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언론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가짜뉴스’가 국민(독자와 시청자)을 어떻게 오도(誤導·misleading)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오보(誤報)는 언론에 대한 불신과 사회 갈등, 분열을 조장하고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를 포함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책은 오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에 언론인이라면 항상 곁에 둘 가치가 있다.
언론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읽을 필요가 있다. 오역(誤譯)에 따른 오보의 경우, 전문 기자들도 실수를 범할 수 있기에 다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기자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해선 안 된다는 걸 이 책이 역설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언론은 언론인만의 영역이 아닌 국민들과 호흡하며 가꿔나가는 존재란 이야기다.
저자는 ‘가짜뉴스’를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규정하는 가짜뉴스란 속임수나 날조에 한정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사실과 조금이라도 다른 모든 뉴스’를 총칭한다.
이에 따라 가짜뉴스 개념에 통상 영어에서 말하는 ▲fabricated report(날조 보도) ▲false report(허위 보도) ▲inaccurate·incorrect report(부정확한 보도) ▲biased report(편견 보도) ▲unfair report(불공정 보도) ▲exaggerated report(과장 보도) ▲ambiguous report(의미가 모호하거나 사실관계나 논점이 불분명한 보도) ▲distorted report·twisted report(왜곡 보도) 등을 총망라했다.
저자는 “다소 부족한 점은 있지만 국내 최초의 ‘오보(가짜뉴스) 사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