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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돈路 걷기대회 연 고상돈기념사업회 회장 朴勳奎

  • 글·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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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에 오른 산악인 고(故) 고상돈을 기리는 전국 걷기대회가 제주도 한라산 ‘고상돈로(路)’에서 열렸다. 대한산악연맹 제주연맹과 고상돈기념사업회는 지난 11월 6일 한라산 어승생악을 출발해 1100고지까지 총 8848m의 길을 걷는 행사를 마련했다. 고상돈기념사업회 박훈규(朴勳奎・63) 회장은 “우리가 걷는 8848m의 길은 고상돈이 최초로 오른 에베레스트의 높이와 같은 숫자”라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산악인 고상돈의 도전정신을 일깨워주고,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 회장은 1979년 고상돈과 이일교 등이 참가한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원정대의 유일한 생존자로 등반 당시 동상을 입어 손가락과 발가락을 잃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977년 고상돈과 함께 에베레스트 원정등반에 나섰던 김영도 대장(대한산악연맹 고문)을 비롯한 77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대원들과 고인의 부인 이희수씨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고상돈로’는 제주 출신의 고인을 기리며 지난해 2월 한라산 1100도로에 조성된 명예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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