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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푸틴의 야망과 좌절 (김영호 외 지음 | 글통 펴냄)

한국인의 시각으로 본 우크라이나 전쟁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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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유엔이 출범한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현존하는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확립되었다. 금년 2월 러시아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 원칙에 대한 난폭한 침해였다.
 
  도대체 푸틴은 왜 이런 시대착오적인 전쟁을 일으킨 것일까? 러시아는 왜 압도적인 전력(戰力)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순식간에 집어삼키지 못했을까? 우크라이나전쟁은 앞으로의 국제 정세, 특히 동북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지난 6개월 동안 국내외의 수많은 전문가와 매체들이 다루어 온 문제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한국인의 시각으로 본 책이 나왔다. 저자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이지수 명지대 교수, 우평균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진기 K-정책플랫폼 연구위원.
 

  농업 문제 등을 내부에서의 개혁이 아니라 영토 확장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통해 해결해온 러시아인들의 역사적 관성이 자의식(自意識)의 미숙과 독재자에 대한 굴종, 영토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나, ‘우크라이나 다음은 대만’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대만보다 베트남이 먼저 중국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신선하다. 장기집권해온 푸틴의 오만과 그에 영합해온 군부와 정보기관의 행태 때문에 푸틴이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됐다는 분석은 리더십의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푸틴 시대 러시아의 이데올로기인 유라시아주의에 대한 탐색, 나토의 동진 정책이 전쟁의 원인이 됐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동조하는 국내외 일부 지식인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이 전쟁이 북한의 안보위협이 상존하는 현실에서 정전체제를 서둘러서 종식하고, 북한의 선의에 기대어 대북 정책과 동북아 열강들과의 관계를 조정한다는 사고가 얼마나 무기력한가 새삼 절감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무겁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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