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리프트, 2011년 美 FDA 승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술된 치료법
⊙ 환자마다 특성 다르기에 알맞은 치료법(유로리프트, 리줌, 아이틴드) 적용해야
⊙ 환자마다 특성 다르기에 알맞은 치료법(유로리프트, 리줌, 아이틴드) 적용해야

- 사진=조준우
이는 서구적인 식습관, 스트레스, 만성질환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배뇨 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이상 증세를 느끼면 선제적으로 병원을 찾아 진찰받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테스토스테론’과 ‘노화’다.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 고환에서 생성되고, 사춘기 전후로 남성 성기 발달과 전립선 발달 등 2차 성징을 유도하고 뼈 성장에 관여한다. 노년기에는 테스토스테론 총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지만, 전립선비대증은 더 많이 발생한다. 남성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과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그중 전립선 성장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DHT는 나이가 들어도 양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38년 차 비뇨의학 전문의
1987년 비뇨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강남유로비뇨의학과 이무연 원장은 올해로 38년 차다. 중년 남성이라면 대부분이 경험하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집중해 왔다. 이 원장은 “환자별 상태를 바탕으로 맞춤형 시술과 수술을 해왔다”며 맞춤형 치료가 자신이 추구하는 의료 방향이라고 밝혔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방식이 ‘유로리프트(Urolift)’인데, 유로리프트 방식으로만 1000여 회 시술했다.
이 원장은 초기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수술 수준’이었다고 했다. 당시에는 전립선 조직을 칼로 긁어내는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출혈이 많고 부작용이 심했다. 이후 ‘전기 칼(전기 소작법)’이 도입돼 개복(開腹) 수술을 대체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출혈과 부작용 문제가 있었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치료법이 개발됐다. 레이저를 활용한 수술로 이어졌는데, ‘홀뮴 레이저(HoLEP)’ 방식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 방식 역시 출혈, 마취(전신 마취나 척추 마취), 성기능 부작용 등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통적인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고 출혈 위험, 마취 문제, 부작용, 성기능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최소 침습 시술’이다. 이러한 시술 중 대표적인 방식이 유로리프트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 조직을 작은 클립으로 고정해 요도를 넓히는 시술이다. 절개나 절제가 없어 출혈이 적고 성기능도 보존할 수 있다.
유로리프트는 결찰술로, 부풀어 오른 전립선 조직을 특수 이식사(클립)로 묶어 전립선 요도 부분을 넓혀 소변의 흐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이 원장은 유로리프트의 원리를 “이불솜을 바느질하여 부피를 줄이는 것처럼, 연(軟)한 조직인 전립선 조직을 스테이플러로 찍듯이 부피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 조직을 자르거나 태우지 않고, 특수한 임플란트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좌우로 당겨 요도를 구조적으로 넓혀주는 방식입니다. 조직 손상이 거의 없고 출혈이 적으며, 시술 직후부터 배뇨 개선 효과를 비교적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특히 사정 기능과 발기 기능이 대부분 유지된다는 점에서 성기능 보존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유로리프트는 2011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술된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 치료법입니다. 10년 이상에 걸친 장기 추적 임상 데이터가 축적돼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됐습니다. 최근 도입된 시술법들이 비교적 단기간의 성적 위주로 평가받는 것과 달리 유로리프트는 장기적인 배뇨 개선 효과와 재시술률에 대한 근거가 풍부합니다.”
전립선 부피 줄여 요도 넓혀
유로리프트 시술 방식, 비대해진 전립선에 결찰사를 묶어 요도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최소 침습이 특징이다.— 시술받는 환자의 연령대는 어떻게 됩니까.
“50대 중반부터 80대 중반까지 다양합니다.”
— 시술에는 얼마나 걸립니까.
“마취부터 시술, 퇴원까지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시술 시간은 약 20분 내외입니다. 효과도 즉시 나타나죠.”
— 마취는 어떤 방식입니까.
“부분 마취, 수면 마취, 척추 마취 중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하며, 전신 마취는 필요 없습니다. 특히 연세가 많은 환자나 특정 질환이 있는 환자도 시술할 수 있습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일주일이면 모든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입니다. 선제적으로 시술받을 수 있습니까.
“초기 증세에는 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언젠가는 시술받아야 하지만 주의할 점은 굳이 시점을 앞당겨 ‘예방 차원에서’ 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 왜 그렇습니까.
“전립선이 어느 정도 크기가 돼야 시술도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 어느 정도로 전립선이 비대해야 유로리프트를 받을 수 있습니까.
“30대 남성의 전립선은 약 20g 내외입니다. 유로리프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립선은 최소 30g입니다. 80g까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다만 중간엽(median lobe)이 큰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 유로리프트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떤 치료법이 있습니까.
“유로리프트에 이어 등장한 ▲리줌(Rezum) ▲아이틴드(iTind) 등이 있습니다.”
— 리줌은 어떤 방식입니까.
“리줌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분사해 괴사를 유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피를 줄이는 열 치료 방식입니다. 비교적 큰 전립선에도 적용할 수 있고, 절개 없이 근본적인 부피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전립선의 중간엽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비대한 경우에는 유로리프트보다 리줌이 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시술 후 일정 기간(2~3주) 배뇨 불편과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 아이틴드는요.
“방광 경부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 아이틴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이틴드는 일정 기간 요도 내에 임시 스텐트를 삽입해 소변길을 확장한 뒤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절개와 열 손상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시술 부담이 비교적 적어 초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만 효과의 지속성은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개인별 맞춤 치료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핵심”
— 어떤 방식이 가장 좋습니까.
“환자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치료법이 더 좋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오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상담을 통해 가장 알맞은 시술을 권합니다.”
이무연 원장은 “개인별 맞춤 치료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핵심”이라고 했다. 환자마다 전립선의 특성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특정 시술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환자의 증상,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 시술의 장단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정확하게 찾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만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