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의 삶과 사상을 연구하고 오늘에 계승할 방안을 모색하는 서애학회가 2019년 12월 2일 창립됐다. 초대(初代) 회장은 원로(元老) 사회학자인 송복(宋復·83)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송복 교수는 2007년 류성룡의 고뇌와 리더십을 다룬 《류성룡 위대한 만남》을 펴내 우리 사회에 류성룡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정치·사회·경영·언론학자 등 사회과학자 10여 명이 모여 2018년부터 ‘서애 유성룡 연구팀’을 만들어 서애에 대해 연구해오다가 이를 서애학회로 발전시키게 됐다.
송복 교수는 “우리 사회 특유의 내부 갈등과 원한·한풀이를 보면 서애 시대의 데자뷔인 것 같다”면서 “서애의 ‘징비(懲毖)’ 정신은 과거의 실패에 대한 성찰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려 했던 미래지향성을 갖고 있으며, 서애학회는 이 미래지향성을 우리 시대는 물론 자자손손(子子孫孫) 이어 내려가면서 내재화(內在化)·일상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