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20인에 대한 서훈(敍勳) 등급 재평가를 요구하는 제8차 ‘영남 만인소(嶺南萬人疏) 봉소(奉疏)’ 행사가 2월 11일 서울 광화문 도심과 청와대 앞에서 열렸다. 영남 유림과 시민들은 이날 독립운동가 20인의 서훈 재평가를 요구하는 만인소를 정부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상소 전통을 계승한 ‘봉소(상소문을 받들어 올림)’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수(疏首·대표발의자)를 맡은 류목기(柳穆基) 병산교육재단 이사장은 “독립운동에 대한 평가는 정치적 고려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공헌에 근거해야 한다”며 “국가가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동을 비롯한 영남 지역 유림들은 이날 오전 상경해 행사에 참여했으며, 일부 참가자는 도포와 유건 등 전통 복장을 갖춰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