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오션의 쇄빙 LNG선. 사진=한화오션
박형준(朴亨俊) 부산시장은 지난 1월5~6일까지 미국 알래스카가 앵커리지와 놈(Nome) 시를 방문해 북극 항로 활성화를 대비한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앵커리지는 알래스카 전체 물동량의 90%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이고, 놈 시는 북극해 진입 관문으로 북극 항로가 본격화될 경우에 선박들이 필수적으로 머물 곳으로 꼽힌다. 박형준 시장은 “북극 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남방항로에 비해 부산과 유럽 간 거리를 3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꿈의 항로’이자 부산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세계 최고가 될 기회의 통로”라며 “이번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알래스카주와 부산 간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의 가장 앞자리에 서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월 미국 알래스카를 방문, 북극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부산시북극항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ㆍ해운ㆍ물류ㆍLNG 등은 수혜 산업으로 거론되고, HMM,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이 대장주로 꼽힌다. SK증권은 지난해 9월에 ‘조선주의 북극항로 수혜’ 리포트에서 쇄빙 LNG선 건조 경험이 있는 한화오션과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함께 쇄빙 LNG선 및 쇄빙셔틀탱커 건조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삼성중공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화오션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쇄빙 LNG 운반선을 건조한 회사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현재 한화오션은 1도크에서 4척의 선박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 체제를 구축했고, 연간 최대 25척의 쇄빙 및 일반 LNG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최다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쇄빙 LNG 운반선은 척당 가격이 일반 LNG선보다 1.6배 비싼 고부가가치 배다. 일반 LNG 운반선은 평균 20mm 강판을 사용하지만, 쇄빙 LNG 운반선은 평균 30~40mm 초고강도 강판을 사용한다. 얼음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선수(船首), 선미(船尾) 부분은 특수강재인 70mm 강판을 쓰고, 선체 내부에는 보강재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촘촘하게 배치된다. 한화오션은 2008년부터 극지용 선박 개발을 시작하는 등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쌓아왔다. HD 현대은 아직 쇄빙선에 대한 건조 이력은 없으나 LNG 운반선은 물론 해저케이블부설선(Cable Layer), 드릴십(Drill Ship) 등 설계가 복잡한 특수 목적선을 건조하며 빙해·저온 운항 선박 경쟁력을 이미 입증,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