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이재명의 사람들 | Part.1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 글 :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1ooho@chosun.com
  • 글 :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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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1 | 중앙대 동문·사법연수원 동기
 
  정책 실무 달인
  이연희 李蓮喜

  1966년생. 충북고, 중앙대 철학과 /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22대 국회의원(충북 청주흥덕)
 
   오랜 기간 정당에서 일해 온 당직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이며 2022년 대선에서 선대위 전략상황실장을 맡아 이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민주당 전략 및 정책 파트에서 주로 일했던 이 의원은 전략기획실장 등을 맡으며 전략과 정책 능력을 인정받아 왔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대학 후배인 그를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으로 발탁했다.
 
  이후 당의 정책 설계와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친명계 핵심 당직자로 불렸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힘을 얻으면서 22대 총선에 도전하게 됐다.
 
  총선 전 지역구 후보 경선에 나서 당시 3선의 현역 의원이면서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과 맞붙었는데, 친문계인 도 의원을 낙마시키기 위한 ‘친명계의 자객 공천’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입당 24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21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으로 승리 전략을 이끌어냈다.
 
 
  신뢰 받는 家臣
  정을호 鄭乙虎

  1971년생. 호남고, 중앙대 경영학과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22대 국회의원(비례대표)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초선 의원으로, 학생운동-시민사회운동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해 당직자로 일했고 더불어민주당 총무조정국장 등 주요 당직을 거쳤다.
 
  대학 선배인 이 대통령이 당대표직에 오른 후에는 전략기획국장,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국장, 당대표 기획특보 등 핵심 당직을 맡아 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 왔다.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4번으로 공천받았고 14번까지 당선되면서 ‘막차’를 탔다. 22대 총선에서 당직자 출신으로는 가장 높은 순번을 받은 것은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의 신뢰가 깊었기 때문이다.
 
  21대 대선에서 김혜경 여사를 보좌하는 배우자비서실장을 맡은 것도 같은 이유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받고 있으며, 김 여사의 언행이 언론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김 여사 비서실장을 누가 맡을 것이냐를 놓고 설왕설래도 많았다. 이 대통령은 철저하게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배우자 비서실장에 기용했을 것이다.
 
 
  격의 없는 조언자
  문진석 文振碩

  1962년생. 성남 풍생고,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 21·22대 국회의원(충남 천안갑)
 
   이 대통령과 중앙대 82학번 동기이며 어릴 때 경기 성남에서 가난하게 자랐다는 점, 노력 끝에 성공한 점까지 이 대통령과 공통점이 많다. 소년 시절 공장에서 이를 악물고 일하며 대학 진학과 사업에 성공한 후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 대통령과는 대학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고 졸업 후 다른 길을 갔지만 2020년 문 의원이 초선 국회의원이 되고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을 받던 즈음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 사람은 가난한 어린 시절과 성공한 현실이라는 공통점에 공감하며 성공한 후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겠다는 마음가짐이 같다는 점에 의기투합했다. 또 이 대통령의 정치적 가능성을 알아본 문 의원은 이른바 ‘7인회’의 일원으로 이 대통령의 정치적 후원자가 됐다.
 
  어린 시절 공장에 나가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하며 친구가 많지 않았던 이 대통령에게 소중한 동문 친구로서 격의 없이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조’ 친명
  김영진 金榮鎭

  1967년생. 유신고, 중앙대 경영학과 / 20·21·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김근태 전 의원, 김진표 전 부총리 등 중량급 정치인들의 보좌진으로 일하며 정치권에서 뼈가 굵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원조 친명’ ‘진짜 친명’ 등으로 불린다. 원조 친명을 일컫는 ‘7인회’ 중 한 명이며,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 대통령과 오랜 기간 깊은 신뢰를 쌓아 온 만큼 면전에서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 태도로도 유명하다. 또 이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입장에 문제점이 파악될 때는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과감하게 지적하고 비판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당내에서는 전략통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에서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돌아온 코인’
  김남국 金南局

  1982년생. 광주 살레시오고, 중앙대 행정학과 졸업 / 변호사시험 1회, 21대 국회의원(경기 안산단원을). 現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2020년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해 바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김 전 의원은 정치에 들어선 시점부터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라는 인연으로 일찌감치 친명계로 자리잡았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밀착 보좌했고, 국회의원 신분에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면서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로스쿨 1기 젊은 정치인’으로 각광받기도 했지만 2023년 가상화폐 투자 논란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이 대통령 역시 사건 감찰을 지시했다. 당시 ‘코인 김남국’의 거취를 두고 당내 친명계와 비명계의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결국 이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서면서 김 전 의원은 국회와 당을 떠나야 했다.
 
  2025년 대선을 앞두고 복당한 김 전 의원은 선대위 후보실 정무부실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이 대통령의 신뢰가 깊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 초대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임명받아 여전히 이 대통령의 측근임을 과시했다.
 
 
  ‘이재명이 정성호系’
  정성호 鄭成湖

  1962년생. 대신고, 서울대 법대 / 사법연수원 18기, 민변 회원, 17·19·20·21·22대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의원으로,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며 연수원 시절부터 친하게 지냈고 정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주고받는 사이다. 정 의원은 사법연수원에서 높은 성적을 얻었지만 사회 현실을 바꿔 보고 싶다는 마음에 변호사를 택했고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의기투합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으며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과 성남공공의료원 설립 문제 등으로 곤경을 겪을 때 변호인으로 나서기도 했다. 19대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비주류였던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의리를 지켰다.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성격, 친화력을 지니고 있어 당내에서 신망을 얻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의원들에게 직접 하지 못하는 껄끄러운 말을 정 의원이 대신해서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이 친구 이 대통령의 덕을 보는 게 아니라 이 대통령이 정 의원의 덕을 본다는 시각도 있다. 이 대통령은 “정성호가 이재명계가 아니라 이재명이 정성호계”라고 말하기도 했다.
 
 
  차분한 연수원 동기
  박희승 朴熙承

  1963년생. 전주고, 한양대 법학과 / 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22대 국회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여러 차례 국회 입성을 시도했다가 이 대통령이 당대표직에 오른 후에야 공천을 받고 당선된 점이 눈길을 끈다.
 
  박 의원은 판사로 재직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장을 마지막으로 법원에서 나와 2016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인재 영입 케이스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했고 20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로 공천을 주도한 21대 총선에서 세 번째 도전에 성공, 공천을 받고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박 의원은 차분한 성격으로 튀는 언행을 잘 하지 않지만 연수원 동기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11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판결을 전후해 당선 무효 기준을 대폭 올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대통령이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받아도 당선 무효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또 같은 사건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데 대해 친정인 법원을 향해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남-경기 라인 의원들
 
  ‘이재명 직계’ 청년 정치인
  모경종 牟炅鍾

  1989년생. 전주 상산고, 연세대 독어독문과 / 경기도 청년비서관, 이재명 의원실 비서관, 22대 국회의원(인천 서구병)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 선보인 ‘청년 정책비서관’ 공모에서 10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청년 정치인이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수행비서로 일했고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보궐선거(2022년 6월 1일)에서 당선된 뒤 의원실 비서관으로 일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가 된 후에는 당대표 비서실 차장으로 일하며 수년간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림자 수행’ ‘이재명 지킴이’ 등이라는 별명을 붙여 줬고, 이 대통령도 자신이 뽑은 청년 정치인이라는 명분으로 모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모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신설된 지역구인 인천 서구병에서 공천을 따내 인천 지역 최연소 의원이라는 타이틀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민주당 청년 정치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모 의원은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21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청년본부장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층 공략에 앞장섰다.
 

 
  ‘이재명 픽(pick)’
  안태준 安泰俊

  1969년생. 전주 상산고,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사,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장,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22대 국회의원(경기 광주을)
 
   안태준 의원은 국회 보좌관으로 일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에 스카우트돼 성남-경기도 주요 기관을 거치면서 정치 여정을 함께하게 된 케이스다. 이 대통령은 조직관리 등 업무에 능한 안 의원을 눈여겨보고 2013년 영입을 제안하며 성남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재단(現 성남산업진흥원) 이사에 임명했다.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본부장·부사장·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GH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일하면서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많은 이 대통령에게 주택·부동산정책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했고 이 과정에서 더욱 이 대통령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친명 외곽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도 활약해 ‘찐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당대표에 당선된 후엔 정무특보를 맡아 정무적 조언을 담당했고, 당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고 GH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력을 살려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마음을 읽는 ‘찐명’
  윤종군 尹鍾君

  1972년생. 안성 안법고, 경희대 사학과 / 경기도 정무수석, 민주연구원 부원장, 22대 국회의원(경기 안성)
 
   학생운동권 출신이며 민주당 당직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팀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의 경력을 쌓아 가다 2020년 안성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때 손을 내민 사람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다.
 
  정치 현장 경험이 많은 그에게 도지사 정무수석비서관직을 맡겼고, 이후 이 대통령과 정치 여정을 함께하게 됐다.
 
  윤 의원은 이 대통령이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바로 경선 캠프에 합류했고, 메시지총괄팀장을 맡아 후보를 도왔다. 이재명 지지 외곽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고,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0대와 21대 두 차례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으며 21대 대선에서도 경선이 시작되는 시점에 원내대변인을 사퇴하고 이재명 경선 캠프의 대변인을 자처했다.
 
  이 대통령이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빠른 판단력과 행동력을 발휘해 새로운 도전의 틀을 마련했고, 이 대통령의 마음을 읽는 ‘찐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21대 대선 선대위에서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19대 대선부터 李 지지
  김문수 金文洙

  1968년생. 순천 효천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 서울시의원, 22대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이어서 오해를 받는 일이 잦다. 서울시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전남 지역 국회의원이라는 이력 역시 이색적이다.
 
  김 의원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서울 지역의 민주당 정치인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성북구 시의원으로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되며 능력 있는 정치인으로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2017년 대선 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후보 경선에 도전했을 때 서울시의원 중 유일하게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과 별다른 인연이 없었지만 직접 돕고 싶다고 연락해 캠프에 참여하게 됐고, 캠프 비서실 선임팀장을 맡았다. 이때부터 이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 왔고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를 지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고향 순천으로 내려가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했고 우여곡절 끝에 단독으로 공천 받아 당선됐다.
 
 
  이재명 따라 경기行
  이재강 李在康

  1962년생. 부산 동아고,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 경기도 평화부지사, 22대 국회의원(경기 의정부을)
 
   이재강 의원은 부산을 기반으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던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름을 받고 경기도로 정치 기반을 옮기게 된 정치인이다.
 
  대학-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정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이 의원은 2012년 민주당에 입당해 총선 출마를 준비했다.
 
  어린 시절을 보낸 부산에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는 꿈을 갖고 19·20·21대 총선에서 잇따라 부산에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부산에서 지역의 벽을 넘고자 노력하는 이 의원을 눈여겨본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손을 내밀었다.
 
  2020년 5월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임명됐고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는 등 경기도에서 활약하고 이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며 친명계로 자리잡았다. 22대 총선에서는 새로운 정치적 기반이 된 경기도에서 출마해 네 번째 도전 끝에 국회의원이 됐다. 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이 대통령의 기본소득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정책通 출신
  조계원 趙啓垣

  1966년생. 광주 동신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 22대 국회의원(전남 여수을)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회 전문위원, 의원 보좌관 등으로 활동하다 2019년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받으면서 친명계의 길을 걷게 됐다.
 
  20년 가까이 국회와 정당에서 일하면서 쌓은 정책 기획력을 인정받은 그는 곧 경기도 정책수석으로 승진했고, 기본소득 등 이 대통령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20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이 대통령이 당대표가 된 후 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입장과 정책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 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는데, 22대 총선에서는 친명계 대부분이 공천을 받았고 조 의원 역시 전남 여수을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에는 원내부대표를 맡아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앞장섰다. 윤석열 정부 비판 1인 시위를 400일 이상 할 정도의 강경파로, 친명계 내부에서도 강성으로 분류된다. 이 대통령의 멘토인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조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성남시장 메이커
  김병욱 金炳旭

  1965년생. 부산 배정고, 한양대 법학과 / 20·21대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을)
 
   이 대통령이 성남에서 시민운동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함께 시민운동을 해온 측근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김 전 의원은 대학 졸업 후 대기업과 증권업협회 등에서 근무하다 2000년대 초 개혁 성향 정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경기 지역의 거물급 정치인들을 보좌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 대통령과의 접점은 성남이다. 김 전 의원은 성남정책포럼 공동대표로 성남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이 대통령과 지역 활동을 함께 했다.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승리를 이끌어내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들어 낸 공신으로 불린다. 이후 김 의원은 성남 분당에서 총선에 두 차례 (20·21대) 출마해 당선됐고, 2017년 19대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아 ‘여의도 정치’의 기반이 약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전국구 정치인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재명 변호인 등 법조인
 
  ‘이재명 호위무사’
  박균택 朴均澤

  1966년생. 광주 대동고, 서울대 법대 / 사법연수원 21기, 광주고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22대 국회의원(광주 광산갑)
 
   광주고검장을 지내고 2020년 검사 생활을 마감한 박균택 의원은 2022년 정치에 뜻을 품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검찰 경력을 살려 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를 방어하는 업무를 했다. 2023년에는 이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과 별다른 인연은 없었지만 주변의 소개로 이 대통령의 변호를 맡게 됐고,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 2020년까지 검찰에 재직하며 고검장까지 지낸 박 의원이 소환 과정에서 검찰과 원활한 조정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이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에서 기각을 이끌어내며 이 대통령의 신뢰를 얻었고 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재명 호위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고향 광주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 당선됐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지냈고 21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부단장을 맡았다.
 
 
  李 측근 변호한
  이건태 李建台

  1966년생.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대 / 사법연수원 19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22대 국회의원(경기 부천병)
 
   이건태 의원은 검찰에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까지 지내고 2016년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 국민의당 법조계 영입 인사였지만 낙선하고, 21대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출마를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정치가 쉽지 않음을 느끼던 차에 갑자기 국면이 전환됐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뇌물수수 사건 변호를 맡게 된 것이다. 이후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상황이 됐고 자연스럽게 친명계에 합류했다. 재판에서 정 전 실장 보석을 이끌어내고 핵심 증인들의 증언을 유도하며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20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공명선거법률단 부단장을 맡았고 마침내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 당선됐다. 현재 민주당 법률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 선대위 법률대변인을 맡았다. 법조인 출신 의원 중에서도 특히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창하고 있어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명 청년 변호사
  김동아 金東我

  1987년생. 부산 양문고, 건국대 법학과 / 사법연수원 43기, 22대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갑)
 
   사법연수원을 43기로 수료한 김동아 의원은 변호사 시절 청년노동, 공익소송 등을 주로 맡는 젊은 법조인으로 알려져 있었고, 민변에서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대장동 의혹 사건 변호를 맡아 김기표 의원과 함께 ‘대장동 변호사’로 불린다. 김기표 의원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김동아 의원은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했다. 자연스럽게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민주당 법률위원회에 소속돼 이 대통령 관련 사법 리스크와 검찰의 수사에 대응하는 업무도 했다. 업무의 상당 부분이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인 만큼 친명계로 분류됐다.
 
  2022년 대선 선대위에서 법률특보단 청년단장, 국민검증법률지원단 팀장을 맡아 활동하며 청년 변호사로 당 안팎에 이름을 알렸다. 22대 총선에서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갑에 공천을 받았고,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을 방어하는 변호사’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검찰 ‘자객’ 출신
  양부남 楊富男

  1961년생. 담양공고, 전남대 법학과 / 사법연수원 22기, 부산고검 검사장, 22대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검찰 특수부 출신으로 한때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꼽힐 정도로 승승장구하다 부산고검 검사장을 마지막으로 2020년 검찰을 떠났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선 캠프로 영입해 정치권에 발을 들이게 됐고, 이후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대 대선 선대위에서는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을 맡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검찰 특수통이 흔히 ‘칼잡이’라고 불리지만 특히 양 의원은 검찰에서 ‘자객’으로 불릴 정도로 집요하게 끝을 보는 성격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민주당에 영입되거나 합류한 법조인 상당수가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동원됐지만 양 의원은 ‘윤석열 검증’을 위해 영입된 케이스다.
 
  양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검찰 후배이면서 이 대통령의 편에 선 이유에 대해 “이재명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보인 실적과 실용주의 노선에 감동을 받았고, 우리나라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고 6·3 대선 정국에서 윤 전 대통령과 최은순-김건희 모녀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파헤쳤다.
 
 
  ‘이재명의 방패’
  김기표 金起杓

  1972년생. 부천고, 서울대 법대 / 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22대 국회의원(경기 부천을)
 
   역시 검찰 특수부 출신인 김 의원은 2010년대 중반 검찰에서 나와 변호사로 활동했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을 때 변호인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김 의원은 주변에서 ‘대장동 변호사’로 불릴 만큼 대장동 사건의 변호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갔고, 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김 의원을 깊이 신뢰하게 됐다. 2023년부터 친명계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 사건 등으로 이 대통령은 물론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도 맡아 사건 변호에 힘썼고, 이 대통령의 신뢰는 더욱 깊어져 당 법률특보로 임명되며 ‘이재명의 방패’라는 별명도 얻었다.
 
  22대 총선에서 고향 부천에서 출마해 “이재명을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지키겠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고, 국민의힘 후보를 2만 표 이상 격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에도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악화되는 국면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방어 논리를 펼치는 역할을 했다.
 
 
  신명계
 
  ‘이재명의 블랙’
  김병기 金炳基

  1961년생. 중동고, 경희대 국민윤리학과 / 국가정보원 인사처 처장, 20·21·22대 국회의원(서울 동작갑). 現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성 친명계로 불리는 김병기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돼 이 대통령 및 새로 선출될 당대표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대학 졸업 후 국정원에 입직해 인사처장까지 지내며 국정원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최근 원내대표 선거전에서 “내가 이재명의 블랙(신분을 감춘 국정원 요원)”이라며 이 대통령을 물밑에서 돕는 사람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6년 총선에 당선되며 정치에 뛰어든 김 의원은 2021년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바로 캠프에 합류했다.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행보에 의기투합하며 이 대통령을 전방위적으로 도왔다.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당내 친명-비명계 갈등이 고조됐을 때 “(이재명) 대표님, 칼을 뽑으십시오”라며 친명계를 직접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직언도 서슴지 않았으며, 2022년 6월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망설일 때도 강력하게 출마를 밀어붙이기도 했다.
 
  강성 친명 성향의 김 의원이 거대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면서 여야 관계가 화합보다는 강경 일변도로 흘러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자유시장경제주의자
  이언주 李彦周

  1972년생. 부산 영도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 사법연수원 29기, 에쓰오일 법무총괄 상무, 19·20·22대 국회의원(경기 용인정)
 
   법조인이면서 기업인이라는 특별한 이력으로 만 40세에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에 영입됐고, 경기 광명을에 출마해 재선의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을 꺾고 당선되면서 화려하게 정치에 데뷔했다. 20대 총선에서도 당선돼 재선까지 승승장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운동권 출신 지도부와 갈등을 겪으며 탈당했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 출마해 3선 고지에 올랐다. 이 대통령이 직접 복당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24년 8월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2기 지도부’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대기업 중역으로 일했고 성장 위주의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해 온 이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도 이 같은 경제관을 피력하면서 당내 경제정책에 깊이 관여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성장 중심 경제정책 실행에 앞장서고 있으며, 새 정부에서 산업·경제 관련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음을 연구하는 학자
  강선우 姜仙祐

  1978년생. 경상여고,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 美 위스콘신주립대 박사 / 美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21·22대 국회의원(서울 강서갑). 現 국정기획위원회 보건복지담당
 
   2016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정치인이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가족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사우스다코타주립대에서 상담 및 인간발달학과 교수로 일해 온 강 교수는 여러 이유로 19대 대선 전 우리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품고 귀국했다.
 
  입당 시점 때문에 한때 친문계로 불리기도 했지만 애초 문 전 대통령과 접점도 없었고 계파색도 없었던 인물로, 친명계로 자리잡게 된 것은 2020년 21대 총선이었다. 이 대통령과 대립하던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해 경선에서 승리하고 본선에서도 당선되면서 이 대통령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회의원이 된 후 외신 담당 대변인으로 일했고,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한 이력을 활용해 해외 석학들과 이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하고 외신 인터뷰도 기획하면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받게 됐다.
 
  새 정부에서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건복지담당으로 합류했다. 향후 여성과 복지 등 분야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의 입
  강유정 姜由楨

  1975년생. 한영외고, 고려대 국어교육과 / 조선일보·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22대 국회의원(비례대표). 現 대통령실 대변인
 
   이 대통령 대변인을 맡아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중대 과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아 대여 투쟁에 앞장섰고, 매사 순발력과 빠른 판단력을 발휘해 여론을 이끄는 데 기여해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의 첫 대변인으로 낙점받았다. 영화평론가이며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언어적 표현력이 돋보여 대변인 역할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 대변인은 22대 총선 때 주변의 추천을 받아 문화예술계 인재 영입 케이스로 입당했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정치 입문 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특별한 접점은 없었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이재명 당대표 문화특보로 활동하며 민주당의 문화정책 입안에 기여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게임·순수예술·한류 등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2대 국회에서 흔치 않은 문화예술계 인사로,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이동하면서 의원직을 내려놓았고, 향후 이재명 정부에서 문화예술정책 분야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97세대 비서실장
  강훈식 姜勳植

  1973년생. 대전 명석고, 건국대 경영정보학과 / 건국대 총학생회장, 20·21·22대 국회의원(충남 아산을). 現 대통령 비서실장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게 된 강훈식 의원은 대부분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보다 나이가 적은 50대 초반이지만 3선의 경력을 지닌 중견 정치인이다.
 
  건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처음 들어섰고, 정치 입문 과정과 지역구 특성 때문에 손학규계와 안희정계로 불린 적도 있을 정도로 계파 색채가 옅은 편이다.
 
  2022년 당대표 선거에서 이재명·강훈식·박용진 세 후보가 경쟁해 사실상 이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던 상황에서 강 의원은 비록 당선권에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통합과 쇄신’을 강조해 당원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이후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활약하며 당내 전략통으로 자리 잡았고 21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실무를 총괄했으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됐다. 50대 초반, 충청 출신, 과거 비명계였던 인물을 비서실장으로 중용한 사실은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용인술을 보여 준다.
 
 
  탁월한 정보력
  박선원 朴善源

  1963년생. 영산포상고, 연세대 경영학과 /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행정관, 주 상하이 총영사,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1차장, 22대 국회의원(인천 부평을)
 
   국정원 출신인 박선원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우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대학 재학 시절 학내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고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에 참여하는 등 학생운동에 몸담았다가 실형을 받은 경력이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맡았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핵심 실무 역할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상하이 총영사,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기획조정실장, 1차장을 지냈다.
 
  박 의원의 정보력은 12·3 계엄 사태 이후 주목받았다. 그는 계엄 수개월 전부터 계엄의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고, 계엄 당일 정보를 입수하고 이후 진상 규명에 기여했다. 국정원 내에서 기획력을 인정받았고 영국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 대통령은 박 의원 영입 당시 “대한민국 외교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외교 부문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새 정부에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떠오르는 찐명’
  박성준 朴省俊

  1969년생. 대전 명석고,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 KBS·JTBC 아나운서, 21·22대 국회의원(서울 중·성동을)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강력하게 대여 투쟁에 앞장선 강성 신명계다. 22대 국회에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박찬대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줄탄핵을 주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학생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21대 총선 전 언론사를 그만두고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다. 이 대통령과는 2022년 ‘이재명 당대표 1기’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은 것을 인연으로 신명계로 부상했다.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브리핑과 논평,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이 대통령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데 앞장섰다. 아나운서 출신다운 유려한 언변과 친화력, 언론인 출신으로 당 대변인 및 원내대변인을 역임하며 축적한 네트워크로 정무 능력 및 전투력을 인정받았고 특히 탄핵 국면에서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전투력을 발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의 신뢰도 깊어졌으며, 21대 대선 선대위에서는 정무2실장을 맡았다.
 
  ‘원조 친명’ 김영진 의원과 함께 정무 1·2실장을 맡으면서 ‘찐명(진짜 친명) 인증’을 받은 신명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믿고 쓰는 정치인
  이해식 李海植

  1963년. 마산고, 서강대 철학과 / 서강대 총학생회장, 서울시의원, 서울 강동구청장, 21·22대 국회의원(서울 강동을). 現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장
 
   이재명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대표적인 신명계다. 서울 강동구를 정치적 기반으로 삼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강동구의원-서울시의원-강동구청장을 거쳐 국회의원까지 한 단계씩 경력을 쌓아 온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역 기반이 탄탄한 행정가 출신인 데다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당내 ‘줄서기’에 나서지 않았고, 따라서 계파색이 거의 없었다.
 
  이 대통령과 가까워진 시점은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 배우자를 보좌하는 후보배우자실장을 맡게되면서다. 배우자실장은 개인적인 인연이나 깊은 상호 신뢰가 존재하는 인물이 기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특별한 인연이 없는 이 의원이 맡게 된 것은 이 대통령 부부가 이 의원의 성격과 경력에 믿음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비서실장을 맡아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정치행정분과장으로 참여했다.
 
 
  부부 친명
  정진욱 丁秦旭

  1964년생. 광주 금호고, 서울대 정치학과 / 한국경제신문 기자, 모닝365 대표이사, 민주연구원 부원장, 22대 국회의원(광주 동·남구갑)
 
   신문사와 IT 기업에서 일하다 2010년대 초반부터 정치에 뜻을 품고 민주계 정당과 고향(전남 영광) 지역사회에서 정책 연구 활동을 했다. 원내 진출에 번번이 실패하던 중 2022년 20대 대선 선대위원장 수행실장을, 이후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직을 맡아 당내 인맥을 넓혀 나갔다. 이 대통령과 가까워진 시점은 2023년 7월로, 친분이 있던 당 인사들의 추천으로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을 맡게 되면서였다. 이후 이 대통령의 입장을 강하게 대변하는 강성 친명계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문제를 비판하며 단식 농성에 나서자 동조 단식 투쟁을 16일간 벌여 강경파라는 인식을 얻었다.
 
  21대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 경선 캠프와 본선 선대위 모두 대변인을 맡았다. 부부 친명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21대 대선 선대위에서 김혜경 여사를 보좌한 배우자비서실장 임선숙 변호사가 부인이다. 임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다.
 
 
  非明에서 신명 핵심으로
  조승래 趙承來

  1968년생. 한밭고, 충남대 사회학과 /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대통령실 사회조정2비서관, 20·21·22대 국회의원(대전 유성갑),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당직자 출신으로 2016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조승래 의원은 한동안 친노계·안희정계·비명계 등으로 불렸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고 충청 출신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이력 때문이다. 20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정세균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당대표 임기에 들어가며 조 의원을 대변인단의 수장인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 대통령이 당시까지 명백한 비명계였던 조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하면서 당내에선 이 대통령이 계파를 따지지 않고 능력 위주의 실용주의 인사를 한다는 인식이 퍼졌다. 신중하고 논리적인 성격, 언론과 매끄러운 스킨십 능력 등으로 이 대통령의 신뢰를 얻은 조 의원은 신명계의 핵심 인물이 됐다.
 
  21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공보단장으로 후보 공보 분야를 총괄했다. 새 정부 출범 후 당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았고 입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Mr. 쓴소리
  진성준 陳聲準

  1967년생. 전주 동암고, 전북대 법학과 / 대통령실 정무기획비서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19·21·22대 국회의원(서울 강서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現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당대표와 맞서 논쟁을 벌이는 정책위의장’으로 유명하다. 운동권 출신으로 국회 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거쳐 전략기획과 정책 수립 능력을 인정받아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에 출마했다 낙선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박원순 서울시에서 정무부시장 등을 거치며 체급을 키웠고, 21대와 22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다만 자신의 소신과 다르면 타협하지 않는 강경한 성격, 친문계라는 이미지 등은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중도 확장을 위해 ‘우클릭’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자 진 의원이 이에 제동을 거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진 의원의 정무 능력과 정책·기획력을 높이 평가했고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해 새 정부의 정책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여권에서 이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 세력이나 인물이 없는 상황인 만큼 진 의원 같은 소신파의 존재는 돋보일 수밖에 없다.
 
 
  첫 당대표 비서실장
  천준호 千俊鎬

  1971년생. 대광고, 경희대 사학과 / 경희대 총학생회장, 서울시 정무보좌관, 민주연구원 부원장, 22대 국회의원(서울 강북갑)
 
   2022년 이 대통령이 당대표직에 오른 후 첫 대표 비서실장이었다. 이 대통령이 당시 박원순계 혹은 비명계로 불렸던 천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기용하자 주변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천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서울시라는 큰 규모의 조직을 효율적으로 다루면서 위기관리에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천 의원은 이 대통령과 2년간 동고동락했다. 2024년 1월 이 대통령이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했을 때 같이 헬기를 타고 이동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신뢰를 쌓아 갔고, 천 의원은 신명계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천 의원은 성남시장-경기지사 등 공무원 조직의 수장에서 정당 조직의 수장으로 이동한 이 대통령을 위해 정무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이 대통령보다 나이가 훨씬 적음에도 불구하고 쓴소리와 조언을 할 수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은 두 번째로 당대표에 취임한 후 천 의원을 핵심 당직인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미지메이커
  한준호 韓俊鎬

  1974년생. 전주 우석고, 연세대 수학과 / MBC 아나운서, 21·22대 국회의원(경기 고양을)
 
   아나운서 출신인 한준호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MBC 파업을 주도했다가 경력이 단절된 후 정치에 입문했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우상호 후보의 대변인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20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그때까지도 이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었다.
 
  이 대통령과 가까워진 시점은 2022년 20대 대선에서 후보 수행실장직을 맡게 되면서다. 당시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한 의원의 아나운서다운 호감형 외모와 특유의 친화력이 후보의 이미지메이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약 100일간 후보의 모든 일정에 동행했고 이 과정에서 한 의원의 능력과 정치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이 대통령은 당대표직에 오른 후 한 의원을 당 홍보위원장에 임명했다. 또 언론개혁TF단장직을 맡기며 언론 개혁의 선봉장이 돼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신뢰를 받으며 신명계로 떠오른 한 의원은 2024년 전당대회에서 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최고위원에 당선돼 이재명 2기 지도부의 일원이 됐다.
 
 
  이재명 수행실장
  김태선 金台善

  1979년생. 울산 현대고, 한국외국어대 이란어과 /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울산시장 정무수석, 22대 국회의원(울산 동구)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신명계 초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대학 졸업 후 민주당, 청와대, 국회 등에서 일하면서 정무 능력을 쌓았다.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울산 동구에 출마했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고, 22대 총선에서 리턴매치 끝에 500여 표 차이로 승리했다. 울산 동구는 정몽준 전 의원이 5선을 한 곳으로 민주당에게는 험지였고 비노조 출신이 당선된 사례도 없었던 곳이다. 또 22대 총선 결과 울산 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초선이지만 경쟁력 있는 40대 정치인’으로 당내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과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김 의원은 국회 입성 직후 이재명 당대표 수행실장으로 발탁됐고,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이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면서 테러 예고 등 긴박하게 돌아간 선거운동 현장을 별 탈 없이 깔끔하게 관리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 최초 여성 구청장-의원
  박정현 朴貞炫

  1964년생. 대전 청란여고, 충남대 법학과 / 전국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 대전시의원, 대전 대덕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2대 국회의원(대전 대덕)
 
   시민단체 출신으로 시의원-구청장-국회의원으로 정치 경력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온 정치인이다. 같은 경력을 가진 정치인은 상당히 많지만 여성 정치인 중에서는 찾기 힘든데, 박 의원은 여성 정치의 불모지로 불리는 대전에서 이 같은 성과를 이뤄 냈다.
 
  2018년 대전 최초의 여성 구청장으로 당선됐을 때 민주당 내에서도 축하와 관심이 쏟아졌고, 2024년 총선에서 첫 대전 지역 여성 의원이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초선 의원임에도 지역에 정통한 점과 정무 능력을 인정받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정치권에 흔치 않은 충청권 여성 정치인으로, 성평등가족부 신설 등 성평등 인식 개선을 예고한 새 정부에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또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으로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조율·융합의 달인
  김성환 金星煥

  1965년생. 한성고, 연세대 법대, 동 행정대학원 석사 / 서울 노원구의원, 서울시의원, 노원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20·21·22대 국회의원(서울 노원을)
 
   서울 노원구청장 출신으로 같은 지역에서 재선 국회의원에 오른 김성환 의원은 원래 계파색이 옅었지만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당대표에 취임한 2022년 ‘이재명 1기’의 정책위의장을 맡아 사실상 친명계가 됐다. 이 대통령의 당내 기반이 약했던 초반에 김 의원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정책 비전을 융합시키면서 이 대통령이 민주당을 장악하는 데 기여했다. 김 의원은 대학원에서 지방행정을 전공하고 구의원-시의원-구청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이 된 입지전적 인물로 지방자치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또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역임해 정책 기획 및 조율 능력도 탁월하다.
 
  당내 수많은 정책통이 있지만 김 의원이 21대 대선에서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으면서 김 의원을 새롭게 주목하는 시선이 늘었다. 다양한 경력과 실력에도 불구하고 성격과 행보가 튀지 않는 인물이지만, 그 안에 축적된 다양한 능력을 이 대통령이 눈여겨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 정부의 첫 내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의원들의 경제 교사
  홍성국 洪性國

  1963년생. 고대부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21대 국회의원(세종갑). 現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증권사 평사원으로 시작해 CEO까지 지낸 민주당 내 대표적인 금융경제 전문가로, 2020년 민주당의 인재 영입 케이스로 입당해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에서는 경제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경제 정책 관련 당직을 맡아 활동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그를 다시 부른 사람이 이 대통령이다.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이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가 없었고 계파색도 없었지만, 그의 능력을 눈여겨본 이 대통령이 2024년 3월 당내 기구인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으로 임명했다. 이어 2025년 2월에는 원외인 그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해 당 지도부에 참여시켰다. 금융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업계에 있을 때도 예리한 분석력을 지닌 애널리스트로 유명했고 여러 권의 경제 저서를 낸 저가이기도 한 홍 최고위원은 매주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제는 민주당’이라는 경제 세미나를 진행하며 경제 교육을 맡고 있다.
 
 
  처럼회
 
  조국-이재명 호위무사
  김용민 金容民

  1976년생. 영훈고, 한양대 법학과 / 사법연수원 35기,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 21·22대 국회의원(경기 남양주병)
 
   강성 친명, 강경파의 이미지가 굳어졌지만 그 때문에 이재명-민주당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정치인이다.
 
  2010년대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는데,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변호를 맡아 국가정보원의 증거 조작을 밝혀 내고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단 변호사로 참여하는 등 세간의 이슈가 된 사건을 맡으며 유명세를 얻게 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에 참여하며 검찰 개혁에 앞장서기도 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인재 영입으로 정치에 뛰어들게 됐고, 남양주병 지역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 초기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옹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강경파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조국 호위무사’라는 이미지로 일부 지지층의 호응을 얻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후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고 이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앞장서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하는 ‘이재명 호위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의 터줏대감
  강준현 康準鉉

  1964년생. 남대전고, 충남대 건축공학과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세종시 정무부시장, 21·22대 국회의원(세종을)
 
   대전-충남 지역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정치에 입문한 강준현 의원은 민주당 세종시당 당직자, 중앙당 대변인 등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고, 2017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된 것을 발판으로 2020년 21대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강 의원은 당내 유력 대권 주자인 이 대통령을 도울 방법을 생각했고, 이재명 지지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참여하게 된다. 세종시에서 정무부시장과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세종 지역 사정에 밝았던 그는 민주평화광장 세종 지역 상임대표를 맡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 기획력과 조직력을 발휘했다. 이후 친명계에 속하게 됐고 ‘비명횡사’ 공천으로 불렸던 22대 총선에서도 어렵지 않게 공천을 따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회 위원장이며 21대 대선에서 민주당 세종시당 선대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 승리에 기여했다.
 
  강 의원은 행정수도 세종시의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대통령실 및 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정부와 지역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 1호 친명
  민형배 閔炯培

  1961년생. 목포고, 전남대 사회학과 / 전남일보 기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기획위원, 광주 광산구청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 21·22대 국회의원(광주 광산을)
 
   호남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신문사 퇴사 후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구청장 재선을 거쳐 국회의원 재선까지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 온 인물이다. 일찌감치 이 대통령 지지에 나선 민주당 내 호남 정치인이기도 하다.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당내 경선 당시 민 의원은 호남에서 처음으로 이낙연 전 총리가 아닌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지내는 등 친노-친문계로 불렸던 민 의원이 이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고 친명계로 옮겨 가는 데 대해 주변의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22대 총선에서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와 맞붙어 76%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주변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
 
  처럼회 소속이며 강경파로 불리는 민 의원은 2022년 ‘검수완박’ 입법으로 여야가 대립할 때 위장 탈당을 감행한 행동파이기도 하다. 새 정부에 호남 출신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광주 지역의 유일한 재선 의원이며 친명계인 민 의원의 특별한 역할이 기대된다.
 
 
  원조 신명계
  장경태 張京泰

  1983년생. 순천고,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21·22대 국회의원(서울 동대문을)
 
   이재명 1기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신명계다. 장 의원은 2022년 이 대통령이 당대표에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 결과 5위로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그즈음 많이 쓰이게 된 용어가 ‘신명계’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은 친문계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친명계였고, 그 중 계파색이 옅은 편이었다가 당 지도부가 되면서 확실히 친명계로 자리잡은 장경태·서영교 의원이 신명계의 시초인 셈이다.
 
  장 의원은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서울시당 대변인,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 부대변인 등 당직을 맡아 활동했다. 만 33세였던 2016년 20대 총선에서 청년 몫 비례대표 순번을 받았지만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고, 21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는 일이 잦았던 혈기왕성한 청년 정치인으로 주목받은 데다 김용민 의원 등과 함께 강경한 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처럼회에서 활동해 ‘강성 친명계’로 분류된다.
 
 
  多選 그룹
 
  86은 살아 있다
  김민석 金民錫

  1964년생. 숭실고, 서울대 사회학과 / 서울대 총학생회장, 민주연구원장,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15·21·22대 국회의원(서울 영등포을). 現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운동권 86세대의 간판급 정치인이며 만 32세에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화려하게 정치를 시작했지만 서울시장 선거 낙선, 정몽준 대선 후보 지지 선언 등으로 ‘철새’라는 별명을 얻는 등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재기에 나서 18년만에 국회로 돌아올 수 있었고, 오랜 기간 축적된 정무적 판단에 의해 윤석열 정부를 향한 강한 수위의 비판 발언으로 당내 최고 권력인 이재명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로부터 신뢰 및 인기를 얻게 됐다.
 
  김 후보자가 친명계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2022년 2월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체포동의안 가결로 리더십 위기에 몰렸을 때 아무도 맡지 않으려던 정책위의장을 선뜻 맡아 이 대통령을 돕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이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최측근으로 자리 잡았다. 같은 해 이 대통령이 두 번째 당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 득표 1위를 기록하며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고, 결국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 자리까지 거머쥐게 됐다.
 
 
  당내외 중재자
  우상호 禹相虎

  1962년생. 용문고,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 연세대 총학생회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7·19·20·21대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갑). 現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김민석·임종석 등과 함께 대표적인 86세대 정치인으로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진출해 4선을 지냈다. 운동권 86세대 정치인 중에서는 맏형 격이다. 당내 친문-친명계가 대립하던 시절 친문계로 분류됐지만 투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편이어서 당내 경쟁이나 갈등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민주당 원내대표로 탄핵을 주도하면서 여당 의원들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2022년 6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혼란에 빠지고 계파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받을 정도로 당내 신망을 얻으며 위기의 당을 무난히 수습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대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해 원외 인사로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었는데, 이 대통령이 “여야 상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춘 인물로 통합의 적임자”라며 새 정부 초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기용했다.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원만한 대화가 가능한 인물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지킴이’
  정청래 鄭淸來

  1965년생. 대전 보문고, 건국대 산업공학과 / 건국대 민주동문회장,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17· 19·21·22대 국회의원(서울 마포을)
 
   ‘이재명 당대표 2기’의 2인자가 김민석 총리 후보자라면 ‘이재명 1기’의 2인자는 정청래 의원이었다.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당대표에 당선된 2022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 최다득표로 수석최고위원에 올랐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매일 강력한 언사를 쏟아 내며 대여 투쟁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애초 친노계로 불렸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 출범 이후로는 강성 친명계로 자리 잡았다.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제1야당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 강행을 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재명 지킴이’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정치에 입문한 후 쭉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 내부 인사나 타 계파를 향한 비판도 서슴지 않고 강한 발언을 일삼아 ‘사이다 정치인’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지나친 강성’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공존하는 정치인이다. 다만 ‘이재명 일극 체제’ 민주당 내에서는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여 ‘강약약강(강한 자에 약하고 약한 자에 강함)’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라며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對 국힘 투쟁 선봉장
  박찬대 朴贊大

  1967년생. 동인천고, 인하대 경영학과 / 공인회계사, 20·21·22대 국회의원(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로 당을 이끌어 오며 정치적 무게감이 극대화됐다. 회계사로 일하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현실정치에 참여하겠다고 결심했고, 2016년 인천의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연수구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정치를 시작한 후 수년간 특별한 계파색이 없었고 이 대통령과도 큰 접점이 없었다가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이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기면서 급속히 가까워졌다. 이후 이 대통령이 당대표에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친명계 핵심이 됐다.
 
  이 대통령의 당권 장악력이 강해지고 본인의 친명 색채 역시 강해지는 상황에서 22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에 단독 출마해 과반 지지로 당선됐다.
 
  이후 이 대통령과 투톱 체제로 당시 야당 민주당의 대여 투쟁 정국을 이끌었고, 원내에서는 다수당의 이점을 이용해 고위공직자 줄탄핵, 각종 특검법 발의 등 격렬하게 대여 공격에 앞장섰다.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꼽힌다.
 
 
  정치인 이재명의 인큐베이터
  정동영 鄭東泳

  1953년생.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 MBC 기자·뉴스데스크 앵커, 열린우리당 당의장, 통일부 장관, 17대 대선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5·16·18·20·22대 국회의원(전북 전주병)
 
   이 대통령이 기성 정치권에 발을 들인 계기를 제공한 정치인이다. 2000년대 시민단체와 변호사 활동을 하던 이 대통령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의 비서실 부실장을 맡으며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당 부대변인 등을 맡으며 정치를 배웠고,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출마할 때 “시장에 그칠 사람이 아니고 대선으로 갈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한동안 정치권을 떠났던 정 의원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르자 “이재명을 도와 민주 정부 창출을 돕겠다”며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22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올랐고,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데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다시 통일부 장관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가장 가까웠고 정 의원이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남북문제에 관여해 왔기 때문이다. 다만 ‘실패한 햇볕정책’의 당사자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법적 조력자
  박범계 朴範界

  1963년생. 검정고시, 연세대 법학과 / 사법연수원 23기, 대전지법 판사, 청와대 민정2·법무비서관, 법무부 장관, 19·20·21·22대 국회의원(대전 서구을)
 
   20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은 이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법률 조력자였다. 대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을 때 사실상 변호인에 가까운 입장을 보인 법무부 장관이었다.
 
  판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2·법무비서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까지 법과 관련된 정치권의 요직을 두루 지낸 박 의원은 애초 친노-친문계로 분류됐지만 이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점점 뜻을 같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혈질의 대여 공격수로 유명한 박 의원과 ‘사이다 정치인’으로 유명했던 이 대통령의 코드가 잘 맞았다는 얘기도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한 검찰-법원의 수사와 재판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일례로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됐을 때 대법원을 향해 “실체적 진실을 외면하는 위헌·위법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등 판사-법무부 장관 출신으로 대법원을 비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李 적극 지원한 중진
  안규백 安圭佰

  1961년생.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 평민신문 기자, 민주당 조직국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18·19·20·21·22대 국회의원(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이 군 출신이 아니면서 국방부 장관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해 국방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데다, 오랜 정치 경력으로 의정활동과 당무·조직 등에 정통하고, 온화한 성격과 리더십으로 쌓아 온 인적 네트워크와 주변의 신망 등 장관 후보자가 갖춰야 할 덕목에서 빠지는 점이 없다.
 
  5선인 안 의원은 1988년 민주당의 전신인 평화민주당 사무처 공채 1기로 정치권에 들어온 후 20년 만인 2008년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12년부터 서울 동대문갑에서 내리 4선을 했다. 과거 정세균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이 대통령이 당대표가 된 후로는 당대표를 적극 지원하고 후배 의원들을 상대로 당내 여론을 이끌며 이 대통령이 당권을 장악하는 데 기여했다.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는 민주당 내란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오랜 국방위 경력을 활용한 정보력으로 진상 조사에 기여했다.
 
  21대 대선에서는 후보직속 총괄특보단장을 맡아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민주당 그 자체’
  윤호중 尹昊重

  1963년생. 춘천고, 서울대 철학과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대표·비대위원장, 17·19·20·21·22대 국회의원(경기 구리)
 
   1980년대 평화민주당 시절 당직자 생활을 시작해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기 구리에 출마,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으나 19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됐고 이후 22대까지 내리 당선됐다. 당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총선기획단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 겪어 보지 않은 당직이 없으며 기획·조직 등 당무 전반에 능통하다. 따라서 계파색을 띠지 않고 ‘사람이 아닌 당에 충성한다’는 기조를 지니고 있어 후배 정치인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
 
  이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게 된 것은 20대 대선을 앞둔 시점이다. 원내대표였던 2021년 유력 대선 주자였던 이 대통령과 만났을 때 두 사람은 ‘중도와 실용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윤 의원이 평생을 민주당 자체에 헌신하며 흔들리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20대 대선 패배 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 수습을 맡았던 윤 의원은 21대 대선 정국에서는 중요 직책을 맡지 않고 당내 갈등 방지와 안정에 힘썼다.
 
 
  민생정책통
  윤후덕 尹厚德

  1957년생. 중동고, 연세대 사회학과 /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국무총리 비서실장, 19·20·21·22대 국회의원(경기 파주갑)
 
   연세대 운동권 출신으로 출판사 대표,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비서관, 장관 정책보좌관, 총리 비서실장 등을 거쳐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기 파주갑에 출마, 당선된 후 같은 지역에서 내리 4선을 지냈다. 20여 년간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 등에서 쌓은 정책 분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정책통으로 불렸다. 20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았고 21대 대선에서는 민생살리기본부장을,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는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아 다양한 민생정책 과제를 내놓았으며 이 대통령의 민생정책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선 의원이지만 계파색이 옅었고 이 대통령이 당권을 잡은 후에는 친명계로 자리잡았다.
 
  이 대통령과는 경기도지사와 경기 지역 국회의원으로 업무 상 연결되던 시절부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 대통령이 당내 인사 중 정책 분야에서 깊이 신뢰하는 인물이며, 새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물망에도 오르고 있다.
 
 
  당 살림꾼
  김윤덕 金潤德

  1966년생. 전주 동암고, 전북대 회계학과 / 전북도의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19·21·22대 국회의원(전북 전주갑)
 
   학생운동-시민사회운동-도의원-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정치인의 성장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온 인물로 당내 계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그러다 20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캠프에 참여했다. 당시 전북 지역 의원들은 정세균·이낙연 후보를 지지했지만 전북 의원 중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인물이다.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조직본부장, 조직혁신단 총괄단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친명계로 자리 잡았다. 이후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과 조직을 책임지는 자리이며 당대표의 깊은 신뢰가 필수로, 사무총장직을 맡게 된 것은 김 의원이 신명계의 핵심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21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총괄수석본부장 겸 총무본부장을 맡아 선거의 ‘돈줄’을 관리했다.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한 인물인 만큼 새 정부에서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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