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몰든 거주 탈북 여인, 바람피운 남편 잔인하게 살해
⊙ 탈북 여성, 종신형 선고 가능성 커
⊙ 탈북 여성, 종신형 선고 가능성 커
영국의 인권단체 ‘북한 인권을 위한 유럽동맹(EAHRNK)’의 마이클 글렌디닝(Michael Glendinning) 공동대표는 “영국에 사는 북한사람 대부분은 뉴몰든에 거주하고 있다”며 “뉴몰든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북한 출신은 700명”이라고 했다.
뉴몰든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한인 임모씨는 “불법체류자를 합치면 뉴몰든에 터를 잡은 북한인은 1000명가량”이라고 했다. 탈북자들이 뉴몰든에 모여든 이유는 이곳에 한국인이 많아 언어 장벽 없고 취업이 쉬워서다. 최근 한국 교민과 탈북자가 섞여 생활하는 이곳 뉴몰든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탈북자 사이에 벌어진 끔찍한 치정극이었다. 뉴몰든에 거주하는 탈북자, 한인, 사건을 담당한 경찰을 통해 당시 상황을 취재했다.
불임 부부의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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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몰든 지역에서 일어난 탈북자 부부 살인 사건을 조사중인 영국 경찰. |
‘궁’은 뉴몰든 지역의 한식당 중에서 특히 탕류와 볶음 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식사 위주의 음식보다는 저녁 시간에 술 한잔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물탕, 닭볶음탕, 소고기전골, 아귀찜 같은 안주 요리가 맛있다고 한다.
한참 술을 마신 그녀는 집(플랫-일종의 다세대주택)으로 올라갔다. 집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 한인 여성은 “집 바로 옆 계단에 심각한 얼굴로 앉아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음 날 남편 이씨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고 부인은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됐다.
뉴몰든 경찰 관계자는 “새벽에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옆집의 신고를 받고 와 보니 피범벅이 된 여성이 멍한 얼굴로 앉아 있었고 남성은 죽어 있었다”고 했다.
부부 옆집에 사는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versity London) 재학생 김모씨는 “새벽에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에 놀라 잠을 깨서 나가 보니 경찰이 쫙 깔렸었다”며 “경찰들이 사건이 일어난 주변을 철저히 통제했다”고 했다.
부부의 지인은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편 이씨가 탈북자 출신의 젊은 여성과 외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성이 임신하게 된 거예요. 이 사실을 부인 임씨가 알게 된 것이죠. 분을 참을 수 있었겠습니까. 술기운을 빌려 남편을 죽인 것이죠. 부부를 아는 사람들은 다 저와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경찰 관계자가 말한 바로는 남편을 죽인 임씨는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설명이다.
“2009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건설업자인 탈북자 홍씨는 탈북자 장씨가 ‘왜 밀린 급여를 주지 않느냐’고 항의하자 20cm 길이의 칼로 찔러 죽였지요. 홍씨는 살해를 저지른 당일 술에 취해 있었고 평소 당뇨병을 앓아 저혈당으로 발작을 일으켜 무의식중에 일어난 일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