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650m의 소금 호수 볼리비아 우유니

  • :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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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분홍색의 플라밍고, 하얀 소금기가 스며 있는 우유니의 아침 풍경.
볼리비아 남서쪽에 위치한 우유니(Uyuni)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호수다. 4만여 년 전 푸포(Poopo)호수와 우루우루(Uru-uru)호수의 물이 마르면서 ‘우유니’라는 독특한 지형을 만들어냈다. 우유니엔 현재 약 100억t의 소금이 매장돼 있으며 매년 2만5000t의 소금을 생산한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용암괴석.
  넓은 평지에 자리한 우유니에서는 용암 분출로 인해 기기묘묘한 용암괴석과 死火山(사화산)의 분출구를 볼 수 있다. 여행은 乾期(건기)인 11월에서 3월이 적당하다. 바닥을 드러낸 소금 호수 위를 자동차로 횡단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호텔이 하나 있고, 호텔 뒤로 작은 구릉이 자리하고 있다.
 
소금 사막을 건너고 있는 자동차.
  일명 ‘어부의 섬’이라 불리는 구릉에는 가시 달린 선인장들이 자생한다. 어부의 섬에 오르면 발 아래로 소금 사막이 눈에 들어오고 안데스 산맥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밤이 되면 소금 사막 위로 솟아오른 달빛이 마치 지구가 아닌 화성이나 목성에 온 느낌을 준다.
 
소금으로 벽돌을 만들어 집을 지은 플라야 블랑카 호텔.
  높은 고도로 인해 쉽게 숨이 차는 등 여행에 다소 불편함이 있지만, 우유니가 빚어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이를 충분히 이겨내게 한다. 파란 하늘 밑으로 속을 드러낸 호수의 빛깔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우유니 호수는 박테리아와 미네랄 그리고 砒素(비소) 성분 때문에 물이 붉은색, 흰색, 초록색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이후엔 분홍빛 플라밍고가 찾아와 자연의 美學(미학)을 보여준다.⊙
 
과거 산호섬이었던 곳이 융기하여 선인장 군락지로 바뀐 ‘어부의 섬’.

우유니 소금 호수에서 소금을 생산해 생계를 잇는 원주민.

우유니 호수 근방에는 따뜻한 온천이 흐른다.

추위에 지친 여행자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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