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카이치 사나에 현 총리, 이시바 시게루·기시다 후미오·스가 요시히데·아베 신조 전 총리,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성 장관.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이 우리 국민이 북한에 납치되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느냐?’는 비난이 빗발치자 대통령실은 다음 날 “현재 탈북민 3명을 포함해 우리 국민 6명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물망초 배지 외면당해
2011년 10월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의 답변에 나선 김황식 총리. 납북자를 기억하자는 물망초 배지를 달고 있다. 사진=조선DB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현 총리, 그리고 이시바 시게루, 기시다 후미오, 스가 요시히데 등 근래 일본 총리들의 사진들을 보면, 왼쪽이나 오른쪽 칼라에 파란 리본 형태의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총리뿐 아니라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성 장관 등 차세대 유력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저명 정치인들뿐 아니라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 중에도 이 배지를 다는 이들이 많다. 처음에는 자민당 배지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납북 일본인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배지였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배지가 있다. (사)물망초에서 배포했던 물망초 배지였다. 하지만 이 배지는 잊혔다. 박선영 전 (사)물망초 이사장은 “제가 국회에 있을 때 일본 정치인들이 납북 일본인을 기억하기 위한 배지를 단다는 얘기를 많이 했더니 총리,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다선 의원들도 물망초 배지를 달았었는데, 제가 그만두고 나오니까 다 떼버리더라”면서 “일본은 정파와 상관없이 모든 총리와 관방장관 등은 어딜 가나 ‘파란 리본’을 각자 자기가 돈 주고 사서 단다. 집념과 기도, 염원, 열성이 우리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