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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영화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수상한 尹靜姬

  •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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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선DB
“비웠기에 채울 수 있었던 ‘미자’, 그 미자에 푹 빠졌었어요.”
 
  배우 윤정희(尹靜姬·67)의 본명은 손미자. 영화 <시>에서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미자’로 분(扮)했던 그녀는 2011년 12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영화비평가협회(LAFCA)로부터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시>에서 ‘미자’는 ‘여백을 숲으로 만드는’ 시심(詩心) 가득 찬 할머니다.
 
  윤씨는 “1966년 영화를 시작했는데 작품 <시>를 통해 45년의 개인 역사가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시작(詩作)’이 내재된 감성을 끌어내는 작업이라면, 영화 <시>는 시간 속에 잠시 잊혔던 윤정희의 매력을 끄집어낸 경우다.
 
  “차기작 프러포즈는 많이 받았지만 좋은 감독의 좋은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어요. 또 배우 신성일씨와 주인공으로 99편을 함께 했는데 100편을 채우려고 좋은 영화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330편의 영화에 출연해 325편이 여주인공이었고, 여우주연상도 25회나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하며 사실상 작품 활동을 중단한 뒤 15년 만에 <시>로 컴백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영화가 좋아지고 있어요. 옛날부터 이 얘기는 많이 했지만, 영화는 죽을 때까지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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