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그림자
김남준
1979년생. 학력 미확인 /성남시 대변인, 경기도지사 언론비서관, 이재명 의원실 보좌관,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 現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김남준 실장은 성남 지역 언론에서 일하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인연을 맺은 후 2014년 영입 제안을 받고 성남시 대변인을 맡아 쭉 ‘이재명의 입’ 역할을 해왔다.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경기도 언론비서관, 국회의원 시절엔 국회 보좌관, 당대표 시절엔 당무조정부실장, 대선에서는 후보 일정 총괄담당을 맡아 이 대통령의 정치 여정을 밀착 보좌하며 공보와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누구보다 이 대통령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각계 인사들을 만나 활동하면서 ‘자기정치’를 하지 않고 철저하게 이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 대통령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성남 그룹’ 중 정진상·김용 등과 달리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로워 당직 및 선대위 활동을 공식적으로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측근 중의 측근, 핵심 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이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으로 일하게 돼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과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섰다.
人事 ‘문고리’
김현지
나이·학력 비공개 /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관, 이재명 의원실 보좌관. 現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성남 라인 중에서도 핵심 실세로 꼽히지만 다른 참모들과 달리 대외적으로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5년부터 이 대통령이 창립한 성남 지역 시민단체인 성남시민모임에서 쭉 일하며 실무 능력을 쌓았고 단체의 사무국장까지 지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 사무국장도 맡았었다. 2010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됐을 때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에도 성남 지역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2018년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비서실 비서관으로 일하며 정무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2022년 후에는 국회의원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보좌관으로 일했다.김 비서관은 이 대통령이 인사를 논의하는 극소수 인원 중 한 명으로, 이 대통령 주변 인물들의 인사 실무를 사실상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인사가 일단 김 비서관을 거쳐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 대통령 취임 후에는 정권 인사를 전반적으로 총괄하는 핵심 보직인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새 정부 실무진 인사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실무의 핵심
김락중
1967년생. 성남 성일고, 건국대 / 성남일보 기자, 성남투데이 편집국장, 경기도 정책보좌관. 現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
김락중 비서관은 성남일보 기자로 일하며 취재 중 만난 이재명 변호사와 인연을 맺었고, 성남 라인의 일원으로 20여 년간 이 대통령의 정치 여정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기자이면서 정책에도 조예가 깊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김 비서관은 이 대통령이 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기 위해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경기도지사-국회의원-대통령 선거까지 함께한 오랜 측근이다. 언론인 출신이어서 초기에는 성남시장 공보비서관으로 공보 업무를 맡았지만 이후 성남시장 공약담당비서관, 경기도 정책보좌관, 이재명 의원실 선임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정책 설계 및 공약 개발의 실무를 도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대통령과 오래 일한 만큼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책에 반영하는 센스가 뛰어나며, 정책과 관련해 여론이나 상대 후보 측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응하는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21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정책본부 전략기획팀장으로 공약 만들기 최전선에서 활동했고 새 정부에서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을 맡게 됐다.
언론 대응·공보 전문가
김상호
서울대 사범대 / 동아일보 기자, 출판사 미래를소유한사람들 대표, 경기콘텐츠진흥원 경영지원본부장. 現 춘추관장
김상호 춘추관장은 중앙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언론 대응 및 논평 작성에 능해 이재명 대통령 중앙 언론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불렸으며,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새 정부에서 초대 춘추관장을 맡게 됐다.김 춘추관장은 기자직을 그만둔 후 책을 쓰고 출판사 대표를 지내다 2017년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과 친분을 맺게 됐고,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언론특보를 맡아 본격적으로 함께하기 시작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쏟아지던 상대 후보 측의 네거티브를 효과적으로 방어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가 된 후인 2019년 경기콘텐츠진흥원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고, 20대 대선에서는 후보 수석특보로 활동했다. 도지사 선거와 대선에서 보여준 탁월한 공보 능력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고 2022년 이 대통령이 당대표에 취임했을 때 대표 특보 공보단장을 맡았다.
김 춘추관장은 언론 네트워크에 강한 것은 물론 이 대통령의 기존 측근 라인과도 친밀해 공보 라인 중에서도 특히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이 있다. 21대 대선에서도 선대위 공보특보단장으로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
베일에 싸인 인사비서관
김용채
나이·학력·경력 미상 / 現 인사비서관
새 정부의 첫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인 김용채 비서관은 성남시민모임에서 이 대통령을 만난 성남 라인이다. 성남시장 비서관, 경기지사 정책비서관, 국회의원실 비서관 등 이 대통령의 정치 여정에서 늘 비서관으로 옆을 지켰다는 점 외에는 알려진 점이 별로 없다. 30대의 젊은 나이라는 것 외엔 정확한 나이와 학력, 경력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외부 인사들과 접촉이 거의 없는 김 비서관을 인사비서관에 임명한 데는 인사 청탁을 받지 않고 실력 위주의 인사를 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기조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들과 달리 논란이 있는 인물은 기용하지 않는다는 등의 인사 배제 원칙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능력 위주의 실용주의 인사를 하겠다는 의도지만, 문제적 인사가 국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비서관은 김현지 총무비서관과 함께 이 대통령의 ‘문고리’로 불릴 만큼 가깝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지만, 그를 직접 접촉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밀실 인사’ 우려도 존재한다.
연설·메시지·의전 관리자
권혁기 權赫基
1968년생. 청량고, 국민대 국사학과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국장, 청와대 춘추관장. 現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권혁기 의전비서관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 민주당 거물 정치인들을 두루 보좌하는 한편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등 주요 당직을 맡으며 정치 경험을 쌓아 왔다. 특히 공보와 메시지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에서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춘추관장 시절이던 2018년 남북정상회담 실무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문재인 청와대 출신이어서 친문계로 분류됐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에 취임한 후 그의 실력을 인정해 정무기획실장에 기용하면서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합류했다. 이후 이 대통령의 연설문 등 메시지를 총괄담당하는 역할을 하며 신뢰를 쌓았다. 다만 국회와는 인연이 닿지 않아 20, 21, 22대 총선에서 출마를 시도했지만 전략 공천과 경선 패배 등으로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춘추관장 시절 실적이 많아 새 정부에서도 일단 춘추관장을 맡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왔지만, 이 대통령은 그를 새 정부 대통령실의 의전비서관으로 기용해 대외 메시지와 네트워크 관리를 맡겼다.
은둔형 핵심 측근
정진상
1968년생. 부산 브니엘고, 경성대 법학과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이 대통령이 “정진상, 김용 정도 돼야 측근”이라고 했을 정도의 최측근이다. 대학운동을 했던 운동권 출신으로, 인터넷언론사의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시민사회운동을 하던 이재명 변호사와 연이 닿게 됐다.정진상 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성남-경기 라인 내에서도 가장 핵심 인물로 이 대통령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직책을 거의 맡지 않고 주로 선거 캠프에서 ‘숨은 핵심’으로 움직였다. 외부 인물을 만나거나 대외 활동도 하지 않아 그의 정확한 정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맡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성남FC와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을 받기 시작했고, 법원의 조치에 따라 사건 관계자들과 연락 및 접촉도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직접적인 활동은 하지 못하지만 배후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의 분신
김용
1966년생. 대성고, 연세대 신학과 / 성남시의원, 경기도청 대변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성남 라인에서도 정진상 전 실장과 더불어 핵심으로 꼽히는 ‘이재명의 측근 중의 측근’이다.김용 전 부원장은 성남 지역에서 시민사회운동을 하다 이재명 변호사를 알게 됐고, 그의 제안으로 성남시의원 선거에 두 차례(2010, 2014년) 출마해 성남시 의정활동을 하며 이재명 시장과 손발을 맞췄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 인수위 대변인과 경기도 대변인을 지내며 ‘이재명의 스피커’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이 대통령의 당권 및 대권 도전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도운 핵심 참모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이사를 거쳐 21대 총선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김 전 부원장은 현재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 공개적인 활동은 불가능한 상태다. 다만 이 대통령이 “내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며 좋은 도구”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며, 이 대통령이 사실상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만큼 최측근 구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기본주택’ 설계자
이헌욱 李憲郁
1968년생. 부산 브니엘고, 서울대 섬유고분자공학과 / 사법연수원 20기,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現 로플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헌욱 변호사도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해 온 측근이다. 참여연대와 민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등 주로 시민단체에서 잔뼈가 굵은 시민운동가였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며 현실 정치와 연을 맺었다.이 대통령과 연결된 것은 성남FC의 고문변호사를 맡으면서였다. 자연스럽게 당내에선 친명 정치인으로 불렸고, 2016년 총선과 2018년 성남시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으로 임명받아 3년간 사장직을 수행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주택정책과 부동산정책 관련 조언자 역할을 했고 이 대통령의 정책인 ‘기본주택’ 정책 설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2대 총선 당시 용인 지역에 출마를 희망했지만 이언주 최고위원이 복당해 지역구를 차지하면서 출마가 불발됐다. GH 사장 시절 이 대통령 주거지 옆집에 GH 직원 숙소를 임차하면서 논란이 됐고 수사 대상이 됐지만, 최근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 변호사는 향후 이재명 정부에서 주택 및 부동산 정책 관련 직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전문가
최원용 崔元鎔
1967년생. 재현고, 중앙대 행정학과 / 지방고시 1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최원용 전 청장은 지방고시 출신 경기도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고위직까지 오른 관료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 능력을 높이 평가해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했고, 도정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대표적인 실적이 경기도 기본소득이다. 이 대통령이 지사직을 수행하며 새로운 정책을 내놓고 내부 반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면서 이 대통령의 신뢰를 얻었다. 기본소득을 중시하면서도 도내 산업 육성으로 경기도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한 점도 높이 평가받는다. 오랜 공직 생활로 경기도 곳곳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도정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24년에는 1급에 해당하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명돼 청사가 위치한 평택 지역에서 활발하게 지역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 출마 선언을 하자 바로 청장직을 그만두고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이 대통령과 행정적 호흡을 맞춰 온 만큼 중앙정부에서 요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한편 고향인 평택 지역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AI·디지털 정책 총괄
임문영
1966년생. 광주 살레시오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 성남시 정책보좌관,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제부문 상임이사
대학 졸업 후 IT 업계에서 일하다 2017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정책보좌관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하기 시작했다. 업계에 종사하면서 IT와 미래전략 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쌓았고, 업계 사정에 정통하고 향후 전략 수립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2018년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자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경기도의 4차산업 관련 정책을 수립했다. 이후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정보화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경기도의 AI산업과 디지털산업 육성 전략을 이행하는 데 앞장섰다. 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로도 활동했다.이 전 정책관은 이 대통령이 당대표가 된 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을 맡았고, 21대 대선 캠프에서는 디지털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AI·디지털 공약과 대외 협력 전략을 총괄했다. 이 대통령이 핵심 대선 공약으로 내건 AI산업 육성정책의 틀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선거 실무 핵심 참모
김지호
1976년생. 잠신고, 단국대 경영학과 / 경기도지사 비서실 비서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부대변인
김지호 전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보좌해 온 핵심 참모 중 한 명이다. 정치 입문은 경기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이었고, 민주당 당직자 등을 거쳐 성남시장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를 도우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2018년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 비서실 비서관으로 일하며 이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고 도정 현장 경험을 익혔다. 이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대표 선거에서 조직 관리 등 캠프 핵심 실무 역할을 했고 ‘숨은 실세’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함께 실무를 책임졌다. 2022년 이 대통령이 당대표에 선출된 후엔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상근부위원장 등 당직을 맡았다.2024년 1월 이 대통령이 부산에서 피습당했을 때 곁을 지켰던 측근이며, 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강조하며 2024년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바 있다.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으로 종편 시사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성남 라인의 일원으로 새 정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먹사니즘’ 주역
주형철 朱亨喆
1965년생. 대전 대신고,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대통령 경제보좌관,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대통령정책실 경제보좌관, 경기연구원장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 신입 사원으로 출발해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발탁한 바 있다. IT산업에 종사한 실물경제 전문가이면서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사장 등을 지낸 경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으로 친문계 경제 전문가로 인식돼 왔고, 2022년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체제에서 경기연구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의 능력을 눈여겨본 친명계가 영입에 나섰고 김민석 최고위원이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소득 등 이 대통령의 정책과 관련해 이념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기업 전문가인 주 전 원장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주 전 원장은 이후 더불어민주당 K먹사니즘본부장을 맡아 이 대통령이 ‘먹사니즘’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21대 대선에서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기업의 역할과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정책 수립에 참여했고, 새 정부에서도 관련 직책을 맡을 것이 예상된다.
성남-경기 라인 여성 전문가
정정옥
나이 미상. 경희대 가정관리학과 /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現 대통령실 성평등가족비서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지역에서 여성 및 가족 관련 경력을 쌓아 온 인물로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성평등가족비서관 자리에 올랐다.정 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주변 인물 중 흔치 않은 여성·가족 전문가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성남시장인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고, 2012~19년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으로 일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정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는 과정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학계·전직 관료·멘토
기본소득 설계자
강남훈 康南勳
1957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現 한신대 명예교수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을 설계한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다. 저서로 《기본소득과 대안사회》 《기본소득의 경제학》 등이 있다. 한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4년 성남시청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본소득 특강을 하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의기투합했고, 이후 성남시가 발주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기본소득의 개념을 정립하고 성남 시정(市政)에 기본소득을 적용시켜 나갔다. 이 대통령을 기본소득 사상에 매료시킨 강 교수는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2020년에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대표를 맡았다. 이 본부의 활동으로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 정책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2021년 시민단체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를 설립해 공동상임대표로 활동했다.20대 대선 선대위에서는 기본소득특별연구단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 후보에게 정책 자문을 했다.
강성 친명 당원 이끌어 온
강위원 姜渭遠
1971년생. 검정고시, 전남대 중퇴 / 한총련 5기 의장, 광주복지재단 이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보
강위원 전 특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 외곽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를 지낸 조직통이다. 전남대 총학생회장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5기 의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이적단체 혐의로 옥고를 치른 후 고향 전남 영광에서 복지공동체와 협동조합 등 활동을 하며 지역혁신운동가로 명성을 쌓았다.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가 된 후에는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받았다.조직 활동이 특기였던 강 전 특보는 22대 총선 전 친명계 의원 및 원외 인사들이 모여 만든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 대표를 맡으며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애초 친명계 모임이었던 조직을 더 강력한 강성 친명 당원들의 조직으로 발전시켰고, 강력해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이끌고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적극 방어하는 한편 비명계 압박에도 앞장서 이 대통령의 당 민심 장악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로 내정됐다.
이재명의 경제 멘토
이한주 李漢柱
1956년생. 경복고, 서울대 식물학과 /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장, 민주연구원장. 現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치권에서는 ‘이한주가 이재명의 공약을 전체적으로 설계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이 대통령의 핵심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의 밑그림을 그린 주역이이며 지역화폐 예찬론자이기도 하다.이 위원장은 경제학과 교수였던 1986년 성남 지역 시민사회활동을 하며 이 대통령을 처음 만난 후 40여 년간 가까이 지내며 경제 조언을 해온 멘토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역임하는 동안 ‘기본사회’와 ‘기본소득’을 설계하고 논의했으며, 이 대통령의 도지사 시절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 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로 진두지휘한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후 이한주 교수를 민주연구원 원장에 전격 임명했고,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에는 향후 국정 방향을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사실상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 새 정부의 실세가 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재정 분석 전문가
류덕현 柳德鉉
1969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임연구원,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現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재정기획보좌관
새 정부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재정기획보좌관에 임명된 류덕현 중앙대 교수는 과거 한국조세연구원(KIPF) 재정분석센터 세수재정추계팀장을 지낸 이력이 있는 재정 전문가다. 국정 안정에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학자로 일견 진보 경제학자로 분류되지만 진영을 가리지 않고 정책에 참여해 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정부의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한 서울사회경제연구소에서 활동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위원을 맡은 바 있다.류 보좌관은 이 대통령의 모교인 중앙대 교수라는 점 외에 특별한 접점이 없었지만, 이 대통령이 그의 재정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재정기획보좌관에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특별히 재정을 담당하는 보좌관직을 신설한 것은 집권 초기에 민생경제와 경기 회복에 방점을 찍은 만큼 앞으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운용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육각형 인재’
김용범 金容範
1962년생.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 행정고시 30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現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첫 경제 사령탑이 될 정책실장에 재무 전문가인 김용범 전 기재부 차관을 기용했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실장은 세계은행에서 재무분석관을 지냈고 금융위원회에서도 금융정책국장, 자본시장국장 등으로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활동했고 퇴임 후에는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를 맡아 경험도 쌓았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정부에서 금융 및 재무 전문가 고위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세계은행 경력으로 국제 감각을 갖춘 데다,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금융 경험까지 보유한 ‘육각형 인재’로 평가받는다. 과감한 실행력과 조직을 이끌어 갈 친화력도 겸비해 위기 상황의 경제 수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김 실장은 새 정부 인수위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부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국정 계획을 확정하는 데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 관세전쟁과 국내 경기 침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새 정부의 경제 라인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김 실장의 어깨가 무겁다.
복지정책 설계
문진영 文振榮
1962년생.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現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사회수석비서관
문진영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7년 19대 대선 경선에 나설 때부터 복지정책 관련 제안을 해온 학자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아동수당 확대와 돌봄 국가책임제,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 등이 문 교수의 조언을 통해 탄생한 정책이다. 교수이지만 연구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가 필요한 현장에 이론과 철학을 접목시키는 현장 중심의 복지학 학자로 알려져 있다.문 수석은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서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으로 참여했고, 경기도 산하 기관인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도 재직했다. 20대 대선 당시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 참여해 복지 분야 정책을 설계해 이 대통령을 도왔고, 이때 설계된 복지정책 대부분이 21대 대선에서도 공약으로 이어졌다.
새 정부 출범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받아 이 대통령의 복지정책을 책임지게 됐다.
중도 성향 성장주의자
하준경 河駿坰
1969년생.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 / 한양대 ERICA 경제학부 교수. 現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경제성장수석비서관
하준경 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을 거쳐 2008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업 활동과 성장에 집중하는 중도 성향의 경제학자로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 중 성장 전략을 주도적으로 만든 인물이다.하 수석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오래되지 않았다. 2021년 경기도지사이며 유력 대권 주자였던 이 대통령이 하 교수의 칼럼을 읽고 직접 연락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는 점이 많아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싱크탱크 ‘세상을바꾸는정치(세바정) 2022’에서 경제1분과위원장을 맡아 성장 전략을 만들었고, 선대위 전환적공정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싱크탱크 ‘성장과통합’ 경제분과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경제정책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새 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을 맡았고 향후 성장정책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경제 교사
유종일 柳鍾一
1958년생. 서라벌고, 서울대 경제학과 / 英 케임브리지대 교수, 日 리쓰메이칸대 교수,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성장과통합 상임공동대표
유종일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 케임브리지대, 일본 리쓰메이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1990년대 말 귀국해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대학원장으로 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 자문을 했던 ‘노무현 경제 교사’로도 알려져 있다.유 대표는 정동영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과 친분이 있었고 정동영 대선 후보를 도왔던 이 대통령과도 안면을 터 2014년 성남시장 후보 정책자문단에 참여하면서 경제 자문을 하는 사이가 됐다. 가까운 정치인이 많고 정치인에 경제 조언 경험이 많아 효율적인 경제 조언에 익숙하고, 이 대통령과도 이야기가 잘 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 후보 싱크탱크인 ‘성장과통합’의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이 대통령을 돕는 책사들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분배 정책 설계자
주병기 朱丙起
1969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 現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주병기 교수는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 중 ‘분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학자다.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면서 서울대 분배정의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분배의 정의와 소득 불평등 문제, 재벌 개혁, 공정한 경제 체제 등을 강조하는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로 이 대통령의 경제관과 공통점이 많았고, 2020년 ‘이재명의 멘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으로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경제정책 조언을 해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고 이 대통령을 만나 정책 자문을 하기 시작했다.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정책자문단인 ‘세상을 바꾸는 정치’(세바정)에 합류해 분배정책을 설계했고,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싱크탱크인 ‘성장과통합’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동안 중도 민심 공략을 위해 경제 관련 이슈에서 ‘우클릭’하는 모습을 보여 일부 지지자들이 긴장감을 갖기도 했지만, 주 교수가 옆을 지키는 한 이 대통령이 분배라는 가치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자타 공인 통상교섭 전문가
김현종 金鉉宗
1959년생. 美 컬럼비아대 국제정치학과 / 駐 유엔대표부 대사, 유엔 아주그룹(Asian Group) 의장, 외교통상부-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던, 자타가 공인하는 통상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개정 협상에 앞장섰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역임했다.2025년 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에 나서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 전 본부장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새로운 정부에서 통상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공직을 맡지 않더라도 대통령에게 통상정책과 관련해 깊이 조언하고 실무자들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장관 물망에도 올랐지만,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이 급박한 대미 관계 해결을 위해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직을 신설해 김 전 본부장을 기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정치권에서 탐낸 경제 관료
구윤철 具潤哲
1965년생. 대구 영신고, 서울대 경제학과 / 행정고시 32회,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구윤철 전 실장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예산 및 공공정책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기획재정부 요직과 총리실 국무조정실장 등 고위직을 두루 거쳐 정치권에서 여러 차례 영입 및 총선 출마 제안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구 전 실장은 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당내 기구인 경제성장위원회 고문으로 경제정책에 대해 이 후보에게 조언했다. 이재명 싱크탱크인 ‘성장과통합’에도 참여했다.
구 전 실장은 새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경제부총리 또는 그에 비견되는 경제정책 분야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인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정부 부처 2인자 경제부총리에는 정치인과 관료 출신 등 다양한 인물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지만, 관료 출신이 임명된다면 구 전 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관세 및 통상교섭 전문가
여한구 呂翰九
1969년생.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 / 행정고시 36회, 산업자원부·지식경제부 서기관, 주 미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美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現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세계 관세전쟁 위기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여한구 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식경제부에서 근무해 온 경제 관료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역임하며 통상정책 실무를 진두지휘한 경력이 있다.여 본부장은 정치색이 옅고 세계 관세전쟁에 대응할 능력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이재명 정부에서 통상 관련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주 미국 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지냈으며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미국 정세에도 밝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맞서 대응할 수 있는 강단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여 본부장은 취임식에서 한미 통상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할 것을 다짐하며 한미 협상에 본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에서 중용이 예상되는 김현종 전 통상본부장과 호흡을 맞춰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관료 출신 산업통상 전문가
박원주 朴原住
1964년생. 경주 송원고, 서울대 경제학과 / 행정고시 31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특허청장
박원주 전 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획조정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지낸 산업통상 분야 전문 경제 관료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내다 특허청장으로 임명받았다.이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까지 지내는 등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돼 온 그가 새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은 산자부에서 주요 직책을 섭렵한 데다 청와대에서 경제정책을 주도한 경력까지 흔치 않은 경력의 보유자이기 때문이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삼성증권 사외이사로 위촉되는 등 다양한 경력도 보유했다. 정책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산자부 장관에 정치인과 관료 출신 등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관료 출신이 산자부 장관이 된다면 박 전 청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IT·AI 전문가
박태웅
1963년생.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 / 한겨레신문 기자, 인티즌 창업, KTH 부사장,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
박태웅 전 센터장은 신문기자로 일하다 일찌감치 IT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IT·인공지능(AI) 전문가다. 허브 사이트인 인티즌을 창업한 후 안철수연구소, 엠파스, KTH 등 IT 기업을 거쳐 경력을 쌓았으며, 2022년 대선 전 이재명 대통령의 연락을 받고 인연을 맺게 됐다. 이 대통령은 박 전 센터장의 저서 《눈 떠보니 선진국》(한빛비즈)를 읽고 조언을 구하고자 했고 그를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이후 집단지성센터의 플랫폼 ‘모두의결론Q’를 개설해 소통에 나섰으며, 이 플랫폼에서 이 대통령과 AI 관련 토론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함께한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최근 전 분야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AI분야에 능통해 이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AI분야 투자를 대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고 대통령실에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대통령실 수석 외에도 다양한 AI 관련 직책이 신설될 가능성도 커 박 전 센터장의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