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이 글은 일본 다쿠쇼쿠대학의 아라키 가즈히로 교수가 《월간조선》 7월호에 실린, 이광형 전 박정희 대통령 비서의 〈실록/박정희 대통령과의 마지막 5년〉과 배진영 기자의 〈인터뷰/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부관’ 이광형〉을 읽고 배진영 기자 앞으로 보내온 이메일 편지로 아라키 교수의 동의를 얻어 소개한다.
안녕하세요?이 글은 일본 다쿠쇼쿠대학의 아라키 가즈히로 교수가 《월간조선》 7월호에 실린, 이광형 전 박정희 대통령 비서의 〈실록/박정희 대통령과의 마지막 5년〉과 배진영 기자의 〈인터뷰/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부관’ 이광형〉을 읽고 배진영 기자 앞으로 보내온 이메일 편지로 아라키 교수의 동의를 얻어 소개한다.
처음으로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일본 다쿠쇼쿠(拓殖)대학 해외사정연구소 교수인 아라키 가즈히로(荒木和博)라고 합니다. 연구소에서 한반도 정치나 안전보장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주 옛날이지만 조갑제 편집장님 당시 귀지(貴誌)에 원고가 게재된 적도 있습니다.
이번에 《월간조선》 7월호에 기자님이 쓰신 이광형 전 박정희 대통령 비서님 인터뷰와 그분이 쓰신 글을 아주 흥미 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지금 나이가 만 65세인데 대학 졸업 논문을 〈박정희를 통해서 보는 한국 정치문화론〉이라는 제목으로 썼습니다. 대학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은) 아직 현직 대통령이시고, (저는) 그 시대 1978년 가을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국말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일본)육군사관학교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동기생이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박정희 대통령은 만주국 군관학교 예과(豫科)를 우등생으로 졸업하시고 일본 육사 본과(本科)로 가셨는데 그때 같은 57기였습니다. 1학년 2400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아는 사이가 아니지만, 만군(滿軍)에서 오신 분들은 군복이 다르기 때문에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한테 “한국 대통령이 동기생이다”라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그 후 연구 테마가 되며 더욱 그분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습니다. 알수록 훌륭한 사람이라는 확심(確心)을 갖게 됐습니다. 대학에서는 강의도 하는데 한국 현대사를 가르칠 때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배 기자님 인터뷰와 이광형 선생님 글을 읽어 생생한 박정희 대통령 모습을 알 수가 있었고 정말 기쁜 마음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이광형 선생님한테 이렇게 이메일을 보내온 일본인이 있었다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더욱 활약하세요.⊙ 〈아라키 가즈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