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깔끔한 매장, 저렴한 가격과 누가 입어도 무난한 디자인, 그리고 믿을 수 있는 품질… 이것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유니클로에 대해 갖고 있는 인상이다. 기자도 유니클로 옷을 즐겨 입는다.
하지만 이 유니클로가 쇠락한 탄광도시 우베(宇部)시의 오래된 양복점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나, 창업주가 한때는 인생 낙제생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유니클로의 전기(傳記)다.
유니클로의 역사는 ‘혁신’의 역사다. 시골 양복점에서 출발한 유니클로는 서점이나 레코드점에서처럼 고객이 편하게 직접 물건을 골라 계산할 수 있는 히로시마의 캐주얼 의류 매장으로, 대도시 교외의 대형 매장으로, 다시 홍콩과 중국, 동남아의 공급체인에서 자체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SPA 업체로, 그리고 AI 시대에 적응하는 ‘정보제조소매업’으로 끊임없이 변신해 왔다. 성공했다 싶은 순간에 나락으로 굴러 떨어진 적도 있었고, 제3세계 근로자들을 착취하는 블랙기업이라고 비난받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좋을 때건 나쁠 때건 그 순간에 머물러 있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는 이렇게 말한다.
“새로운 일을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실패는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얻는가입니다. 경영자라면 실패 원인을 생각하고, 다음번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실패가 없다면 시작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혁신적인 기업은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천재적인 인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 유수의 종합상사에 다니다가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시골 회사로 옮겨 야나이 다다시와 함께 유니클로를 일구어낸 청년들, 유니클로의 인재 양성과 경영권 승계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하지만 이 유니클로가 쇠락한 탄광도시 우베(宇部)시의 오래된 양복점에서 시작됐다는 것이나, 창업주가 한때는 인생 낙제생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유니클로의 전기(傳記)다.
유니클로의 역사는 ‘혁신’의 역사다. 시골 양복점에서 출발한 유니클로는 서점이나 레코드점에서처럼 고객이 편하게 직접 물건을 골라 계산할 수 있는 히로시마의 캐주얼 의류 매장으로, 대도시 교외의 대형 매장으로, 다시 홍콩과 중국, 동남아의 공급체인에서 자체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SPA 업체로, 그리고 AI 시대에 적응하는 ‘정보제조소매업’으로 끊임없이 변신해 왔다. 성공했다 싶은 순간에 나락으로 굴러 떨어진 적도 있었고, 제3세계 근로자들을 착취하는 블랙기업이라고 비난받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좋을 때건 나쁠 때건 그 순간에 머물러 있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유니클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는 이렇게 말한다.
“새로운 일을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실패는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얻는가입니다. 경영자라면 실패 원인을 생각하고, 다음번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실패가 없다면 시작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혁신적인 기업은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천재적인 인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 유수의 종합상사에 다니다가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시골 회사로 옮겨 야나이 다다시와 함께 유니클로를 일구어낸 청년들, 유니클로의 인재 양성과 경영권 승계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