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전상용(全相龍·49) 교수팀은 미국신경외과학회 공식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최신호에 놀랄 만한 연구결과를 실었다. 척수손상 환자 10명에게 2005~2007년까지 줄기세포 치료를 한 뒤 5년 가까이 행동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들 중 3명에게 의미 있는 결과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3명의 환자 상반신에 감각이 돌아왔고, 후각기능이 점점 살아났으며, 팔에 근력이 붙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줄기세포 치료 후 MRI 검사를 통해 신경학적 호전의 증거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팀은 목뼈를 다친 척수손상 환자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엉덩뼈에서 채취해 배양을 거쳐 손상된 척수 부위에 직접 주입했다. 지금까지 줄기세포 치료는 척추 신경막 내로 주입하는 방법이 전부였다.
그는 “손상된 척수에 직접 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훼손됐던 신경이 다시 자라났다”며 “향후 많은 임상실험을 거쳐 ‘똑똑하고 원기 왕성한’ 줄기세포를 찾아 배양해, 환자들의 움직임이 손에서 발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