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딘 스피어스, 마이클 제루소/웅진지식하우스/404면/2만2000원
그동안의 인구 증가를 이끈 핵심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페미니즘의 확산은 정말로 출생률 감소에 영향을 미칠까? AI 시대에도 인구는 여전히 중요할까? 오랫동안 전 세계 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온 저자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이 책은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 낼지 들여다보며, 인구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최재운/북트리거/368면/1만9800원
드론, 딥페이크, 감시 알고리즘 등,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인간 없는 전쟁’이 도래한 지 오래다. 돌도끼에서 화약으로, 화약에서 핵무기로 이어진 긴 여정 끝에, 마침내 우리는 살상의 결정권마저 기계에게 넘기는 단계에 이르렀다. 문제는 이 기술이 더 이상 인간의 통제 아래 머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과연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낸 이 괴물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이정자/여해와함께/362면/1만 8000원
전근대적 남존여비의 유교적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반세기도 걸리지 않았다. 수많은 활동가들의 노력과 크리스챤아카데미가 전개해 온 사회운동이 한국 땅에서 여성의 ‘인간화’를 달성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 현장에서 한 생을 바쳐 뛰었던 생생한 산 증인이다. 그녀가 저술한 내용을 통해 한국 여성사의 특별한 장면과 기록을 살펴보자.

정재철/윈더박스/272면/1만7000원
멀쩡하던 내 가족과 친구는 도대체 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믿게 된 걸까? 이 책은 음모론의 기원, 정의, 구조를 살피고 인간 심리와 사회 조건이 어떻게 이를 촉진하는지 설명하고 사람들의 삶에 끼치는 다양한 폐해와 각국의 사례를 통해 음모론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폭력을 유발하는지를 분석한다.

댄 히스/웅진지식하우스/300면/1만9000원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내부 구조 개선이다. 영리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조직 개편은 당연지사다. 저자는 ‘안되는 일’을 ‘되는 일’로 바꾸기 위해서 필요한 레버리지 포인트, ‘재설계’를 제시한다. 정체되거나 고착화된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해서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갈 필요는 없다. 낭비되고 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제목 그대로 ‘재설계하라’.

스티븐 G. 맨디스/세이코리아/496면/3만5000원
세계 최고 축구팀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어떻게 늘 승리하는 걸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휘청일 때 거의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준 레알 마드리드. 레알은 이제 단순한 축구 클럽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비즈니스로 꼽힌다. 이 구단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세세하게 파헤쳤다. 초불확실성의 시대, 지속 가능한 승리의 구조를 해독한 상위 1%의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필자생/크리에이티브크루/392면/5000원
“인생을 바꿀 용기가 없다면, 뒤로가기를 눌러라.” 저자는 다소 당돌한 말로 독자들의 오감을 깨운다. 이 책은 고등학교 수학 성적 6점, 내신 9등급의 열등생에서 연 매출 40억원의 온라인 유통회사의 대표가 된 저자 ‘필자생’의 치열한 생존 기록이자 실전 전략서이다. 저자는 가난과 결핍을 동력 삼아 맨몸으로 세상에 부딪히며 깨달은 진리를 기록하여 책으로 엮었다.

한희재/시원북스/368면/1만8000원
인스타 11만 팔로워, 클래스101 금융·재테크 강의 1위에 빛나는 재테크 노하우가 이 한 권에 담겼다. 한국 사회에서 2030 청년들이 마주한 경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월급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오르고, 주거비와 대출 규제는 부담을 더한다. 저자는 직접 겪고, 기록하고, 검증해 온 월급 관리와 돈 모으기의 전 과정을 기반으로 이 책을 써내려 갔다. 2026년에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빈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부자 되는 법을 배워 보자.

시모무라 시호미/부키/212면/1만7000원
영화나 드라마 속 부자의 집을 떠올려 보자.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과 여백이 떠오를 것이다. 이런 태도는 공간을 넘어 시간 관리로 이어진다. 돈을 모은다는 것은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일에 가깝다. 저자는 소비 욕구가 올라올 때,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자고 조언한다.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깨끗한 집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 보라.

모건 하우절/서삼독/372면/2만8000원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살 수 있다. 돈을 쓰면 더 행복해질까? 행복해질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 다루는 패턴은 복잡하다. 이 책은 우리가 돈을 다루는 일이 숫자와는 관계가 없고, 돈의 세계에서 종종 무시되는 시기심, 정체성, 불안감 등의 심리적 주제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가브리엘 트리너/미래의창/256면/1만6800원
이 책은 깨어 있는 시간의 단 1퍼센트만 투자해 딱 하나만 포인트를 쌓는 데 중점을 둔다.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것부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방식, 자신을 대하는 태도, 주변 환경을 설계하고 마음가짐을 탐구하는 것, 평온함과 통제감, 기쁨을 느끼는 방법까지 다양한 포인트들을 이 책을 통해 쌓을 수 있다. 하루 단 10분만 투자해서 무료한 삶에 ‘짜릿함’을 더하고 싶다면, 이 책을 매개체로 사용해 보자.

히구치 마리/동양북스/240면/1만8500원
“왜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할까?” 현대인의 고민 중 90%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다. 철학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우리의 복잡한 인간관계에 비춰 보자. 놀랍도록 실용적인 답변이 도출될 것이다. 32인의 철학자의 말에서 얻은, 지치지 않는 인간관계 사용 설명서.

엘런 헨드릭슨/알에이치코리아/376면/2만원
면접이나 발표를 앞두었을 때, 혹은 모임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 누구나 어느 정도의 어색함과 긴장감, 불안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유독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당신의 사회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단지 불안에 압도되어 이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늘 세상의 주변부에 머물며 스스로 가능성을 좁혀 왔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황인찬/안온북스/288면/1만8000원
시는 특히 내밀한 것이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전하는 대화라고도 할 수 있다. 대화도 그렇다. 누구든 말할 수 있고, 어디서나 타인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대화는 좀처럼 성립되지 않는다. 저자는 그런 시대이기에 우리에게 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불투명한 언어들 사이에 빼곡하게 차 있는 침묵을 통해 바쁜 현대 사회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이순배 외 9인/모아북스/284면/2만7000원
해가 거듭될수록 악화되는 학교폭력은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아이들을 맘 편히 학교에 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표를 생성한다. 더욱 복잡해진 학교폭력,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 저자들이 제안하는 폭력 근절을 위한 개선 노하우와 체계적인 해결 방안은 피해자들과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임민찬/카시오페아/256면/1만9000원
“왜 어떤 아이는 끝까지 버티고 어떤 아이는 금세 포기할까?” 대한민국의 학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의문을 가져 봤을 것이다. ‘초등 시기에 만들어진 지속력은 우리 아이의 평생 공부를 지탱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공부를 끝까지 하지 못해서 흔들린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버티는 힘을 길러 주기 위한 핵심 조언과 습관 형성법, 과목별 접근법을 제시한다. 언젠가 찾아올 ‘공부하고 싶어지는 순간’을 제대로 맞이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 보길 바란다.

김일석 외 4명/이케이북/360면/1만8500원
인류는 오래전부터 동물과 함께 살아왔다. 말과 당나귀, 소와 낙타, 순록처럼 짐을 나른 가축들은 인간이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대신 짊어졌고, 그 덕분에 인간은 더 멀리 이동하고 교역과 문화를 넓혀 갈 수 있었다. 이 책은 가축의 가축화 과정을 따라가며, 경쟁과 폭력의 역사 뒤에 가려진 협력의 가치를 조명한다. 인간의 본성이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책.

김정호/어크로스/228면/1만7500원
‘수의사계의 이국종’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멸종위기종 보존에 힘쓴 저자는 사람 때문에 힘들어진 동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웅담 채취용 사육 곰부터 시작해서, 주기적으로 한국을 찾는 황새까지, 모두 그의 진료 영역에 있다. 사람은 “아프다”고 말하지만, 동물은 말을 하지 못한다. 말을 하지 못하는 환자를 따스하게 진료하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깊은 진심이 스며 있다.

데이비드 스펜서/흐름출판/280면/2만2000원
인간은 식물과 그것들로부터 비롯된 부산물과 늘 함께였다. 식물은 종교와 의례, 주거, 음식, 의료, 휴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의 삶에 언제나 깊숙이 개입해 왔다. 하지만 인간은 식물에게 고마움 없이 낭비하는 일상을 반복한다. 그로 인해 지구 생태계는 하루가 다르게 병들고 있다. 고요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하지만, 동물 못지않은 역동성을 지닌 식물의 놀라운 생태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정혜경, 신다연/따비/352면/2만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에 최근 특별한 셰프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자신의 입으로 “5만 가지 양념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임성근 셰프다. 이처럼 요리에 특별함을 더하는 양념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양념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향신료들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어떻게 양념을 활용해야 건강해질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브렛 호크/사이언스북스/224면/2만5000원
부상 방지부터 체계적 훈련까지, 과학적 수영을 완성하는 최고의 입문서. 수영은 물속에서의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다. 우리가 물속으로 뛰어들 때 심장혈관 계통, 호흡 계통, 신경 계통과 같은 주요 체내 기관이 활성화되고, 주요 근육군의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몸이 앞으로 나아간다. 책에 소개된 ‘팁’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영 루틴을 조합해 자유로운 물속 움직임 완성할 수 있다.

알렉산드르 알예힌/필요한책/636면/3만6000원
오로지 사람의 머리로만 대결하던 100년 전 체스의 세계로 우리를 데려가는 책.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경지’ ‘체스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이 체스 전략서는 제목처럼 1924년 뉴욕에서 열린 전설적 체스 대회를 배경으로 한다. 러시아 출신 체스 챔피언인 알렉산드르 알예힌이 보여 준 무수한 대안 수순과 다양한 대응 방안은 체스 기술에 대한 깨달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진기/황금가지/328면/1만8000원
법에 문외한인 평범한 소시민이 오로지 살인자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하려는 의지로 동분서주하며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린 법정소설.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사망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이 책은 ‘법망’이라는 체계가 어떻게 실체적 정의와 괴리될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판사와 변호사로 20년 법조 경력을 가진 작가는 현실의 법정 감각을 바탕으로 치밀한 공방을 설계했고 독자를 단숨에 뒤흔드는 반전으로 판세를 뒤집는다.

임경선/토스트/256면/1만8000원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 다시 되새기는 야무진 글쓰기의 본질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자. 스테디셀러 산문집 《태도에 관하여》를 집필한 저자는 취미를 넘어선 글쓰기, 진짜 글쓰기에 부과되는 가혹함을 여과 없이 짚어 낸다. 특유의 냉철한 시선과 솔직한 언어로 글쓰기를 둘러싼 환상을 걷어내고, 그 이면의 진실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