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코다테의 고료가쿠(五陵郭). 별 모양의 이 요새는, 1867년 메이지유신으로 도쿠가와 막부가 맥없이 막을 내리자 이에 불만을 품은 막부 군인들이 세운, 일본 유일의 공화국인 에조공화국 본거지로도 쓰였다.
영화 〈러브레터〉로 널리 알려진 오타루의 상징 오타루 운하. 1923년 완공된 길이 1140m 오타루 운하는 지금은 오타루 관광의 중심지가 되었다.
모토마치에 자리한 하리스토스 정교회 성당. 1858년 일본에 러시아 영사관이 처음 설치되었을 때 부속 시설로 세워졌다.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성당 안에서는 성화 이콘 70여 점을 볼 수 있다.
하코다테 외국인 거주지 모토마치(元町) 한가운데 자리한 구(舊) 하코다테 공회당. 영국 고전 건축 양식으로 1910년에 완공된 목조 건물로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하코다테 항 풍광이 일품이다.
하코다테 모토마치 언덕 중 가장 전망 좋은 하치만자카 위에 서면 하코다테 항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멀리 보이는 배는 하코다테 항에 영구 정박된 마슈마루(摩周丸)인데 이는 세이칸터널이 생기기 전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운행되던 배다.그래도 홋카이도에 어느 계절에 가는 것이 좋을까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겨울’이라 답할 것이다. 머리에 눈을 맞으며 즐기는 노천탕 등 온천은 겨울이기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놀라운 양의 눈 구경이 홋카이도 여행의 백미다.
겨울 홋카이도를 제대로 즐기는 데는,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이 세차게 쏟아지는 눈발을 가르고 철길에 쌓인 눈을 헤치며 설원을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싣는 것이 제격이다. 연일 눈이 내리는 곳이지만 홋카이도의 기차는 감당할 수 없는 폭설이 내리는 날이나 그 눈에 놀란 사슴이 철길로 뛰어드는 날을 제외하고는 약속한 시각에 어김없이 발착한다.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겨울이라도 기차를 잘 이용하면 홋카이도 남쪽 끝 하코다테부터 북쪽 끝 도시 왓카나이까지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사히카와에 있는 미우라 아야코 문학관 주변에는 소설 《빙점》에 묘사된 대로 스트로브소나무 우거진 외국 수종 견본림이 있고 눈 쌓인 숲길을 지나면 제방이 눈앞에 펼쳐진다.
아사히카와 미우라 아야코 문학관 안에 있는 집필실. 소설 《빙점》의 작가 아야코와 남편 미우라 미쓰요가 쓰던 방석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아사히카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12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 ‘펭귄 산책’ 이벤트를 실시한다. 펭귄들은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우리에서 나와 500m 거리를 30분 동안 걷는다.
하코다테 유노카와 온천 부근 열대식물원에서는 뜨거운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는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다.
일본 최북단 소야곶 남쪽 언덕 위에 자리한 풍차 건물. 게스트하우스로 쓰이고 있다.
왓카나이 소야곶에는 1983년 소련 공군기에 의해 격추된 KAL 007기 희생자 269명을 추모하는 ‘기도의 탑’이 있다. 이 앞바다가 KAL 007기 유가족들이 북쪽을 향해 국화꽃을 던지며 오열하던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