 수많은 조직들이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엄청난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예를 들어 男尊女卑(남존여비)에서 갑자기 夫婦平等(부부평등)의 사고로 전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자기가 배운 것과 판이하게 다른 자식들을 이해하는 데는 대단한 度量(도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 또한 보수적인 경영자가 생계 이상의 것을 원하는 직원들을 이해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상의 모든 문제들은 패러다임을 전환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문제를 이해하고 파악하게 되면 해결책도 나오게 된다.
 
  패러다임의 전환이란 고정관념의 타파를 의미한다. 변혁의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고정된 思考(사고)를 바꿔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세계, 우주, 조직,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규정짓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우스개 이야기 한 토막을 소개해 보겠다.
 
  <군함 한 척이 수일 동안 계속되는 폭우 속에서도 대대적인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 안개가 너무 짙어 시야가 불분명했고, 이 때문에 선장은 모든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계속 함교에 남아 있어야만 했다. 완전히 어둠이 깔렸을 때 함교의 앞쪽에 근무하던 감시병이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전방 오른쪽에 빛이 보입니다』
 
  『불빛이 가만히 있는가, 아니면 뒤쪽으로 움직이고 있는가?』하고 함장이 소리쳤다. 감시병은 『움직이지 않습니다』하고 대답했다. 이제 배와 배가 충돌할 수 있는 위험 코스에 들어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함장은 신호수에게 소리쳤다.
 
  『저쪽 선박에 충돌코스에 들어와 있다고 신호를 보내라. 그리고 항로를 20도 방향으로 바꾸라고 지시하라』
 
  저쪽에서 신호가 되돌아왔다.
 
  『당신들이 항로를 20도 바꾸시오』 라는 연락이었다. 그쪽을 향해 『나는 함장이다. 20도 움직여라』 하고 명령했다.
 
  『함장님께서 20도 바꾸는 게 좋겠습니다』라는 응답이 돌아왔다.
 
  그러자 선장은 매우 화가 나서 소리쳤다.
 
  『우리는 전투함이다. 당장 자네의 진로를 20도 변경하라』
 
  조명빛과 함께 다시 응답이 돌아왔다.
 
  『우리는 燈臺(등대)인데요』>
 
  함장이 경험한 고정관념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상황을 보게 된다. 우리는 함장의 제한된 知覺(지각)보다 우선하는 眞實(진실)을 보았다. 이 眞實은 함장이 안개 속에서 반드시 이해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중요한 것이다.
 
 
  원칙 중심의 리더십
 
  原則(원칙·Principle)이란 등대와도 같은 것이다. 그것은 깨어질 수 없는 自然法則(자연법칙)이다. 여기서 말하는 原則이란 난해한 것도 신비한 것도 아니다. 또한 특별한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전통 있는 주요 종교나 철학, 윤리체계의 일부이고, 인간의 의식과 양심의 일부이며, 모든 인간이 갖고 있는 것이다.
 
  「원칙 중심」의 중요성은 인류가 남긴 신화, 역사를 통해서 입증되고 있다. 誠實(성실)하고, 勤勉(근면)하고, 正直(정직)하면 반드시 成功(성공)한다. 그런데 변화가 빠른 사회일수록, 개혁 우선 논리에 지배되어 原則을 지키는 것을 오히려 경시하는 분위기에 빠지기 쉽다.
 
  이솝의 우화를 생각해 보자.
 
  이 우화는 옛날 어떤 가난한 농부가 어느날 자기가 기르는 거위 둥지에서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알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한다. 농부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거위 둥지로 달려가 새로운 황금알을 찾아냈다. 그 결과 농부는 굉장한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재산이 늘어감에 따라 더욱 탐욕스러워지고 성급해졌다. 거위를 죽여 한꺼번에 모든 황금알을 얻고자 작정했다. 그러나 그가 거위를 죽이고 배를 갈랐을 때, 뱃속에 황금알은 한 개도 없었다. 이제 농부는 더 이상 황금알을 얻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농부는 결국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여버린 셈이다.
 
  이 우화는 效果性(효과성·Effectiveness)의 기본정의인 原則, 즉 自然法則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效果性을 「황금알의 패러다임」에 입각해 이해하고 있다. 즉 보다 더 많은 것을 생산하면 할수록, 또 많은 일을 하면 할수록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우화에서 보여주듯 「진정한 效果性」이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의 함수관계에서 나온다. 첫째는 생산물, 즉 황금알이고, 둘째는 생산을 하게 만드는 資産(자산), 즉 생산수단인 거위이다.
 
  만일 우리가 거위를 무시하고 황금알에 초점을 맞춰 생활해 간다면, 우리는 황금알을 낳는 생산수단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반면에 황금알을 얻으려는 목표 없이 단지 거위만을 돌본다면, 우리는 우리가 생활하고 또 거위를 키우는 데 필요한 資金(자금)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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