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최초 백과사전’이라는 별칭을 받은 이 고전의 《신(新)완역 삼명통회》(상하)가 세상에 나왔다. 역저자는 민영현(閔泳炫) 철학박사. 민 박사가 원본으로 삼은 책은 타이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본[臺北 育林출판사 영인본]이다.
민 박사는 “《삼명통회》 전체를 글자 한 자 빠뜨리지 않고 번역하고 교열·교정하면서, 그 내용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나의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 “후대에 누가 다시 이 책을 원문 그대로 해석할 것인가 하는 걱정도 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만큼 시중에 오해, 오역이 많다는 뜻이다.
명쾌한 해석과 의미 전달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책 곳곳에서 엿보인다. 다음은 《삼명통회》 19권의 첫 문장. ‘대저 귀천(貴賤)은 팔자에 관계되고 성정(性情)은 오행에 응한다.
곧 선악(善惡)과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은 심(心)이 그 주인 되는 바요, 희로애락 애오욕은 곧 정(情)의 소생인 것이다.’(771쪽)
민 박사가 처음 《삼명통회》를 접한 것은 10년 전이다. 오랫동안 공부의 시간을 보내며 3년 전 1차 번역을 마무리지었다. 다시 고치고 다듬는 지난한 시간이 흘렀다.
민 박사는 “끝내야지… 하는 조바심 속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다 드디어 세상에 내보낸다”며 “‘명리’를 탐구하고 ‘삼명(三命)’을 번역하며 많은 것을 배웠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