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간 기초 체력 역전… 원화는 구조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어”
⊙ “한국 금리가 미국보다 수년째 낮은 것은 처음 있는 일”
⊙ 2022년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면서 4년 만에 1100원대에서 1400원대로 치솟아
⊙ 연말 이후 달러화 약세 전환 가능성 견해도 있어
⊙ “한국 금리가 미국보다 수년째 낮은 것은 처음 있는 일”
⊙ 2022년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면서 4년 만에 1100원대에서 1400원대로 치솟아
⊙ 연말 이후 달러화 약세 전환 가능성 견해도 있어

- 4월 7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4.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1400원대… 달러 강세 이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이 서울역 대합실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다수의 경제 기관은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에서 서서히 굳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원·달러 환율 변동 요인과 앞으로 여건 점검〉 보고서(2026년 3월)에서 “중동 갈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국제 유가(油價) 상승으로 당분간 달러는 강세, 원화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2026년 3월)에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서 안착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시각이 많다. 이란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중동 문제에 대한 취약한 우리의 경제 구조, 미(美)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서 후퇴한 미국의 상황 등으로 인해 환율 상방 압력(환율이 올라가려는 힘)이 여전히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 방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식 시장 강세 등이 있어 환율이 140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분명한 점은 2022년 이후 원·달러 환율은 견고한 우상향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KDI 기고문(2026년 2월)에서 “경상수지 흑자,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미 연준 금리 인하 재개 등 우호적인 재료가 있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400원대 중반에서 요지부동이다. 원·달러 환율의 미스터리한 움직임은 대내외 구조적 요인의 변화가 원·달러 환율의 바닥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오정근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원·달러 환율이 1450원에 이른 것은 이제 뉴노멀로 봐야 한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속도가 너무 빨랐고, 1500원을 넘어서는 것이 굳어지면 걷잡을 수 없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원·달러 환율 1400원대를 뉴노멀로 보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는 1300~1400원대 상단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육박한 것을 뉴노멀이라고 보기 어렵다. 서학 개미들로 인한 자본 유출, 이란 전쟁의 여파가 분명히 있다”며 “무역 경상수지 흑자가 크고, 외국인 채권 자금도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1400원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분명한 점은 2010년 이후 10년 가까이 유지됐던 원·달러 1100원 시대는 이미 지났으며,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더라도 14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수출입 기업으로서는 원·달러의 기본 가치가 높아진 것을 감안해 경영 관리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미 간 금리 역전
무려 10년 가까이 안정적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불과 4~5년 만에 이렇게 들쑥날쑥거리며 한국 경제의 새로운 위험이 된 원인은 무엇 때문일까.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현상이다. 2022년 5월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들어서고, 불과 넉 달 만에 1400원대를 돌파했을 때의 상황이다. 이 시기에 한국과 미국은 금리 역전 현상을 겪었다. 2022년 7월 미국의 금리는 2.25~2.5%, 한국은 2.25%였다.
늘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통상 한국의 금리는 미국 금리보다 높은 것이 ‘노멀’이었다. 가령 한국의 금리가 4%, 미국의 금리가 3%대라고 칠 때 같은 돈을 한국에 두면 이자를 더 받게 마련이다. 한국 자산의 표면적인 매력은 더 높아진다는 소리다. 외국인들도 미국보다는 금리를 많이 쳐주는 해외로 자금을 이동시키게 마련이다. 한국뿐 아니라 신흥 국가들은 이런 이유로 미국의 금리보다 통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했지만 2010년대 후반 이후에 이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고, 2022년에는 한국의 상황이 완전히 180도 바뀌게 됐다. 한미(韓美) 금리 역전 현상 이후에도 한국은 2023년 2월부터 사실상 기준 금리를 동결했고, 미국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현재 미국 금리는 3.5~3.75%, 한국은 2.5% 수준이다.
“한은, 너무 오랫동안 금리 동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월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오정근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의 말이다.
“과거에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이 생겨도 짧고 제한적이었는데, 지금은 수년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장기로 유지 중인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로 갔습니다. 한국의 구조적 한계죠. 한국은행은 경기 둔화 우려, 부동산 시장 충격 방지, 가계(家計) 부채 부담 이유 등을 들어서 금리를 사실상 동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제성장률은 1%에 머물지만, 금리를 올리지 않아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리면서 물가상승률은 2%대를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은 빠른 속도로 급등했습니다.”
― 금리를 올려야 할 타이밍을 놓쳤군요.
“그렇습니다. 다분히 가계 부채를 의식해서라고 봅니다.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을 받은 가계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반면 기준 금리를 낮게 유지하면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가계 부채가 또 다른 방식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에서는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움직이게 하는 ‘적정 금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동결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원화 약세의 배경은 미국의 경제 호조로 경제성장률과 금리가 한국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고, 반도체를 제외한 일부 제조업의 경쟁력이 과거보다 약해졌으며 해외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돈이 너무 풀렸다’
유진투자증권은 〈2026년 연간투자전망〉에서 ‘미국보다 돈이 많이 풀린 한국’이라고 분석했다.
원화가 왜 유달리 약했는지 최근 제시되는 설명 중 하나는 통화량 관점의 분석이다. 환율은 화폐 가치를 의미하고, 화폐 가치는 결국 돈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는 시각이다. 2021년 이후 한국의 통화량은 미국보다 2배가 넘는 규모로 증가했다. 중남미를 제외하고 유럽 및 아시아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면, 대체로 통화량 증가율이 높을수록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절하된다. 원화 가치를 하락시키는 데 통화량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자리하는 것이 맞는다면, 2026년에는 완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원화 약세 배경에는 미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이에 따른 달러 강세를 들 수 있다. 미 연준이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했지만, 기준 금리 수준은 여전히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및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 반발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유독 ‘원화 약세’ 두드러져
특이할 만한 점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에도 유독 ‘원화의 약세’는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한국무역협회의 보고서를 보면 팬데믹 이전에는 달러화가 1% 강세를 보일 때 원화의 약세는 0.3%에 그쳤지만, 2020년 이후에는 같은 충격에 대해 원화가 0.8% 약세로 반응하는 등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민감도가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는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연준이 대규모 완화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을 안정화하면서 국제 금융 여건이 미 통화 정책과 달러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팬데믹 이후에 미 경제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와 자산 시장 호조 등 이른바 미 예외주의가 두드러지며 글로벌 금융 여건이 달러화 흐름에 좌우되는 경향이 늘었다. 아울러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빈도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검증도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 속 영향력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 하반기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7.16% 절하되어 주요 통화국 중 약세 폭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이 보는 원·달러 환율이 오른 또 다른 이유는 해외 투자의 증가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원화 약세의 진짜 핵심은 해외 투자’라고 꼽았다. 기업 등 ‘큰손 투자’와 ‘서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란 얘기다.
원화 약세의 핵심은 해외 투자가 있다는 것이 컨센서스다. 2022년 말 이후에 내국인의 해외 투자 규모가 무역수지 규모를 넘어섰다. 무역으로 버는 돈보다 해외 투자 수요가 구조적으로 많다는 소리다. 기업들도 달러를 팔기보다는 계속 쌓아두고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미 주식 중 해외 투자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 투자 확대 기조는 앞으로도 이어지겠지만, 매입 규모와 속도는 점차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2025년 상반기 해외 증권 투자의 자산 증가는 모두 국민연금 외에 민간에서 나왔다. 2025년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늘었다. 미국 주식과 전쟁 같은 사랑에 빠졌다. 코스피가 2025년에 미국 증시 대비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을 열심히 사고 있다. 미국에 대한 믿음이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2025년도 서학 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246억 달러대인 데 반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35억 달러대에 불과하다.
국민연금, 771조원 해외 투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장)이 1월 26일, 2026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KB국민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 상승 요인의 70%를 국민연금·개인 등의 해외 투자 증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규모는 약 771조원(2025년 8월 기준)으로 2025년 한 해에만 70조원 넘게 늘었다. 국민연금이 매년 원화를 대규모의 달러로 바꾸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서학 개미의 해외 투자 규모도 약 306조원(2025년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해외 투자액의 약 40% 수준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코로나19 이전의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는 원·달러 환율이나 원화 약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하지만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하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방향, 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코로나19 이후에 미국의 대형 기술주에 주목했다. 더구나 해외 주식 투자의 접근성·편의성이 좋아지면서 이른바 ‘큰손’과 ‘서학 개미’들의 주요 투자처로 자리매김하면서 해외에서 국내로 벌어들여 온 달러가 다시 해외 주식 투자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뉴노멀’로 자리 잡았단 소리다.
김영준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KDI 기고문에서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등으로 달러화 공급 우위가 일상이었다. 하지만 국민연금을 필두로 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시장 투자, 수출 기업의 달러 보유 등으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원화 강세’라는 공식이 깨졌다”고 분석했다.
“연말 달러화 강세 전환 가능성 있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한 은행 환전소에서 4월 2일, 여행객들이 환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물론 2026년에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킨 환경의 변화도 있다. 외환 당국이 금융 시장 안정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으며, 한국이 WGBI(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포함되는 것·한국 국채를 더 쉽게 살 수 있다는 의미)에 편입된 점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2026년 1월)에서 최근 상황을 고려해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주식 비중을 38.9%에서 37.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는 등 정부는 현재의 환율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분석이다.
미 연준의 양적 긴축 종료와 고용 둔화에 따른 주요국 대비 상대적 완화 기조,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내외 정책 등은 달러화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WGBI 편입으로 채권자금이 유입되고, 반도체 호조,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 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높은 수준을 유지하되 점진적으로 내림세를 보일 수 있다. 다만 미 중간선거(2026년 11월 3일)를 앞둔 만큼 미국 증시 부양 기대가 확대될 경우에 연말 달러화 강세 전환 가능성이 있다. 2026년 원화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통화 정책, 외환 수급 개선 여부 등을 반영하여 1400원대 상고하중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단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 호르무즈해협 통제 장기화 등 극단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장기간 1500원을 웃돌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얘기다.
“우리의 경제 체질은 여전히 무역 경상수지 흑자가 크고 외국인 채권자금도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미 금리 격차로 인해 원화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그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만큼 원·달러 환율은 1400원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이 해소되고, 지정학적 위험이 사라지며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드러난다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도 “2026년도에 원화 가치가 오를 수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가 WGBI에 편입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미 간 기초 체력 차이 벌어져”
하지만 우리의 기초 체력과 대내외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약 70%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물량이 하루 1.7백만 배럴”이라며 “경상수지 흑자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더불어 교역 조건을 개선했음에도 앞으로 국제 유가 상승은 경상수지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이다. 중동 갈등 심화로 외국인이 증시 순매도를 하고, 이것이 자본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준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의 기고문이다.
한국과 미국의 기초 체력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AI 혁명, 우수 인력 유입 등으로 생산성과 성장률이 향상되고 있지만 한국은 성장 여력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경제의 기초 체력이 역전되면서 원화는 구조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다. 작금의 고환율은 일시적으로 스쳐가는 한파가 아니라 생태계 자체를 바꾸는 기후 변화에 가깝다. 1400원대 환율을 새로운 상수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율 자체가 아닌 그 안에 숨겨진 경제의 체질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산업 구조를 질적으로 전환하며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불가능한 비교우위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는 한, 고환율 시대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