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에 ‘동서양사상크로스’를 연재하고 있는 동양철학자 임건순(任建淳·39) 작가가 최근 《한비자, 법과 정치의 필연성에 대하여》(시대의창)를 펴냈다. 임 작가는 이 시대에 한비자를 소환하는 이유에 대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 한비자의 당대 현실과 비슷하기 때문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법은 어떠해야 하는가, 정치는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한비자가 먼저 답했기 때문”이라면서 “난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군(聖君)이나 영웅이 아니라 공정한 시스템이 필요할 뿐이다. 그것이 바로 한비자가 설파한 법이고 법치다”라고 말한다.
임건순 작가는 《묵자, 공자를 딛고 선 천민사상가》를 시작으로 오자(吳子)·순자(荀子)·노자(老子)를 비롯한 제자백가(諸子百家)에 대한 1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유튜브 동양철학대학교’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강연이나 토론회 등을 통해 기득권 세력화한 586세대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