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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소프트웨어 1세대’ 오해석 박사가 보는 챗GPT와 AI

“챗GPT,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파장 가져올 것”

글 :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hy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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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사람 밀어내는 것 아니라, AI 잘 쓰는 사람이 못 쓰는 사람 밀어낸다”
⊙ “언어장벽, 직업경계, 학벌격차 무너져… 초등학교 교육이 평생 좌우”
⊙ “전 국민이 AI 개인 비서 두는 시대가 온다”
⊙ 챗GPT 4는 I.Q 139 수준
⊙ “AI 기술이 공감 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및 의사소통 기술 완전 대체할 수는 없어”
⊙ “AI 트레이너, AI 윤리학자, AI 철학자, AI 농부, AI 셰프 등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자리 생길 것”
⊙ “국내 기술 기업의 존재감과 영향력 더욱 커질 것… ‘K-AI 솔루션’ 기대”

오해석
1951년생. 서울대 응용수학과 졸업, 서울대대학원 컴퓨터과학 전공 석·박사 / 숭실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일본 도쿄대 객원교수, 美 스탠퍼드대 객원교수, 교육부교육정보화자문위원장, 숭실대 부총장, 가천대 부총장, 인공지능기술원장, 한국정보처리학회 회장, 청와대 대통령실 IT 특별보좌관,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역임. 現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석좌교수 겸 경기도 교육연구원이사장
사진=뉴시스
  〈장면〉
 
  외딴 섬마을 오지에서 홀로 지내는 80대 A씨의 일과는 챗GPT와의 대화로 시작된다.
 
  “오늘 날씨가 어떠니?”
 
  “바람이 불고 쌀쌀해서 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 그 내가 좋아하는 이미자 노래가 뭐였지? 그것 좀 틀어주렴.”
 
  챗GPT는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튼다. 그렇게 여유로운 오전 시간이 지나고 무료해진 A씨는 다시 챗GPT와 대화를 시도한다.
 
  “최불암이랑 대화 좀 하고 싶어.”
 
  챗GPT에서 배우 최불암의 목소리가 나온다. TV에서 들었던 바로 그 목소리다. 최불암과 A씨의 1대 1 대화가 시작된다.
 
  “어르신, 몸은 좀 괜찮으세요?”
 
  “이젠 늙어서 힘들어. 자네는 괜찮소?”
 
  “기운 내세요. 오늘은 무슨 얘기를 나눠볼까요?”
 
  오해석(吳海石·72)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은 근시일 내에 이 같은 장면이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숭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일본 도쿄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객원교수를 거쳐 가천대 부총장, MB 시절 청와대 대통령실 IT 특별보좌관을 지낸 그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연구 1세대로 꼽힌다. 1990년에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 책을 펴낸 그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일반인에게 낯설던 때부터 인공지능 연구를 해왔다. 소프트웨어 기술 정책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을 받은 그는 챗GPT의 출현을 보고 “올 것이 왔구나!”를 직감했다고 한다.
 
 
  챗GPT 이용자, 두 달 만에 1억 명 돌파
 
출판계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바람이 거세다. 예스24에 따르면 1월 ‘챗GPT’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3.4배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열풍이다. 출시 5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했다. 여태까지 가장 단기간 내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은 곳은 ‘인스타그램’으로 2개월 반이 걸렸다. ‘스포티파이’ 5개월, ‘페이스북’ 10개월, ‘에어비앤비’가 2년6개월이 지나서야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보면 챗GPT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한 시점. 사진=오해석 이사장
  ― 챗GPT가 왜 이렇게 인기지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큽니다. 챗GPT는 거대 언어 모델을 바탕으로 한 자연어 이해 및 생성 기능을 자랑합니다. 어떤 질문에도 마치 인간 대 인간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응답해 친화적인 매력을 줍니다. 다재다능합니다. 지식 제공과 글쓰기는 물론, 그림 그리기, 작곡, 동영상 제작, 심지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작업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광범위한 수준급 재능을 제공합니다. 딱 한 번의 사용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며, 언론들이 광범위하게 보도한 것도 일조했습니다.”
 
  ― 메타버스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 열기가 쉽게 사그라졌습니다. 챗GPT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메타버스는 고도화된 게임으로 실체가 없어 게임 이상의 가치 증명이 어렵습니다. 신(新)기술에 해당하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장밋빛 미래를 주장했지만, 가상화폐와 유사하게 사회적 가치의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때문에 메타버스는 현재 빙하기를 맞고 있는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은 계속 진화 중입니다. 챗GPT와 결합하면 새롭게 부활할 수 있습니다.”
 
  오해석 이사장은 인공지능은 발전 과정에서 두 차례 혹독한 빙하기를 겪었다고 말한다. 1950년 영국의 과학자 알란 터링의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논문으로 시작해 1956년에 다트머스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1958년에 신경생물학자인 프랭크 로젠블라트가 인간 두뇌를 모방한 ‘퍼셉트론’을 개발해 인공지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만 더는 진전이 없었다. 이 와중에 MIT 마빈 민스키 교수가 ‘퍼셉트론’의 한계를 증명(1969년)하며 인공지능 제1 빙하기를 맞았다. 빙하기 중에도 지하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됐지만, 1980년대 부활한 인공지능 기반 전문가시스템과 일본의 제5세대 인공지능 컴퓨터 개발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사라지면서 제2 빙하기를 맞게 됐다.
 
 
  ‘전 국민 AI 전문가 시대’
 
시대별 도구 특징과 세대 특성의 관계. 사진=오해석 이사장
  “제가 말하는 빙하기는 연구비 지원이 뚝 끊어진 시기를 말합니다. 하지만 빙하기 중에도 인공지능에 대한 열망으로 배고픈 연구는 지속됐고, 두 번의 빙하기의 원인을 파악해 장점을 채택하고 약점을 대폭 보강해 2016년 알파고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오늘의 챗GPT라는 강력한 인공지능 엔진이 탄생했습니다. 챗GPT는 상승과 하락의 교차점에 해당하는 변곡점(變曲點)을 통과해 지속적 상승 국면으로 질주할 겁니다.”
 
  오해석 이사장은 시대별 도구 활용과 세대 특성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X세대(1970~1980년대 출생)는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개성파, 밀레니엄 세대(1981~1996년)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사용에 능숙한 세대, Z 세대(1997~2006년)는 컴퓨터보다 스마트폰, 텍스트보다 이미지,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이후에 등장한 알파 세대(2011~2025년)는 AI를 통해 학습하고 과학, 여가를 즐기는 AI 네이티브 세대로, AI 활용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챗GPT 출시 이전과 이후 세상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전 세상에서 사용자는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에 의존해 정보를 찾고, 여러 검색 결과를 선별해 짜깁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술과 상호작용 방식의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AI 기반의 챗봇은 자연어를 이해하거나 생성하는 수준이 원시적이어서 단순하고 반복된 응답만 했습니다. 당연히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려면 수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챗GPT 이후의 시대는 국민이 똑똑해집니다. 사용자들이 정밀한 프롬프터를 이용해 AI와 대화하면서 스마트해지고, 챗GPT를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公的), 사적(私的) 업무에 응용할 수 있는 ‘전 국민 AI 전문가 시대’가 기대됩니다. 회사에서는 사업계획서, 시장분석, 재무제표 분석, 보고서를 혼자 축약할 수 있는 팔방미인 팀장이 나오고, 챗GPT를 활용해 시, 에세이, 그림, 동영상 콘텐츠를 생성해 전문 작가 영역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내년쯤에는 ‘챗GPT 백일장’ ‘챗GPT 갤러리’가 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어 회화 연습 및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도구로 활용될 겁니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온종일 챗GPT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사교육의 일부를 챗GPT가 담당해 62조원대 시장인 사교육 시장에 변화가 생길 겁니다.”
 
 
  구글과 챗GPT의 차이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2017년 8월, 인공지능(AI) 음성보조장치를 연동하는 제휴를 맺으면서 아마존의 AI 알렉사와 MS의 AI 코타나가 만나게 됐다. 사진=뉴시스
  ― 일반인들은 내비게이션, 일부 자율 주행 등으로 인공지능을 경험합니다. AI 기술은 얼마나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습니까.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경로를 최적화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업데이트합니다. 인공지능 닥터는 MRI 이미지를 비롯한 각종 영상 분석 기법을 고도화합니다. IBM이 개발한 AI닥터 왓슨은 이미 국내 대형 종합병원에서 암 전문 의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모든 주차장은 자동 번호판 인식을 통해 주차 요금을 계산하고, 다수의 대기업과 보안기관은 얼굴 인식을 통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AI는 야구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인간 심판의 오류를 보완하기 위해 로봇 심판이 프로야구 경기장에 투입돼 실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인(無人) 운전은 인류의 꿈이었죠. 5단계로 설계된 무인 자율운전시스템은 4단계에 진입했고, 몇 년 안에 완성 단계인 5단계에 이를 겁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Alexa), 애플의 시리(Siri), 네이버의 클로바(Clova)와 같은 음성 인식 챗봇이 가정에 도입돼 비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알렉사가 나왔을 때 다들 기대가 컸지만, 인간이 원하는 비서 역할은 아니었지요.
 
  “현재의 챗봇은 자연어 처리 기술과 데이터의 한계로 인해 역할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이들 인공지능이 챗GPT와 연동하면 기대 이상의 비서 역할을 해낼 겁니다. 멀지 않은 날에, 모든 국민이 말 잘 듣는 똑똑한 기계 비서를 두게 될 겁니다.”
 

  ― 구글, 네이버도 타격을 입겠군요.
 
  “두 엔진은 차이가 확연합니다. 이용자가 구글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구글은 키워드와 관련된 정보를 마구 제공해줍니다. 문제는 받는 정보가 이용자의 입맛에 맞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전혀 관계없는 쓰레기 정보입니다. 제공된 정보를 취사 선택해 편집하는 것은 이용자 몫입니다. 더구나 종전의 포털 사이트는 이용자에게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없이 많은 광고를 송출합니다. 그런데 대규모 언어 생성 엔진인 챗GPT는 기존의 검색 엔진과 달리 대화형으로 사용자 질문에 답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사람과 사람의 대화처럼 챗GPT와 대화하면서, 추가 질문을 하고, 또 더 깊은 질문을 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챗GPT는 복잡한 질문을 이해하고 일관성 있는 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챗GPT의 자연어 이해력은 기존 검색 엔진과는 차별화된 우월한 성능입니다. AI 언어 모델은 기존 검색 엔진의 기능을 뛰어넘는 기사, 이메일, 창의적인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검색 엔진에서는 전혀 불가능했던 영역입니다.”
 
 
  챗GPT가 대입 수능 도전한다면…
 
  ― 챗GPT는 어떤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을까요.
 
  “고급 자연어 이해, 생성 기능을 수행하는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로 생성형 언어 모델(또는 대화형 언어 모델)이지만, 대화 이외에 다양한 영역까지 커버가 가능할 겁니다.”
 
  ― 좀 쉽게 설명해주신다면요.
 
  “인간을 보면 먼저 말을 배우고, 말에 익숙해져야 읽기, 쓰기가 가능합니다. 읽고 쓸 수 있어야 산수 공부, 그림 공부, 음악 공부가 가능합니다. 결국 산수를 하려면 말부터 할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거대 언어 모델인 챗GPT는 대화는 기본이고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얘기가 있는데, 챗GPT 4의 I.Q를 측정해보니 139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 I.Q가 굉장히 높군요.
 
  “챗GPT는 역사, 과학, 지리 같은 다양한 과목에 대해 담당 학교 선생님 수준의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신문기사 초안 작성, 이메일, 자기소개서, 회의록, 사업계획서, 심지어 소설, 시나리오 등 모든 장르의 글쓰기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해 홀로 사는 노인들의 말 상대가 될 수 있습니다. 번역, 언어 연습 등 문법 설명을 제공해 사용자가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마추어 화가, 영화감독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음악도 작곡할 수 있습니다.”
 
  ― 무궁무진한 영역에 두루 쓰이네요.
 
  “시험문제 풀이도 가능합니다. 챗GPT는 숙제를 도와주고, 개념 설명을 제공합니다. 자격증 시험, 입학시험, 심지어 대입 수능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11월에 시행되는 2024년도 대입 수능에 도전하면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무서운 결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AI 디스토피아’
 
  오해석 이사장은 전문적으로 챗GPT의 기술을 설명했다. 챗GPT는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대량으로 사용한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챗GPT 4는 30만 개의 CPU와 1만 개의 GPU를 사용한다. GPU는 미국의 엔비디아(NVIDIA)가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 공급한다. GPU는 기존 CPU보다 인공지능, 특히 딥러닝에 널리 사용된다. GPU는 딥러닝 알고리즘의 핵심 기능인 대규모 병렬성을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다. GPU는 CPU보다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GPU에는 부동 소수점 산술 및 텐서 연산과 같은 특정 수학 연산을 위한 전용 하드웨어 장치가 포함돼 있다. 오해석 이사장은 “GPU는 병렬성, 높은 메모리 대역폭, 특수 하드웨어, 성숙한 생태계 및 비용 효율성으로 인해 인공지능에 널리 사용되며, 이 모든 것이 딥러닝 알고리즘과 관련된 계산 집약적인 작업을 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 챗GPT는 인간에 이로운 기술일까요, 아닐까요.
 
  “저는 AI 언어 모델 출현을 몹시 환영합니다. 하지만 잠재적 위험은 분명히 있습니다.
 
  첫째, AI 디스토피아 논란을 불러옵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사생활 침해, 개인 정보 유출과 같은 잠재적인 디스토피아 세상에 대한 우려를 불러옵니다.
 
  둘째, 챗GPT는 가짜 뉴스,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데 악용될 수 있고, 이는 미디어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부정적인 사회적, 정치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셋째, 편향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AI 모델은 훈련된 데이터에 존재하는 편향을 실수로 반영하거나 증폭할 수 있고, 이는 편향된 정치, 종교, 인종, 성별 콘텐츠 생성으로 이어집니다. 기존의 인간이 가진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확대될 수 있죠.
 
  또 챗GPT는 학생이 이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자신의 역량을 배제한 채 과제를 작성하거나, 회사 직원이 AI 생성 콘텐츠를 확인 없이 사용하는 등 실제 학업, 직업 현장에서 오용(誤用)될 수 있습니다.”
 
 
  “챗GPT 사용, 막기 어려울 것”
 
  ― 이로운 만큼 해로운 요소도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군요.
 
  “챗GPT가 필요한 기술인지 여부는 관점과 우선순위에 따라 다릅니다. 단언컨대 챗GPT는 사용자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고 사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요. 해서 챗GPT가 책임감 있게 사용되려면 윤리적 지침, 규제 프레임워크 등 안전 조치가 반드시 강구돼야 합니다.”
 
  ― 이탈리아는 서구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챗GPT를 규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다른 국가에까지 영향을 끼칠까요.
 
  “이탈리아는 챗GPT와 관련된 데이터 프라이버시, 사용자의 개인 정보, 민감한 기업의 기밀 데이터 노출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보나 편향된 콘텐츠가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윤리적 고려 사항도 있었을 거고요. 인접 국가인 프랑스, 독일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국가가 챗GPT의 확대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챗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대한 이점을 얻도록 하는 정책이 더욱 중요합니다.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 때와 같이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 외국뿐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도 챗GPT로 골머리를 앓는다고 하는데요.
 
  “대기업에서 챗GPT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는 것은 정보 보안, 기밀성, 윤리적 문제와 관련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말 못 할 사정도 있다고 봅니다. 앞서 말했듯이 챗GPT를 가능케 하는 GPU는 미국 엔비디아가 독점 보급하고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현재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활활 타오르는 챗GPT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바라봐야 하는 사정도 숨어 있다고 봅니다.”
 
 
  “오픈 챗GPT 시험 방식 고려할 필요”
 
전남대학교 캠퍼스. 오해석 이사장은 학문적 무결성이 필요한 분야에는 챗GPT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사진=조선DB
  ― 아직은 챗GPT와 관련해 부정적인 뉴스들이 더 많습니다. 얼마 전에 국제학교에서 아이들이 챗GPT를 이용해 과제물을 작성해 0점 처리했다는 보도가 있었지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자체 개발한 알파카(Alpaca)가 과목을 개설해 대학생 17%가 챗GPT와 알파카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하버드와 MIT는 사용을 허용하되 AI 윤리과목을 개설해 윤리 및 지침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려면 현재의 게임이나 유튜브처럼 허용과 제한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사용이 제한돼야 하는 영역은 분명히 있지요.
 
  “당연합니다. 학문적 무결성이 필요한 분야에는 제한돼야 합니다. 학교와 교육기관은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과제, 프로젝트에 AI 생성 콘텐츠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엄격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시험과 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얻기 위해 챗GPT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방지돼야 합니다.
 
  이런 통제 조치가 많이 힘들다면, 지금의 오픈북과 같은 방법으로 챗GPT를 사용해 시험을 치르는 오픈 챗GPT 시험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정보 보안을 유지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민감한 개인 데이터, 지적 재산, 기밀 정보를 다룰 때는 AI 도구의 사용을 제한해야 합니다.”
 
  ― 우리는 이미 정보의 과부하, 가짜 뉴스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챗GPT가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을까요.
 
  “챗GPT의 등장이 가짜 뉴스 확산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해서 이런 잠재적 위험과 함께 이점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책임 있는 AI를 개발해야 합니다. 개발자와 연구원은 윤리적 헌장을 만들고 투명성을 촉진해 책임 있는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또 뉴스의 진위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AI 탐정과 같은 것을 개발해서 가짜 뉴스를 퇴치하고 허위 정보의 확산에 대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개인이 접하는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와 규제 기관은 AI 생성 콘텐츠의 오용을 해결하고 가짜 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法的) 장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픈AI는 어떤 곳인가
 
  챗GPT는 2015년에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이 공동 의장을 맡아 만든 인공지능 연구소인 오픈AI가 출시했다. 오픈AI의 개발 과제는 언어 모델, 로봇 공학 및 사회 복지를 개선하는 등 여러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들은 인공지능 기술이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됐을 때 위험성을 인지하고, 모든 인류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이 잠재적으로 핵무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며 2018년에 회사를 떠났고, 최근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조원을 투자받았다. 본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고, 2023년 1월 기준 기업 가치는 290억 달러로 평가된다.
 
  “日, 1000억 엔 투자했지만 실패”
 
2016년 3월 15일,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의 경기를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조선DB
  오해석 이사장은 1990년에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를 출간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구자다. 특히 그는 1990년 당시에 제조업 분야의 최강자였던 일본에 머물며 이를 목도했다.
 
  “일본은 1990년 제조업 분야에서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강이라는 자부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컴퓨터시스템, 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후발국이었습니다. 일본은 인공지능 기술을 한방에 따라잡기 위해 제5세대 컴퓨터(인공지능 컴퓨터) 개발 프로젝트를 국가 차원에서 착수했습니다. 1982~1991년까지 총 1000억 엔을 투자해 진행한 프로젝트는 실패로 마감됐습니다. 인공지능은 하드웨어만으로 구축할 수 없고, 소프트웨어가 우선이라는 점을 실패 후에야 알게 됐습니다.”
 
  ― 오늘날 미국이 AI 분야에서 강국이 된 것이 이와 상관있습니까.
 
  “미국의 상황도 1980~1990년까지 AI 기술이 열악했습니다. 당시 AI시스템은 주로 규칙 기반 프로그래밍 기술, 한정된 도메인 지식 및 전문가시스템에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기계 학습 기술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계산 제약과 대용량 데이터 부족으로 기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 1990년대에 미국, 일본이 실패한 이후에 30년 만에 챗GPT가 나온 것은 고무적인 일이네요.
 
  “2016년 알파고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전성시대가 열려 지금으로 이어지고 있는 거죠.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네 가지 이유에서였습니다. 우선 컴퓨팅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GPU 및 특수 인공지능 반도체 발전은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고 처리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챗GPT 탄생의 일등 공신입니다. 또 전 세계 연구원들이 훨씬 발전한 딥러닝, 강화학습,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의 기하급수적인 디지털 데이터 증가로 빅데이터의 가용성도 높아졌고요. AI 연구 커뮤니티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고 협업을 통해 AI 발전을 가속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990년대에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챗GPT 출현, 국내 기업에 긍정적”
 
서울 명동을 찾은 한 관광객이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조선DB
  ― 우리나라가 중요한데, 챗GPT 출현이 국내 기업에 긍정적일까요.
 
  “저는 챗GPT의 출현이 국내 기업에 있어 굉장히 긍정적 시그널이라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구글의 대항마인 네이버, MS오피스의 대항마인 한컴오피스, 트위터를 능가하는 카카오, 그리고 반도체 선두기업 삼성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검색 엔진, 채팅창이 장점이란 얘기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장악한 업체가 있는데, 우리나라 국민들만이 사용하는 도구(툴)가 있다는 것은 굉장한 겁니다. 우리는 관공서나 일반 기업에서 우리 고유의 한컴으로 문서 작업을 하고, 메신저 부문에서는 국산 카카오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챗GPT의 등장이 실제로 국내 기업과 산업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봅니다. 네이버, 카카오, SK, KT 등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맞는 자체 모델을 이미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 빅테크 기업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맞는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 사용자와 기업을 위해 현지화된 ‘K-AI 솔루션’을 보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는 국내 기술 기업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킬 겁니다.”
 
  ―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요. 우리만의 고유 영역이 분명히 있다는 거죠.
 
  “챗GPT와 같은 AI 언어 모델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한국어 콘텐츠의 생성 및 번역을 쉽게 해서 전 세계 시청자가 K-콘텐츠에 더 쉽게 접근하고 인기 몰이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높아지겠죠. AI 기술은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작업 공정을 간소화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과 개인 모두의 효율성,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원가를 절감해 궁극적으로 기업 이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겁니다. 한국은 IT 강국입니다. AI 기술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산업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챗GPT와 같은 AI 기술의 개발, 채택에 있어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대학 간의 협업을 통해 지식을 교환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촉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 생존 직접 위협 가능성 희박”
 
  ― 챗GPT로 인해 글로벌 일자리 18%가 사라진다는 신문 보도를 봤습니다. 이 기술이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할까요.
 
  “제가 두 가지 명문을 소개할게요. ‘AI가 사람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못 쓰는 사람을 밀어낸다’ ‘AI가 기업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을 몰아낸다’입니다.”
 
  ― ‘AI는 현실이다, 받아들이고 잘 활용하라’는 거군요.
 
  “챗GPT는 특정 작업을 자동화로 바꿀 수 있고 고용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력이 큽니다. 하지만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에요. 일부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지만, AI 발전의 결과로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이 창조될 수도 있습니다. 챗GPT가 인간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오해석 이사장은 이 기술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해야 할 요소로 ‘일자리 대체’ ‘직무 혁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가 경제 성장과 국민 삶의 질(質) 향상’을 꼽았다. 일자리 대체는 우리가 벌써 제 1~4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경험한 일이다. 엔진, 전기, PC,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또 새로 생겼다. 일부 작업이 자동화됨에 따라 창의성 발휘, AI와의 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루틴 업무는 AI에 맡기고, 인간은 창의적인 일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 AI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인기를 끌까요, 아니 살아남을까요.
 
  “인간에게는 여전히 가진 가치 있는 고유의 자질이 있다고 봅니다. 우선 인간은 적응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앞으로의 사회와 취업 시장은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AI가 주도하는 세상과 관련된 기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어야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AI 기술이 공감 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및 의사소통 기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소프트 스킬을 요구하는 직업은 계속 수요가 있을 겁니다. AI의 부상으로 AI 트레이너, AI 윤리학자, AI 철학자, AI 농부, AI 셰프 등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자리가 생길 겁니다. 인간은 이와 관련된 기술, 지식을 개발해 새로운 역할에 대비해야 합니다.”
 
  ― 늘 배우고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는 말로 들립니다.
 
  “저는 AI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대체한다기보다 증강할 것으로 봅니다. AI시스템과 함께 작업함으로써 인간은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며, 혁신적이 되어 성장과 발전을 향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AI의 협업이라고 할까요. 사람에게는 AI를 부하 직원으로 잘 부려먹는 스킬이 중요합니다. 물론 끊임없는 재교육은 필수입니다.”
 
 
  “기계가 악한 인간다움도 모방 가능”
 
  ― 우리는 그동안 기계가 ‘인간다움’이나 ‘가치 판단’의 영역에는 관여하지 않을 줄 알았죠.
 
  “챗GPT가 궁극적으로 알고리즘과 데이터 기반 모델을 기반으로 해 의식이나 진정한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인간 감정의 일부를 모방할 수는 있습니다. 노자의 성선설(性善說)처럼, 인간은 생리학적으로 선하게 태어났지만 악을 학습함으로써 결국 사회를 악하게 한다는 것을 상기해봅시다. AI는 인간의 감정이나 가치에 대해 진정 이해하지 않고 통계적 패턴과 연관성을 기반으로 학습합니다. 따라서 선한 인간다움뿐 아니라 악한 인간다움도 모방할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결국 AI를 다루는 인간의 윤리 교육이 선행돼야 합니다.”
 
  ―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섬뜩한 얘기입니다.
 
  “AI 기술은 인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이런 판단에 대한 궁극적인 결정은 인간의 몫입니다. 챗GPT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악한 감정을 모방하지 않고 영원히 착하고 기계적인 인간성만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 결국 AI 세상은 왔고, 일회적인 유행이 아니며, 받아들여야만 살아남는다는 소리네요. “챗GPT는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파장을 가져올 겁니다. 산업혁명 초기에 러다이트 운동(영국의 중·북부 지역에서 일어났던 기계 파괴 운동)을 상기해보세요. 막연한 공포심으로 저항하기보다 인정하고 수용하면 더 나은 인간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교육과 평생 학습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점점 더 AI 중심으로 진입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세요. 인간 중심의 AI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개인 정보 보호, 공정과 정의, 윤리에 반하지 않는 AI가 등장하지 않도록 자율적 규제, 법률적 규제는 필수입니다. 국가는 기후변화, 노인 의료복지, 교육 불평등, 소외계층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AI 추진 정책을 촉진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유럽에서는 벌써 인공지능로봇이 작업 현장에 투입될 경우를 추정해 로봇세 징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감소, 소득 감소에 따른 보상 대책으로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을 고려해야 할 때가 올 겁니다. 분명한 것은 받아들이자, 두려워하지 말자, 끊임없이 지식을 습득하자로 귀결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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