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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위기의 보수정당 이끌어나갈 구원투수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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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국민의힘 5선 주호영 의원이 8월 9일 위기의 여당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했다. 계파색이 옅고 당내 5선 중진 의원 6명 중 대표적인 중립·온건 성향으로 불리는 주 위원장은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지도부 부재 시 위기의 보수 정당을 지키는 역할에 앞장서왔다. 주 위원장은 21대 총선 직후 2020년 5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당대표 권한대행을, 얼마 후 비대위원을 지냈다. 2021년 4월에는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이 됐다.
 
  주 위원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20년 총선 참패 이후 최악의 위기에 빠졌던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를 통해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회복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그때 현실은 암담하기만 했지만 모두가 기득권과 자리를 포기하고 결연한 의지로 민생에 집중하며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저항했고, 국민들은 조금씩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줘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 대해 반성했다. 주 위원장은 “새 정부가 정상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국민들은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며 “그 이유는 정부·여당이 초심을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고, 우리는 2년 전 절박하고 처절한 자세로 돌아가 비장함으로 재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호영 비대위의 운영기한은 전당대회 전까지다.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당 지도부 선거 기간을 감안하면 비대위는 최소 석 달 정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위원장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보수 정당은 지금까지 8차례의 비대위 체제를 거쳤지만 이번처럼 3연속 선거(2020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그것도 정권을 잡은 지 석 달밖에 안 된 상태에서 비대위가 출범한 경우는 처음이다.
 
  주호영 비대위 체제가 이준석 당대표의 징계라는 비상상황에서 비롯된 만큼 주호영 비대위는 당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당내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주 위원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갈등 수습과 소통, 조율을 강조하며 “지금처럼 국내외 상황이 어렵고 엄중한 때 갈등하고 분열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과 당원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며, 우리는 갈등하고 분열할 자유조차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주 의원이 계파색이 거의 없는데다 중진들과 고루 관계가 원만한 것은 물론이고 한때 바른정당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만큼 이준석·유승민 등 구 바른정당계 인사들과도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대위는 갈등 수습 외에도 과제가 많다. 공정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며, 혁신을 통해 정부·여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주 위원장은 “당내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제거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혁신형 관리 비대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위원장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뒤 대구에서 내리 5선을 했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파동으로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했다. 2020년 21대 총선 직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총선 패배 이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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