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중음식을 만나다

  • 글·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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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려 선생에게 궁중음식을 배운 이정숙 선생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밀스러운 맛. 궁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요리. 100년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의 음식을 대표하는 최고의 맛으로 꼽히는 조선왕조 궁중음식. 한국 전통 궁중요리는 전국 각 지역에서 나는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솜씨 좋은 요리사인 최고상궁에 의해 만들어졌다. 최고상궁은 왕실 음식을 담당하는 수라간의 으뜸 직책으로 모든 궁중요리는 최고상궁이 만들고 그 요리법 또한 최고상궁끼리만 전수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전해지는 조선 궁중요리는 고종과 순종을 모셨던 고 한희순(1대 기능보유자) 주방 상궁으로부터 황혜성(2대 기능보유자) 선생이 전수받아 계승한 것이다. 현재는 3대 기능보유자인 한복려, 정길자 선생이 궁중음식의 정통맥을 잇고 있다.
 
정성스럽게 칼집을 낸 오이에 속재료를 넣는 참가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라간 최고상궁 일반 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시대 궁중의 수라상 차림을 배우는 체험 교육으로, 궁중 떡볶이와 골동반, 오이선, 구절판, 탕평채 등 문헌으로 고증한 12가지의 전통 궁중 음식을 직접 배우고 만든다.
 
  교육은 한복려 선생의 이수자인 이정숙 선생이 맡아 지도한다. 매주 금요일 이루어지는 교육은 4월 4일부터 5월 16일까지 2개월간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32명 정원제로, 신청은 전화(02-3701-7657)와 홈페이지(www.gogung.go.kr)를 통해 하면 된다.⊙
 
‘21세기 수라간의 모습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요리를 찍는 참가자들의 눈빛이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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