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 불문 차기 제주지사 선호도 1위
⊙ “친환경농업이 제주의 블루오션될 것”
⊙ “선택과 집중으로 제주의 가치 높이는 성장동력 찾아야”
禹瑾敏
⊙ 1942년 제주 출생.
⊙ 제주 성산수산고·명지대 행정학과 졸업.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석사·국방대학원 수료.
⊙ 총무처장관 비서관·감사관·기획관리실장, 소청심사위원장, 27代 제주도지사(官選), 총무처 차관,
32·33代 제주도지사(국민회의·민주당).
⊙ “친환경농업이 제주의 블루오션될 것”
⊙ “선택과 집중으로 제주의 가치 높이는 성장동력 찾아야”
禹瑾敏
⊙ 1942년 제주 출생.
⊙ 제주 성산수산고·명지대 행정학과 졸업.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석사·국방대학원 수료.
⊙ 총무처장관 비서관·감사관·기획관리실장, 소청심사위원장, 27代 제주도지사(官選), 총무처 차관,
32·33代 제주도지사(국민회의·민주당).
관선(官選) 제주지사 1번, 민선(民選) 지사 2번을 지낸 우 전 지사는 이번에 당선될 경우 네 번째 지사직에 오르게 된다. 그는 1998년엔 국민회의 후보로, 2002년에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당 정권서 선거법 위반으로 지사직 잃어
우 전 지사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우 전 지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2004년 4월 지사직에서 물러났다. 2002년 선거 당시 TV토론 방송에서 발언한 것이 문제가 돼 당선무효가 됐다.
우 전 지사는 2008년 광복절 특사(特赦)로 선거법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과거 국민회의, 민주당 소속이었던 점을 감안해 노무현(盧武鉉) 정부가 사면복권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아이로니컬하게도 이명박 정부 들어 피선거권이 회복됐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우 전 지사의 정당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는 2008년 사면복권 이후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했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증언이다. 당장 특사 당시 언론에 공개한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은 정치 재개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저의 특별복권은 도민화합을 바탕으로 제주 사회가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라는 도민의 뜻이 담겼다고 생각합니다.(중략) 도정(道政) 경험과 지식, 평생을 살아오면서 맺은 국내외 인적네트워크, 인고(忍苦)의 세월을 보내면서 얻은 지혜 등을 엮어 제주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 전 지사에게 “2004년 낙마 이후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자 그는 “수행자처럼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의 말이다.
“삶과 사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여생(餘生)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고, 진정한 동료가 누구인지도 알게 됐지요. 오랜 공직생활로 챙기지 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한편으로는 행복하기도 했어요. 제가 공직에 있을 때는 주변에 사람이 참 많았는데 낭인이 되고 나니 다들 떠나더군요. 몇몇은 끝까지 내 옆에 남아 힘이 됐는데 그분들을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우 전 지사는 “도정에 대한 새로운 구상과 비전을 가다듬는 의미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우 전 지사는 지역발전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를 기회 있을 때마다 찾았다고 한다. 그는 “외국식품회사가 생선으로 소시지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하면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1995년 첫 민선(民選)지사 선거에서 떨어진 후 우근민 전 지사는 남해화학 사장으로 일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 경험은 그가 민선 도지사로 일할 때 도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는 밑거름이 됐다.
지역항공사 설립이 가장 기억에 남아
그는 지사 시절 씨감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원종장(原種場)을 설치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을 설립했다. 또 전국 최초로 도청에 ‘스포츠산업과’를 신설했고, 해녀 잠수병을 막기 위한 진료센터를 세웠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로또복권’ 지분도 확보했다. 로또복권은 지금도 제주도의 재정수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 전 지사는 “성공한 도지사가 되려면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사 시절 달성한 성과 중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소형 지역항공사 설립을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그의 말이다.
“양대 항공사의 한해 평균 항공요금 인상률이 4년 연속 20%를 넘었어요. 해결방안을 고민하다가 제주항공을 만들기로 했지요. 저렴한 항공료는 제주도민의 오랜 희망이었습니다. 지역언론과 도의회의 소극적인 태도, 양대 항공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항공사를 설립했어요. 지역항공사 설립은 도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룬 몇 안되는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지사는 제주지역 발전전략의 하나로 ‘친환경 첨단농업’을 들었다. 농업이야말로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제주지역의 농업단체가 주관하는 친환경농업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한다. 농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미생물 농업의 가능성과 한계, 토양 개량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농업과 환경의 연관성, 농업과 안전한 먹을거리 등을 공부하며 친환경농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