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되려는 사람은「朴正熙 리더십」배워야… 대통령은 정책의 우선순위를 알고, 조정 능력이 있어야 한다』
沈大平
1941년 충남 공주 출생. 서울大 경제학과 졸업. 공주大(경영학)ㆍ충남大(행정학) 명예박사. 제4회 행정고시 합격. 대통령비서실ㆍ국무총리실 근무, 대전시장, 청와대 사정ㆍ민정비서관, 24代 충남지사(官選),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자민련 총재특보, 충남지사(民選 1ㆍ2ㆍ3기) 역임. 現 제17대 국회의원(대전 서구 乙).
沈大平
1941년 충남 공주 출생. 서울大 경제학과 졸업. 공주大(경영학)ㆍ충남大(행정학) 명예박사. 제4회 행정고시 합격. 대통령비서실ㆍ국무총리실 근무, 대전시장, 청와대 사정ㆍ민정비서관, 24代 충남지사(官選),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자민련 총재특보, 충남지사(民選 1ㆍ2ㆍ3기) 역임. 現 제17대 국회의원(대전 서구 乙).
그에게 무슨 내용으로 기도를 하는지 물었다.
『마음이야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지만, 그보다 「제가 가는 길이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뻔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 욕심보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질 생각입니다』
沈大平 후보는 지난 10월10일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국민중심당 大選 후보 선출대회에서 단독 출마해 후보로 뽑혔다. 그는 大選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무능한 左派정권과 부패한 한나라당의 兩者(양자) 대결구도는 국민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다. 兩세력에 식상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보여 주겠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희망과 비전」은 과연 뭘까.
『저는 지금까지 충청을 지켜 왔고, 「충청도가 나라를 바꾸는 중심에 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충청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정권교체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이제 국민을 기만하는 방식으로 지도자가 선출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지속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부가 들어서야 합니다. 그 출발은 충청도가 가지고 있는 「중용」과 「실용주의」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지역을 볼모로 또 하나의 지역주의 정치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沈후보의 大選 출마가 몸값을 올리기 위한 선택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몸값을 올리려 했다면 출마를 안 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정치의 典型(전형)입니다. 충청도를 볼모로 잡는다고요? 「지역정당」과 「지역주의 정당」을 구별하지 못하니까 그런 말을 하는 겁니다. 국민중심당이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정당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배타적 지역패권주의에 매몰된 한나라당이나 汎여권과는 다릅니다. 그들이야말로 지역을 볼모로 정치를 해온 세력들입니다』
『他黨과의 연대, 절대 없다』
한나라당은 지난 8월 黨內(당내) 경선 직후 沈大平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였고, 최근까지 그에게 연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汎여권 또한 마찬가지다. 孫鶴圭(손학규) 후보는 沈후보에게 「汎여권 단일화」를 제의했다.
그에게 연대의 가능성을 물었더니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신당과의 연대론은 충청도를 굴종시키기 위한 술책에 불과합니다. 지켜보세요. 저는 끝까지 갑니다. 중도포기는 절대 없습니다. 충청도의 자존심을 지키고,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이 몸을 불사를 작정입니다』
―역대 大選결과를 보면, 충청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통령이 됐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大選에서 서부벨트(충청+호남)의 힘이 확인됐습니다.
『저는 「서부벨트」라는 용어를 정치적으로 사용하는 데 반대합니다. 제가 도지사로 있을 때 경기도·충남·호남을 연결하면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서부벨트 연합」이라는 경제정책을 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이득을 보기 위해 이 지역들이 연합하는 것은 정치적 술수에 불과합니다』
―沈후보는 「충청의 힘」, 「충청의 자존심」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충청의 자존심이란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충청지역은 선거에서 중요한 표밭이었지만, 선거가 끝나면 늘 외면당해 왔습니다. 그래서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고, 진정한 국가통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중재자·견제자로서 충청의 자존심을 말하는 겁니다』
―충청을 대표하기에는 지지도가 너무 낮은 것은 아닙니까.
기자는 沈大平 후보에게 지난 9월28일 「대전일보」가 조사한 충청도(대전·충남북 유권자 1000명 대상)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 줬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大選 후보 지지도에서 李明博(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45.0%로 1위, 민주신당 鄭東泳(정동영) 후보가 9.1%로 2위를 차지했고, 沈大平 후보는 5.3%로 3위를 차지했다.
沈후보의 大選 출마에 대해 응답자의 34.0%가 긍정적 평가를 한 반면, 47.0%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국민중심당의 진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의 연대가 24.2%, 汎여권과의 연대는 24.0%, 독자노선 유지 21.1%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沈大平 후보는 『현재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지지도를 높이는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출마선언을 늦게 한 것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제가 출마여부를 고심해 온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大選 후보라고 나오는 사람들 중에 대통령감이 누가 있습니까.
다른 후보들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李明博 후보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충남지사에 출마할 때마다 「도지사가 도민에게 존경받지 못한다면 도지사가 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가 유권자로부터 70~80%의 지지를 받으며 충남지사에 당선됐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미 여러 차례 검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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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중심당 제17대 대통령후보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심대평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
「행정의 달인」
―충청북도를 포함해 他지역에서 지지도를 끌어올릴 복안은 있습니까.
『大選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중점적으로 홍보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지지층을 조직화해야죠』
―선거에 출마한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누구나 하는 일이 아닙니까.
『물론이죠. 하지만 저의 경우는 다르다고 봅니다. 국민에게 알려질수록 실망스러운 정치인이 있고, 반대로 가치가 올라가는 정치인이 있습니다. 제가 살아 온 경력이나 실력을 국민들이 알아 준다면 지지도는 금방 올라갈 겁니다』
沈大平 후보는 한 차례의 官選(관선) 충남지사와 세 차례의 民選(민선) 충남지사를 지냈다. 행정고시(1966년)를 통해 관료생활을 시작한 그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내무부 등 행정부처에서 요직을 지냈다. 1995년 金鍾泌(김종필) 자민련 총재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곧바로 충남도지사에 출마해 「3選 충청지사」의 기록을 세웠다.
자민련이 한나라당에 합당되면서 2006년 1월 「국민중심당」을 창당했고, 지난 4월25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대전 서구乙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정치인으로서의 이력은 짧다.
그는 40여 년간의 행정경력과 정치신인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이제 전문가적 자질을 갖춘 정치인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는 말로 입증되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능력과 도덕성, 신뢰를 통해 실증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저는 여러 차례의 선거를 통해 경력과 도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公平無私(공평무사)한 행정인으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저를 「행정의 달인」, 「종합예술인」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저는 역사상 가장 공정한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병든 보수와 무능한 左派세력과 구별되는, 국민을 위한 정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 점을 국민이 제대로 평가해 줄 겁니다. 우리는 지난 5년간 아마추어리즘이 국정을 얼마나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다음 정권이 해야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게 가장 시급합니다. 「잘 살 수 있다」,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합니다』
―어떻게요.
『국민연금제를 예로 들죠. 저는 이 제도를 폐지할 생각입니다. 현행 국민연금제는 기준과 원칙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與野 정치인이 야합해서 만든 것이지 국민에게 동의를 받지 못했습니다.
현재 가구당 월 수입이 200만원 이하인 서민층이 80%가량 됩니다. 수입의 10% 정도가 국민연금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노후에 이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누가 동의하겠습니까. 미래의 가치로 인해 현재의 생활이 어려워서는 안 됩니다. 수능시험을 폐지해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생각입니다』
서울大 移轉 구상
沈大平 후보는 1998년 충남지사 시절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大 교양학부(1·2학년 과정)를 충남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462만m2(140여만 평)의 국유지에 교육시설을 설립하고 동시에 영어를 사용하는 원어민 타운을 만들어 「국제특구」를 만들 생각이었다. 당시 서울大와 구체적인 방안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金大中(김대중)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당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해 구상은 물거품이 됐다고 한다.
『盧武鉉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현 정부 사람들 역시 저의 계획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국제화 도시」라는 건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주변 환경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가능합니다.
제가 충남 당진을 중심으로 「국제노동특구」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당시 1122만m2(340만 평)를 개발하고 있었지요. 이 정책은 오랜 연구를 통해 세상에 나왔습니다.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은 싼 노동력 때문입니다. 외국의 저렴한 노동력을 「당진」이라는 노동특구에 데려와 기업에 활용한다면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외국 인력에 대한 관리는 자치단체가 책임지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도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어요. 자치단체가 뭔가를 하려고 하면 무조건 규제하려는 중앙정부의 아집 때문이었습니다』
沈大平의 대통령論
沈후보는 盧武鉉 정부가 추진한 「新행정수도 이전」을 再(재)추진할 생각이다. 21세기 국가의 경쟁력은 도시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이다.『국가 지도자는 명확한 확신을 가지고 정책을 집행해야 해요. 盧武鉉 대통령은 「선거에서 재미 좀 보자」는 유치한 생각에서 행정수도의 이전을 추진했지요. 발상이 잘못됐으니 제대로 추진될 리가 있겠습니까. 朴正熙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해 이전을 구상했습니다.
저는 서울과 지방을 살리기 위해 수도를 이전할 생각입니다. 수도권의 규제를 풀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얘기할 수 없습니다. 서울의 경우 규제를 풀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듭니다. 지금도 혼잡비용이 연간 20조원에 달합니다. 그 이유는 서울에 정치와 경제가 밀집돼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경제·금융·新산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치 중심의 수도기능은 지방으로 옮겨야 합니다』
沈大平 후보는 『수도이전을 위해 권력구조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는 권한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됩니다. 현재의 법체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체제를 바꾼다는 것은 헌법을 바꾸겠다는 말입니다. 이제 내각제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책임총리제도 현행 헌법에서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운용하기가 힘듭니다. 헌법에 명확한 규정을 둬야 합니다』
沈大平 후보는 4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역대 대통령을 至近(지근)거리에서 지켜봤다. 그는 朴正熙(박정희)·全斗煥(전두환)·盧泰愚(노태우) 정권 때 청와대 행정관·비서관·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통치 스타일이 서로 다른 여러 명의 대통령을 보면서,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像」을 그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운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해요. 시대에 맞는 대통령을 뽑아 왔죠.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朴正熙 리더십」을 반드시 공부해야 합니다. 朴正熙 정부 때 4년 동안 청와대에서 있었는데, 그분만큼 솔선수범한 대통령을 보지 못했어요.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당시 청와대 비서실은 공간이 모자라 복도에 탕비실을 뒀지요. 朴대통령께서 지나가다가 탕비실에 설탕이 쏟아져 있는 걸 보고 직접 주워 담더군요. 그때 설탕이 얼마나 비쌌습니까.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했잖아요. 朴대통령은 「설탕을 아껴라」하고 수십 번 얘기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리더십을 보여 줬어요.
그분은 지도자로서의 기본을 알고 있었고, 지도자의 권위를 스스로 지켜 왔습니다. 요컨대 대통령은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지키면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알고, 조정과 통합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유당 시절 선거판을 보는 듯하다』
―한나라당과 민주신당의 大選 후보 경선을 지켜본 소감은 어땠습니까.
『청와대와 행정부에서 근무하는 동안 정치인의 행태를 보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행정은 「기획」, 「관리」, 「실천」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인은 말만 늘어놓고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지금의 정치가 그때보다 나아진 게 없습니다. 마치 자유당 때의 정치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말이 좋아 「모바일 선거」이지 사실상 공개투표이고, 선거인단을 동원하는 것도 과거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이름만 국민경선일 뿐 행태는 자유당 때와 똑같습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大選 후보 중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李明博 후보이겠지요. 어려운 시대를 함께 살아온 동년배이고, 現代(현대)라는 큰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국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40년 동안 행정을 하면서, 人本(인본)행정을 추진해 왔어요. 행정의 손길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국민들과 함께 살아온 겁니다.
제가 충청남도를 경영하면서 혁신적인 정책을 여러 차례 펼쳐 왔는데 결과가 좋았습니다. 특히 자유로운 기업활동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행정적 절차로 인해 기업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 결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경제성장률, 중소기업성장률 등 여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沈大平 후보는 21세기 글로벌 선진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남·제주도·일본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건설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李明博 후보는 물류상의 경제성을 이유로 「대운하를 건설하겠다」고 했는데,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자 이제 「관광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하의 건설 목적이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가 해저터널을 주장하는 이유는 명쾌합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될 겁니다. 일본과 협력해 해저터널을 뚫으면 일본에서 출발한 철도가 한반도를 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통해 영국까지 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거듭날 겁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사진 : 이태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