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집안에서 자라나 어려서부터 문장(文章)에 익숙했지만 정치의 업(業)에서 벗어난 후 10년 동안 매일 8시간씩 서예에 정진해왔다고 한다.
문장을 쓰며 자신을 다스리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으리라. 전시 작품 중 ‘정심행선(淨心行善·청정한 마음으로 선을 행한다)’ ‘기산심해(氣山心海·산과 같은 굳은 기운과 바다 같은 넓은 마음)’ ‘적인기덕(積仁基德·어진 행실을 쌓으며 덕행을 근본으로 삼는다)’과 같은 4자(字)에서 서 이사장의 굳은 결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글학회 김종택 이사장은 그의 작품을 접하고 감탄하며 “경회루 대들보를 보는 느낌”이라 말했다. 서 이사장의 말이다.
“10년 동안 마음을 다지며 획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왔습니다. 돌이켜보니 정말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응원한 아내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