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한국인들의 일상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밑바탕에는 복잡한 중동의 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석유 자원 문제가 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지리’는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리로 포착한 세계경제 48장면’이라는 부제(副題)가 붙은 《경제는 지리》는 이 입지·자원·무역·인구·문화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지리(地理)와 경제, 더 나아가 지리와 인간 생활 전반의 관계를 탐구한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미중(美中) 반도체 전쟁, 한·중·일 삼국 모두의 고민인 저출산·고령화, 러시아의 팽창주의, 인도의 경제 발전과 한계, 트럼프의 그린란드 병탄 시도로 주목받게 된 북극항로 문제 등 핫한 국제 이슈들에서부터, ‘영국 요리가 맛없는 진짜 이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지리는 지구상의 이치’라고 풀이하는 저자는 “지리를 배우면 현대 세계가 보이고, 현대 사회를 보게 되면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들면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능력을 갖추면 미래를 읽어낼 능력이 생긴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본의 명문대 입시전문학원 유명 강사로, 이 책은 2018년 출간 이래 일본 국내외에서 1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2025년에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지도와 도표가 많아서 술술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