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떡 장수의 구성진 목소리가 골목길에 울려 퍼질 때마다 입 안에 군침이 돌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망개떡 장수의 모습을 도시에서 찾아보기란 아주 힘든 일이다. 경남 의령지방의 특산품인 망개떡은 찰떡을 반달 모양이나 사각형 모양으로 얇게 밀어 설탕·꿀·계핏가루·팥고물 등을 넣고 빚은 것이다.
망개떡은 종이나 비닐에 싸지 않고 청미래 덩굴 잎에 싼 뒤 네모난 유리 상자에 넣고, 망개떡 장수가 어깨에 메고 팔았다. 지금은 다양한 간식거리가 많지만 30여 년 전만 해도 서울 뚝섬이나 한강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등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출출할 때 사서 먹었다. 눈을 감고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면 망개떡의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