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통령 임기 동안에 해야 할 것은 다섯 개 정도면 충분하다”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이나 “국민을 훈육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깨우는(enlightenment)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이흥규 전 대통령 정책비서관의 말은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대통령 리더십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지난날에는 경제와 안보가 분리됐는데 오늘날에는 절대 분리할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다”는 이각범 전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의 지적도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다”라는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의 말도 인상적이다. “관료나 정치인 모두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 ‘용서받지 못할 죄(peccato mortalle)’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은 ‘재정중독’에 빠진 관료와 정치인들에 대한 따끔한 꾸짖음이다.
대선 패배로 야당이 된 민주당을 향한 충고도 있다. “민주당은 하루속히 ‘주사파의 검은 구름’을 거둬내야 한다”는 주대환 ‘제3의 길’ 대표의 지적이 그것이다.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의 위정자·정치인이면 한 번은 살펴볼 만한 죽비 같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