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50명, 경기-성남 라인 측근 14명, 학계·전직 관료 14명, 법조인 10명, 국방·안보·외교·언론·문화 12명
⊙ 이재명 대통령 인사 스타일은 능력 위주의 실용주의
⊙ 이재명 대통령 인사 스타일은 능력 위주의 실용주의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과거 대통령들은 집권 초기 인사 또는 인사 배제 원칙을 발표했지만 이 대통령은 별도로 그런 발표를 하지 않았다.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평소의 실용주의 인사 원칙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많은 전직 대통령이 인사 원칙을 발표하고도 집권 초기 인사 난맥상을 드러냈고, 이 대통령 역시 오광수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낙마로 비판에 직면했다.
이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경기도지사-국회의원-당대표 정치 여정에서 실시한 인사를 분석해 보면 알 수 있는 것은 능력 위주의 실용주의 인사를 한다는 점, 직접 써보고 아는 사람을 중용(重用)한다는 점, 측근은 입이 무겁고 ‘자기정치’를 하지 않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점, 2인자를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점에 주목해 《월간조선》은 ‘이재명의 사람들’ 100명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재명 정부에서 중용됐거나 앞으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인물의 이력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조명하는 데 집중했다.
본문은 100명을 3개 파트로 구성했다. 첫번째는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50명, 두번째는 이 대통령의 측근인 성남-경기 라인 인사들과 학계, 전·현직 관료를 중심으로 한 정책 조언자 28명, 세번째는 이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돕는 법조인과 국방·안보·외교·언론·문화 분야 인사 22명이다.
첫번째 파트는 더불어민주당의 친명계 의원들이다. 민주당은 현재 계파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친명계 일색이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이 대통령과 성남시-경기도에서부터 인연을 맺고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의원, 사법 리스크 방어를 비롯해 이 대통령 보호에 앞장선 의원, 계엄·탄핵 정국에서 이 대통령과 함께 대여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대선 승리에 기여한 의원, 이 대통령이 민주당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실상 계파의 벽을 허문 중진 의원들을 선정했다. 첫번째 파트에서 주목할 점은 이 대통령이 2024년 22대 총선에서 이른바 ‘비명횡사(친명계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뜻)’ 공천을 통해 자신의 성남-경기 측근 라인, 자신이 직접 스카우트한 인물,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한 변호인, 대학·사법연수원 동문 등을 대거 원내에 진입시켰다는 점이다. 다른 계파였던 의원들과 4~5선의 중진 의원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친명계로 흡수한 것도 볼 수 있다. 인물들의 면면은 민주당에 뿌리가 없었던 이 대통령이 어떻게 일극(一極) 체제를 형성할 수 있었는지 보여 준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먼저 이 대통령의 오래된 측근들인 성남-경기 라인을 다룬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에서 시민단체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함께해 온 참모들을 대통령실로 데려왔고, 그들이 인사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일해 이 대통령의 신뢰를 쌓아 왔다는 점이다. 또 이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하는 학자들과 전·현직 관료들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경제학자들에게 정책 조언을 구했고, 이들이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설계했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이 대통령의 각계 인맥을 다뤘다. 많은 재판이 걸려 있었던 만큼 변호인 수도 만만치 않은데, 상당수가 대통령실로 향했다. 국방·외교 분야 측근은 이 대통령의 국가관과 안보관을 엿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 대통령의 인맥 지도는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암시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