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구류 아쟁 산조는 현존하는 아쟁 산조 중에서 곡의 짜임새가 독특하고 멋스러운 곡으로 꼽힌다.
이날 김일구(85) 명인도 직접 무대에 올라 박 교수와 바이올린, 아쟁, 가야금 등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무대를 완성했다. 김 명인은 판소리, 아쟁, 가야금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예술성을 보유해 살아 있는 ‘국악 삼절(三絶)’로 꼽힌다.
박소현 교수는 김일구 명인 아래서 몇 년간 아쟁 산조를 공부했으며, 장르 간 협업 연주의 가능성을 확인해 왔다. 박 교수는 한국음악 여명기를 살찌운 나운영(羅運榮·1922~1993년) 선생의 외손녀다. 박 교수의 말이다.
“외조부 나운영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산조〉(1955)를 더 제대로 연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한국음악 연구가 전주 소리축제에서의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한국인임을 새로이 깨달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