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나라에선 많은 이가 기부를 망설이고 있다. 영국 자선구호단체인 CAF(Charity Aid Foundation)가 발표한 ‘2022년 세계기부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119개국 가운데 88위였다. 같은 해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GDP(국내 총생산) 기준 13위였다.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 사회가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에 관심 갖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간 기부를 받는 일부 단체들은 위안부 할머니의 돈을 빼돌리고 정부 보조금을 횡령했다. 기업들이 낸 기부금은 권력의 비선 자금줄로 흘러 들어가기도 했다. 이래놓고 기부를 안 하는 사람들 탓만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기부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데, 신뢰의 기반은 투명성”이라며 우리 기부 문화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가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가이드스타는 국내 유일 공익법인 평가기관으로 기부금 사용 투명성 제고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기부금의 씀씀이를 분석해 점수를 부여하는 인증체계를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