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권의 책

AI 앞에 선 경영자의 선택 리버럴 아트 (송경모 지음 | 트로이목마 펴냄)

AI 시대의 경영자는 무엇을 해야 하나

  •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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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트(liberal arts)’는 흔히 우리말로 ‘기초 교양’으로 번역된다. 문학, 역사, 철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을 뜻할 때가 많다. 이 책의 저자 송경모는 이 ‘리버럴 아트’의 의미를 확장해 AI(인공지능) 시대 경영자를 위한 새로운 덕목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막강해진 만큼 그를 다루는 사람의 지식은 더 높은 차원으로 향상해야 한다”면서 “이제 성찰을 통해 세계로부터 신호와 의미를 읽어내지 못하는 경영자와 지식노동자는 대개 실패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성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경영학 이외의 지식, 흔히 리버럴 아트, 또는 우리나라에서 인문학이라고 지칭되는 분야의 지식과 사고법(思考法)의 훈련’을 강조한다. 저자는 “경영자에게 리버럴은 ‘아는 차원’에 속하고, 아트는 ‘행동하는 차원’에 속한다. 경영의 리버럴은 앎, 성찰, 지혜, 리더십을 다루는 반면 아트는 실천, 행동, 결과를 다룬다”면서 “경영자는 지식을 통합해서 성찰하고 실천하며 결과를 냈을 때만, 비로소 경영의 리버럴 아트를 완성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유교 전통이 깊은 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동양 고전·예술을 접하며 ‘르네상스형 지식인’으로 성장했다. 오랜 기간 증권 신용 평가, 경영 컨설팅 등의 일을 해오다가 경영 공부에 눈을 뜬 이후에는 경영학의 선구자 피터 드러커 연구에 몰두하기도 했다. 현재는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경영, 경제, 재무와 인문학 간 융합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 《피터 드러커: 현대 경영의 정신》 등의 역서(譯書)와 《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세계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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