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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 2020년 주목해야 할 20인

정치·경제·과학기술·문화·시민사회·국제 분야에서 눈여겨볼 사람들

도전하는 사람들이 희망이다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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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가 바뀔 때면 늘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라고 말합니다만, 2019년은 정말 정치·경제·외교·안보 모든 면에서 나라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린 한 해였습니다. ‘조국 사태’에서 보듯 도덕성조차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새해에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해(年)가, 달력이 바뀌었다고 해서 백지(白紙)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싫든 좋든 지난해까지 살아온 현실 위에서 새해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 현실은 여러 가지로 참담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든 싫든 그 현실 위에서 새해를 시작해야 합니다.
 
  《월간조선》은 새해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20년 주목해야 할 20인’은 그래서 마련한 특집입니다.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세상을 움직이고, 희망차게 바꿔 나가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2020년 주목해야 할 20인’에 오를 만한 사람인지는, 보는 이에 따라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은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새해에도 여전히 뉴스 메이커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런 기성(旣成) 인물, 각 분야에서 이미 정상에 올라 있는 인물은 일단 배제했습니다. 그들보다는 아직 미완(未完)의 인물,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은 인물,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전하는 인물을 선정했습니다.
 
  국내 정치 분야에서는 새로운 보수정당인 ‘전진4.0’을 창당한 이언주 의원, 조국 사태 등에 대해 쓴소리를 해온 금태섭 의원, 최근 자유한국당의 원외 투쟁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미경 최고위원을 선정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IT 및 스타트업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최근 ‘타다’ 문제로 주목받은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 배달 앱서비스 ‘배달의 민족’으로 유명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한국 핀테크계의 유니콘 이승건 대표이사 등을 소개했습니다.
 
  과학기술계에서는 나노 기술의 세계적 석학 현택환 교수,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김빛내리 교수를 주목해보았습니다.
 
  시민운동 분야에서는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성악가 임선혜, 첼리스트 문태국, 시인 최영미, 소설가 김금희는 문화예술계에서 눈여겨볼 만한 이들입니다. 2020년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입니다. 여러 유망주가 있겠지만, 특히 불모지인 체조 도마 분야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서정 선수가 기대됩니다.
 
  외국인도 4명 포함시켰습니다. 미국 대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피트 부티지지, ‘케네디가의 부흥’을 꿈꾸는 조 P. 케네디 3세, ‘흙수저’ 출신 보수주의자 J.D. 밴슨, 일본 정계의 젊은 피 고이즈미 신지로입니다. 이들은 빠르면 2020년, 그 이후에라도 미국이나 일본 정치의 정상에 올라 우리 운명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삶, 역사는 미리 알 수 없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들 가운데는 앞으로 멋진 성공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한때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들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 독자 여러분이 ‘아, 그 사람은 《월간조선》에서 ‘2020년 주목해야 할 20인’으로 다룬 사람이지’ 하고 기억해주기만 해도, 저희는 이번 특집 마련에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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